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제주] 클로징

입력 2023.03.13 (19:43) 수정 2023.03.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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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들와들 울부짖는 불기둥, 신들린 것 같았다 기댈 벽도 없이 저절로 살아남을 수는 없었다 대물림할 수 없는 것들만 넋 나간 채 나뒹굴고 한 죽음이 또 다른 죽음의 눈을 감겨주는 찰나에도 우물에 갔다는 누이도 연기처럼 돌아오지 않아'.

올해 4·3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된 한승엽 작가의 '영남동' 한 구절입니다.

4·3 당시 토벌대의 초토화 작전이 쓸고간 중산간 마을의 모습을 목도한 듯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데요,

이 작품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울리는 것은 75년 전 벌어진 4·3의 비극이 여태껏 제 이름을 찾지 못해서는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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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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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19:43:19
    • 수정2023-03-13 19:53:15
    뉴스7(제주)
'와들와들 울부짖는 불기둥, 신들린 것 같았다 기댈 벽도 없이 저절로 살아남을 수는 없었다 대물림할 수 없는 것들만 넋 나간 채 나뒹굴고 한 죽음이 또 다른 죽음의 눈을 감겨주는 찰나에도 우물에 갔다는 누이도 연기처럼 돌아오지 않아'.

올해 4·3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된 한승엽 작가의 '영남동' 한 구절입니다.

4·3 당시 토벌대의 초토화 작전이 쓸고간 중산간 마을의 모습을 목도한 듯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데요,

이 작품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울리는 것은 75년 전 벌어진 4·3의 비극이 여태껏 제 이름을 찾지 못해서는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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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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