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축 체계’ 대폭 보강…F-35A 추가·SM-6 구매

입력 2023.03.13 (21:40) 수정 2023.03.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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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북한이 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우리 군은 전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요격 미사일을 새로 구매하고 F-35A 스텔스 전투기도 추가 도입하는 등 모두 7조 원 넘는 돈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최대 사거리 400km에 이르는 SM-6 함대공 미사일입니다.

적 항공기와 함정,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이 SM-6를 미국에서 사들여, 2031년까지 최신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등에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7천7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지금까지 우리 군의 이지스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은 가능하지만 요격은 어려웠습니다.

최대 요격 고도 35km인 SM-6를 도입하면, 지상의 패트리엇 미사일 등과 함께 중첩된 미사일 방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사청은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에 장착할 대공 방어용 함대공 유도탄은 국내에서 개발·양산하기로 했습니다.

[최경호/방위사업청 대변인 : "다양한 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해, 적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군은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은밀히 타격할 수 있는 F-35A 스텔스 전투기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3조 7천500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20대가량을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방침입니다.

공군이 보유한 F-35A가 기존 40대에서 60대 수준으로 늘면서 북한 위협에 대한 억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군은 구축함에 탑재하거나 서북도서에 배치할 무인정찰기도 국내 연구 개발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오늘(13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3축 체계 전력 강화에 쓰기로 한 예산은 모두 7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

북한의 신무기 개발과 우리 군의 대응 무기체계 확보가 속도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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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축 체계’ 대폭 보강…F-35A 추가·SM-6 구매
    • 입력 2023-03-13 21:40:28
    • 수정2023-03-13 21: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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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북한이 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우리 군은 전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요격 미사일을 새로 구매하고 F-35A 스텔스 전투기도 추가 도입하는 등 모두 7조 원 넘는 돈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최대 사거리 400km에 이르는 SM-6 함대공 미사일입니다.

적 항공기와 함정,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이 SM-6를 미국에서 사들여, 2031년까지 최신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등에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7천7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지금까지 우리 군의 이지스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은 가능하지만 요격은 어려웠습니다.

최대 요격 고도 35km인 SM-6를 도입하면, 지상의 패트리엇 미사일 등과 함께 중첩된 미사일 방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사청은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에 장착할 대공 방어용 함대공 유도탄은 국내에서 개발·양산하기로 했습니다.

[최경호/방위사업청 대변인 : "다양한 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해, 적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군은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은밀히 타격할 수 있는 F-35A 스텔스 전투기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3조 7천500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20대가량을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방침입니다.

공군이 보유한 F-35A가 기존 40대에서 60대 수준으로 늘면서 북한 위협에 대한 억제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군은 구축함에 탑재하거나 서북도서에 배치할 무인정찰기도 국내 연구 개발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오늘(13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3축 체계 전력 강화에 쓰기로 한 예산은 모두 7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

북한의 신무기 개발과 우리 군의 대응 무기체계 확보가 속도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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