교육부, “해경학부 변경 ‘절차 누락’”…“절차 준수 방침”
입력 2023.03.10 (21:43)
수정 2023.03.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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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는 최근 목포해양대의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논란에 대한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대학 측이 학칙에 정해진 절차를 빠뜨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학 측은 절차를 이행하고 의견 수렴과 논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목포해양대는 올해 초부터 기존의 해양경찰학부를 가칭 '기관학부'로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를 반대하는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학부의 연속성과 명성을 해친다며 교육부에 진정을 냈는데, 최근 교육부가 답변을 내놨습니다.
교육부는 학과 개편은 대학이 학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라면서도, 대학 측이 일부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법령과 학칙에 따라 절차를 준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칙에 명시된 단과대학 교수회 등 일부 심의 절차가 누락됐다는 겁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국립대학교이고 구성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가진 분일 텐데 공무원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일 처리를 하게 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대학 측은 학칙 해석에 따른 차이로 보여진다면서도, 명칭 변경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인만큼 교육부의 요구에 맞춰 누락된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명칭 변경 자체는 변함없이 추진할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해양경찰학부라는 명칭 때문에 모든 학생이 해양경찰학을 수강할 것처럼 혼선이 빚어진 만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또 애초에 기관사 양성을 기본 목표로 했던 학부인 데다, 전임교원 13명 가운데 10명이 기관공학 전공이라서 해양경찰학 운영을 유지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경민/국립목포해양대 해양경찰학부장 : "학부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혼란을 방지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을 할 테니 학교를 믿고 따라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측은 학사 구조 개편에 있어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의견 수렴과 논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대학 총동창회도 학내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공청회를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KBS는 최근 목포해양대의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논란에 대한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대학 측이 학칙에 정해진 절차를 빠뜨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학 측은 절차를 이행하고 의견 수렴과 논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목포해양대는 올해 초부터 기존의 해양경찰학부를 가칭 '기관학부'로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를 반대하는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학부의 연속성과 명성을 해친다며 교육부에 진정을 냈는데, 최근 교육부가 답변을 내놨습니다.
교육부는 학과 개편은 대학이 학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라면서도, 대학 측이 일부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법령과 학칙에 따라 절차를 준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칙에 명시된 단과대학 교수회 등 일부 심의 절차가 누락됐다는 겁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국립대학교이고 구성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가진 분일 텐데 공무원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일 처리를 하게 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대학 측은 학칙 해석에 따른 차이로 보여진다면서도, 명칭 변경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인만큼 교육부의 요구에 맞춰 누락된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명칭 변경 자체는 변함없이 추진할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해양경찰학부라는 명칭 때문에 모든 학생이 해양경찰학을 수강할 것처럼 혼선이 빚어진 만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또 애초에 기관사 양성을 기본 목표로 했던 학부인 데다, 전임교원 13명 가운데 10명이 기관공학 전공이라서 해양경찰학 운영을 유지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경민/국립목포해양대 해양경찰학부장 : "학부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혼란을 방지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을 할 테니 학교를 믿고 따라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측은 학사 구조 개편에 있어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의견 수렴과 논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대학 총동창회도 학내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공청회를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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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해경학부 변경 ‘절차 누락’”…“절차 준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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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10 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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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대학 측이 학칙에 정해진 절차를 빠뜨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학 측은 절차를 이행하고 의견 수렴과 논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목포해양대는 올해 초부터 기존의 해양경찰학부를 가칭 '기관학부'로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를 반대하는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학부의 연속성과 명성을 해친다며 교육부에 진정을 냈는데, 최근 교육부가 답변을 내놨습니다.
교육부는 학과 개편은 대학이 학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라면서도, 대학 측이 일부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법령과 학칙에 따라 절차를 준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칙에 명시된 단과대학 교수회 등 일부 심의 절차가 누락됐다는 겁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국립대학교이고 구성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가진 분일 텐데 공무원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일 처리를 하게 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대학 측은 학칙 해석에 따른 차이로 보여진다면서도, 명칭 변경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인만큼 교육부의 요구에 맞춰 누락된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명칭 변경 자체는 변함없이 추진할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해양경찰학부라는 명칭 때문에 모든 학생이 해양경찰학을 수강할 것처럼 혼선이 빚어진 만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또 애초에 기관사 양성을 기본 목표로 했던 학부인 데다, 전임교원 13명 가운데 10명이 기관공학 전공이라서 해양경찰학 운영을 유지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경민/국립목포해양대 해양경찰학부장 : "학부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혼란을 방지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을 할 테니 학교를 믿고 따라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측은 학사 구조 개편에 있어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의견 수렴과 논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대학 총동창회도 학내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공청회를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KBS는 최근 목포해양대의 해양경찰학부 명칭 변경 논란에 대한 뉴스를 전해드렸는데요.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대학 측이 학칙에 정해진 절차를 빠뜨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학 측은 절차를 이행하고 의견 수렴과 논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목포해양대는 올해 초부터 기존의 해양경찰학부를 가칭 '기관학부'로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를 반대하는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학부의 연속성과 명성을 해친다며 교육부에 진정을 냈는데, 최근 교육부가 답변을 내놨습니다.
교육부는 학과 개편은 대학이 학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라면서도, 대학 측이 일부 절차를 진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법령과 학칙에 따라 절차를 준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칙에 명시된 단과대학 교수회 등 일부 심의 절차가 누락됐다는 겁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국립대학교이고 구성원들이 공무원 신분을 가진 분일 텐데 공무원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일 처리를 하게 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대학 측은 학칙 해석에 따른 차이로 보여진다면서도, 명칭 변경이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인만큼 교육부의 요구에 맞춰 누락된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명칭 변경 자체는 변함없이 추진할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해양경찰학부라는 명칭 때문에 모든 학생이 해양경찰학을 수강할 것처럼 혼선이 빚어진 만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또 애초에 기관사 양성을 기본 목표로 했던 학부인 데다, 전임교원 13명 가운데 10명이 기관공학 전공이라서 해양경찰학 운영을 유지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박경민/국립목포해양대 해양경찰학부장 : "학부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혼란을 방지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을 할 테니 학교를 믿고 따라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측은 학사 구조 개편에 있어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의견 수렴과 논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대학 총동창회도 학내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공청회를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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