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여행하기에 안전”

입력 2023.03.14 (07:14) 수정 2023.03.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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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이 자국 치안 상황에 대한 미국 내 비판 여론에 대해 “우리가 미국보다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라고 반박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3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인 납치·피살 사건 이후 제기되는 국경도시 치안 불안 지적에 대해 “멕시코를 안전하게 여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미국인 4명이 의료관광차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를 찾았다가 갱단원으로 알려진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나흘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는 멕시코 치안 행정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또 미 공화당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미군을 투입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이에 공식 항의하기 위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이 이날 워싱턴DC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미국 정부 차원에서 멕시코 곳곳에 대한 여행 주의 또는 권고 안내를 하는 것에 대해 “멕시코 안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나오는 건 일부 미국 보수파 정치인과 언론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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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4 07:14:28
    • 수정2023-03-14 07:15:30
    국제
멕시코 대통령이 자국 치안 상황에 대한 미국 내 비판 여론에 대해 “우리가 미국보다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라고 반박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3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인 납치·피살 사건 이후 제기되는 국경도시 치안 불안 지적에 대해 “멕시코를 안전하게 여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미국인 4명이 의료관광차 멕시코 북부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를 찾았다가 갱단원으로 알려진 무장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나흘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는 멕시코 치안 행정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또 미 공화당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미군을 투입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이에 공식 항의하기 위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이 이날 워싱턴DC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미국 정부 차원에서 멕시코 곳곳에 대한 여행 주의 또는 권고 안내를 하는 것에 대해 “멕시코 안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나오는 건 일부 미국 보수파 정치인과 언론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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