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불…이 시각 진화 상황

입력 2023.03.13 (12:04) 수정 2023.03.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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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난 지 14시간이 다 됐지만, 불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솔 기자, 큰 불길은 잡힌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한 때 수십미터까지 치솟던 불기둥은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매캐한 연기가 자욱해 숨쉬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본부는 새벽 2시쯤, 인접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9시간 만인 오전 11시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 2단계로 단계 수위를 낮췄습니다.

현장은 인화성 물질인 타이어 원료와 타이어 완제품이 불에 타면서 고무 타는 냄새로 뒤덮였는데요.

지금까지 북쪽 2공장과 타이어 40만개가 모두 탄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앵커]

화재 때문에 열차와 고속도로 등 교통상황에도 영향이 있었죠?

[기자]

네, 대전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철도도 불이 난 공장과 가깝다 보니, 불이 확산할 우려 때문에 한때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던 KTX 열차는 오늘 아침부터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통행이 중단됐던 경부고속도로 남청주 나들목에서 신탄진 나들목 구간 양방향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또 불이 난 공장 인근 4개 중.고등학교는 재량 휴업을 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대전 대덕구는 대덕문화체육관에 임시 대피소를 설치하고 집에 있기 힘든 주민들은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소방본부는 대용량 방사포와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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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불…이 시각 진화 상황
    • 입력 2023-03-13 12:04:29
    • 수정2023-03-13 14:13:17
    뉴스 12
[앵커]

불이 난 지 14시간이 다 됐지만, 불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솔 기자, 큰 불길은 잡힌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한 때 수십미터까지 치솟던 불기둥은 사그라들었지만, 여전히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매캐한 연기가 자욱해 숨쉬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본부는 새벽 2시쯤, 인접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9시간 만인 오전 11시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 2단계로 단계 수위를 낮췄습니다.

현장은 인화성 물질인 타이어 원료와 타이어 완제품이 불에 타면서 고무 타는 냄새로 뒤덮였는데요.

지금까지 북쪽 2공장과 타이어 40만개가 모두 탄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앵커]

화재 때문에 열차와 고속도로 등 교통상황에도 영향이 있었죠?

[기자]

네, 대전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철도도 불이 난 공장과 가깝다 보니, 불이 확산할 우려 때문에 한때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던 KTX 열차는 오늘 아침부터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통행이 중단됐던 경부고속도로 남청주 나들목에서 신탄진 나들목 구간 양방향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또 불이 난 공장 인근 4개 중.고등학교는 재량 휴업을 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대전 대덕구는 대덕문화체육관에 임시 대피소를 설치하고 집에 있기 힘든 주민들은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소방본부는 대용량 방사포와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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