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즐겨요”…해양레포츠 메카 꿈꾼다

[앵커]

소득 수준 향상과 여가 시간 확대로 해양레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204km 달하는 해안선을 보유한 경상북도 포항은 천혜의 해양 환경을 기반으로 해양레포츠 인구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레저 동호인이 보드를 들고 바다로 나갑니다.

몸으로 균형을 맞추며 바람 방향을 느껴봅니다.

매듭 묶는 법을 배우고 줄을 당기며 작동법을 익힙니다.

윈드서핑과 딩기요트를 배울 수 있는 해양스포츠 아카데미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입니다.

[김보경·박하늘/경북 포항시 송도동 : "여자 친구도 함께 같이 해보자고 해서 (신청했는데) 요트를 타 보니까 이 바람을 이용하는 자연의 매력 그게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국민 소득이 3만 달러를 넘으면서 부쩍 활성화되고 있는 해양 레포츠.

생활 체육 영역이 확대되면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포항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포항시와 시 체육회는 2백 킬로미터가 넘는 해안선을 강점으로, 해양 레포츠 인구 저변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상레저스포츠 무료체험행사와 올 여름 개최되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선도학교 교육 지원과 동호인 활동을 지원 클럽을 육성하는 등 전문가 양성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경북 포항시 체육회 사무국장 : "모두가 평생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보급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해양 스포츠 메카 도시로 포항이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대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포항이 해양스포츠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