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 은행 평균연봉 1억원 안팎…주요 시중은행 추월

지난해 인터넷 전문은행 3곳의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각 은행이 공시한 ‘2022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천900만원이었습니다.

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은 앞서 공개된 KB국민은행 1억 1천300만 원이나 우리은행 1억 400만 원 등 주요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초기라 전문성이 높은 고연차 경력직을 위주로 채용했다”면서 “일시적 보상안 등을 지급해 업계 최고의 개발자 인력을 충원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개발직과 경력직 등에 높은 보수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유치하며 공격적인 채용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공개된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 4천600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스톡옵션 행사 차익을 빼면 1인당 보수는 1억 700만 원 수준이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입니다.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가 9천600만 원으로 1억 원에 소폭 못 미쳤지만 1년 전보다 약 20%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