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로컬푸드, 24시간 팝니다”

입력 2023.03.14 (08:30) 수정 2023.03.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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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봉화군이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위해 관광명소마다 무인판매기를 설치했습니다.

인건비 없이 24시간 운영되면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봉화군 분천 산타 마을에 무인판매기 한 대가 놓여있습니다.

9개 판매함에는 보리쌀과 호두, 딸기잼 등 각종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가득합니다.

모두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것들입니다.

매장 임대료는 물론 별도 인건비도 들지 않습니다.

[조완희/봉화군 소천면 : "카페에 직원들이 퇴근하고 문을 닫게 되면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제품을 언제든지 24시간 구매할 수 있게 돼서 (농가들이) 상당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판매기는 상품의 유통기한을 설정할 수 있고 냉장 보관도 가능해 계절별 다양한 상품도 배치할 수 있습니다.

[정민재/무인판매기 제작업체 영업팀장 : "형태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상품도 판매가 가능하며, 유통기한 설정이 가능해서 안전하게 주민들이 믿고 상품을 구매하실 수가 있고요."]

지난 1월 봉화군이 관광지와 캠핑장에 설치한 무인판매기 4대의 매출액은 매달 백만 원 이상, 특히 주변 상가들이 문 닫은 야간 시간대가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합니다.

24시간으로 운영되다 보니 지역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정호/봉화군 농업기술센터 농촌개발팀장 : "지역 농가들 소득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농산물 판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봉화군은 올해까지 무인판매기를 시범 운영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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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4 08:30:57
    • 수정2023-03-14 09:11:21
    뉴스광장(대구)
[앵커]

최근 봉화군이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위해 관광명소마다 무인판매기를 설치했습니다.

인건비 없이 24시간 운영되면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봉화군 분천 산타 마을에 무인판매기 한 대가 놓여있습니다.

9개 판매함에는 보리쌀과 호두, 딸기잼 등 각종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가득합니다.

모두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것들입니다.

매장 임대료는 물론 별도 인건비도 들지 않습니다.

[조완희/봉화군 소천면 : "카페에 직원들이 퇴근하고 문을 닫게 되면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제품을 언제든지 24시간 구매할 수 있게 돼서 (농가들이) 상당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판매기는 상품의 유통기한을 설정할 수 있고 냉장 보관도 가능해 계절별 다양한 상품도 배치할 수 있습니다.

[정민재/무인판매기 제작업체 영업팀장 : "형태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상품도 판매가 가능하며, 유통기한 설정이 가능해서 안전하게 주민들이 믿고 상품을 구매하실 수가 있고요."]

지난 1월 봉화군이 관광지와 캠핑장에 설치한 무인판매기 4대의 매출액은 매달 백만 원 이상, 특히 주변 상가들이 문 닫은 야간 시간대가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합니다.

24시간으로 운영되다 보니 지역민들이나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정호/봉화군 농업기술센터 농촌개발팀장 : "지역 농가들 소득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농산물 판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봉화군은 올해까지 무인판매기를 시범 운영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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