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 ‘만장일치’ 3연임…미 맞설 조직 개편도 추진
입력 2023.03.11 (06:43)
수정 2023.03.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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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신중국 건립 이후 처음으로 3연임 국가 주석에 선출됐습니다.
앞서 이미 공산당 총서기에 재선출된 뒤 1인 장기 집권 체제가 완성된 것인데, 미국과 패권 경쟁 속에 중국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가 기구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전국인민대표대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전역의 인민대표들이 모여 국가 주석 등을 표로 정하는 전체 회의.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시 주석이 투표 용지를 함에 넣자마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시진핑 주석 후보, 찬성 2,952표."]
참석한 전인대 대표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3연임이 확정된 순간, 긴장한 기색없이 투표 결과를 기다리던 시진핑 주석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집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선서자, 시진핑!"]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국가주석 3연임은 처음입니다.
연임까지만 가능하도록 규정한 중국 헌법을 2018년 개정한 결과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선출로 당과 군, 국가를 대표하는 모든 수장자리를 차지하며 집권 3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특히 내각에 해당하는 국무원 기구의 개편안 초안이 통과됐습니다.
최고 지도부인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전원 시 주석 측근들로 구성된 상황, 조직 개편 역시 시 주석에게 결정 권한이 집중되도록 초점이 맞춰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장 과학기술 분야를 시진핑 주석의 직접 관할하에 두기 위해 당 중앙과학기술위원회가 신설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기술 패권 전쟁'에 맞서기 위해서입니다.
마오쩌둥 사망 이후 또 다시 1인 중심 장기 집권 체제가 열린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압박에 맞서야 하는 등 시 주석 앞에는 수많은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신중국 건립 이후 처음으로 3연임 국가 주석에 선출됐습니다.
앞서 이미 공산당 총서기에 재선출된 뒤 1인 장기 집권 체제가 완성된 것인데, 미국과 패권 경쟁 속에 중국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가 기구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전국인민대표대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전역의 인민대표들이 모여 국가 주석 등을 표로 정하는 전체 회의.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시 주석이 투표 용지를 함에 넣자마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시진핑 주석 후보, 찬성 2,952표."]
참석한 전인대 대표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3연임이 확정된 순간, 긴장한 기색없이 투표 결과를 기다리던 시진핑 주석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집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선서자, 시진핑!"]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국가주석 3연임은 처음입니다.
연임까지만 가능하도록 규정한 중국 헌법을 2018년 개정한 결과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선출로 당과 군, 국가를 대표하는 모든 수장자리를 차지하며 집권 3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특히 내각에 해당하는 국무원 기구의 개편안 초안이 통과됐습니다.
최고 지도부인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전원 시 주석 측근들로 구성된 상황, 조직 개편 역시 시 주석에게 결정 권한이 집중되도록 초점이 맞춰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장 과학기술 분야를 시진핑 주석의 직접 관할하에 두기 위해 당 중앙과학기술위원회가 신설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기술 패권 전쟁'에 맞서기 위해서입니다.
마오쩌둥 사망 이후 또 다시 1인 중심 장기 집권 체제가 열린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압박에 맞서야 하는 등 시 주석 앞에는 수많은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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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시진핑 주석, ‘만장일치’ 3연임…미 맞설 조직 개편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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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11 07:53:30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신중국 건립 이후 처음으로 3연임 국가 주석에 선출됐습니다.
앞서 이미 공산당 총서기에 재선출된 뒤 1인 장기 집권 체제가 완성된 것인데, 미국과 패권 경쟁 속에 중국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가 기구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전국인민대표대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전역의 인민대표들이 모여 국가 주석 등을 표로 정하는 전체 회의.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시 주석이 투표 용지를 함에 넣자마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시진핑 주석 후보, 찬성 2,952표."]
참석한 전인대 대표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3연임이 확정된 순간, 긴장한 기색없이 투표 결과를 기다리던 시진핑 주석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집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선서자, 시진핑!"]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국가주석 3연임은 처음입니다.
연임까지만 가능하도록 규정한 중국 헌법을 2018년 개정한 결과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선출로 당과 군, 국가를 대표하는 모든 수장자리를 차지하며 집권 3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특히 내각에 해당하는 국무원 기구의 개편안 초안이 통과됐습니다.
최고 지도부인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전원 시 주석 측근들로 구성된 상황, 조직 개편 역시 시 주석에게 결정 권한이 집중되도록 초점이 맞춰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장 과학기술 분야를 시진핑 주석의 직접 관할하에 두기 위해 당 중앙과학기술위원회가 신설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기술 패권 전쟁'에 맞서기 위해서입니다.
마오쩌둥 사망 이후 또 다시 1인 중심 장기 집권 체제가 열린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압박에 맞서야 하는 등 시 주석 앞에는 수많은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신중국 건립 이후 처음으로 3연임 국가 주석에 선출됐습니다.
앞서 이미 공산당 총서기에 재선출된 뒤 1인 장기 집권 체제가 완성된 것인데, 미국과 패권 경쟁 속에 중국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가 기구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전국인민대표대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전역의 인민대표들이 모여 국가 주석 등을 표로 정하는 전체 회의.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시 주석이 투표 용지를 함에 넣자마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시진핑 주석 후보, 찬성 2,952표."]
참석한 전인대 대표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3연임이 확정된 순간, 긴장한 기색없이 투표 결과를 기다리던 시진핑 주석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집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선서자, 시진핑!"]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국가주석 3연임은 처음입니다.
연임까지만 가능하도록 규정한 중국 헌법을 2018년 개정한 결과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선출로 당과 군, 국가를 대표하는 모든 수장자리를 차지하며 집권 3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특히 내각에 해당하는 국무원 기구의 개편안 초안이 통과됐습니다.
최고 지도부인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전원 시 주석 측근들로 구성된 상황, 조직 개편 역시 시 주석에게 결정 권한이 집중되도록 초점이 맞춰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장 과학기술 분야를 시진핑 주석의 직접 관할하에 두기 위해 당 중앙과학기술위원회가 신설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기술 패권 전쟁'에 맞서기 위해서입니다.
마오쩌둥 사망 이후 또 다시 1인 중심 장기 집권 체제가 열린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서방의 압박에 맞서야 하는 등 시 주석 앞에는 수많은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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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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