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회사에 용역 논란…내부에서 ‘입단속’
입력 2023.03.14 (10:20)
수정 2023.03.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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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을 돕고 교육을 지원하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지난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센터에서는 최근에도 정부 공모 사업을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센터장은 직원들의 내부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영비 27억 원을 국비와 도비로 충당하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 센터는 2017년부터 6년 동안 구직자 실태 조사 등 연구 용역 12건을 발주했습니다.
이 가운데 10건을 센터장 A씨 친척이 운영하는 한 회사가 집중 수주했습니다.
또, 센터장 A씨가 겸직한 여성 비정규직 센터 용역 5건도 모두 해당 업체가 수주했습니다.
이 센터는 최근에도 3천만 원 규모 정부 공모 사업을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서를 경남도와 여성가족부에 제출했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신청하면 저희를 통해서 (여성가족부로) 올려주는 겁니다. 저희가 검토하는 것은 없고. 대신에 신청서가 여가부 (공모)내용을 다 담고 있는지를 봐주죠."]
보조금 집행 기관으로 친척 회사에 용역을 집중 발주했다는 논란을 다룬 보도에, 센터장 A 씨는 취재에 응한 내부 직원 찾기에 나섰습니다.
또, 직원 30여 명을 모아놓고 언론 취재에 응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기자 질문 의도가 궁금해서 답변한 인터뷰자가 궁금하다, 그래서 카톡이나 문자로 (자신에게) 연락을 달라…. 익명으로라도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센터 직원들은 평소에도 센터장 A씨 친척 회사와 업무 협조가 쉽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또, 위압적인 분위기 속에 질책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용역 관련) 업무 질책을 받고 나오면 해당 직원은 위축되고, 그냥 결과물을 올리는 정도로 이렇게 추진할 수밖에 없었죠."]
해당 센터장은 지난주 취재진과 만남에서, 자신이 과거 경상남도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아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의혹에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돼 이번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을 돕고 교육을 지원하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지난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센터에서는 최근에도 정부 공모 사업을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센터장은 직원들의 내부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영비 27억 원을 국비와 도비로 충당하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 센터는 2017년부터 6년 동안 구직자 실태 조사 등 연구 용역 12건을 발주했습니다.
이 가운데 10건을 센터장 A씨 친척이 운영하는 한 회사가 집중 수주했습니다.
또, 센터장 A씨가 겸직한 여성 비정규직 센터 용역 5건도 모두 해당 업체가 수주했습니다.
이 센터는 최근에도 3천만 원 규모 정부 공모 사업을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서를 경남도와 여성가족부에 제출했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신청하면 저희를 통해서 (여성가족부로) 올려주는 겁니다. 저희가 검토하는 것은 없고. 대신에 신청서가 여가부 (공모)내용을 다 담고 있는지를 봐주죠."]
보조금 집행 기관으로 친척 회사에 용역을 집중 발주했다는 논란을 다룬 보도에, 센터장 A 씨는 취재에 응한 내부 직원 찾기에 나섰습니다.
또, 직원 30여 명을 모아놓고 언론 취재에 응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기자 질문 의도가 궁금해서 답변한 인터뷰자가 궁금하다, 그래서 카톡이나 문자로 (자신에게) 연락을 달라…. 익명으로라도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센터 직원들은 평소에도 센터장 A씨 친척 회사와 업무 협조가 쉽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또, 위압적인 분위기 속에 질책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용역 관련) 업무 질책을 받고 나오면 해당 직원은 위축되고, 그냥 결과물을 올리는 정도로 이렇게 추진할 수밖에 없었죠."]
해당 센터장은 지난주 취재진과 만남에서, 자신이 과거 경상남도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아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의혹에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돼 이번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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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을 돕고 교육을 지원하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지난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센터에서는 최근에도 정부 공모 사업을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센터장은 직원들의 내부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영비 27억 원을 국비와 도비로 충당하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 센터는 2017년부터 6년 동안 구직자 실태 조사 등 연구 용역 12건을 발주했습니다.
이 가운데 10건을 센터장 A씨 친척이 운영하는 한 회사가 집중 수주했습니다.
또, 센터장 A씨가 겸직한 여성 비정규직 센터 용역 5건도 모두 해당 업체가 수주했습니다.
이 센터는 최근에도 3천만 원 규모 정부 공모 사업을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서를 경남도와 여성가족부에 제출했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신청하면 저희를 통해서 (여성가족부로) 올려주는 겁니다. 저희가 검토하는 것은 없고. 대신에 신청서가 여가부 (공모)내용을 다 담고 있는지를 봐주죠."]
보조금 집행 기관으로 친척 회사에 용역을 집중 발주했다는 논란을 다룬 보도에, 센터장 A 씨는 취재에 응한 내부 직원 찾기에 나섰습니다.
또, 직원 30여 명을 모아놓고 언론 취재에 응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기자 질문 의도가 궁금해서 답변한 인터뷰자가 궁금하다, 그래서 카톡이나 문자로 (자신에게) 연락을 달라…. 익명으로라도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센터 직원들은 평소에도 센터장 A씨 친척 회사와 업무 협조가 쉽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또, 위압적인 분위기 속에 질책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용역 관련) 업무 질책을 받고 나오면 해당 직원은 위축되고, 그냥 결과물을 올리는 정도로 이렇게 추진할 수밖에 없었죠."]
해당 센터장은 지난주 취재진과 만남에서, 자신이 과거 경상남도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아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의혹에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돼 이번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을 돕고 교육을 지원하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지난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센터에서는 최근에도 정부 공모 사업을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센터장은 직원들의 내부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영비 27억 원을 국비와 도비로 충당하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 센터는 2017년부터 6년 동안 구직자 실태 조사 등 연구 용역 12건을 발주했습니다.
이 가운데 10건을 센터장 A씨 친척이 운영하는 한 회사가 집중 수주했습니다.
또, 센터장 A씨가 겸직한 여성 비정규직 센터 용역 5건도 모두 해당 업체가 수주했습니다.
이 센터는 최근에도 3천만 원 규모 정부 공모 사업을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와 함께 진행하겠다는 계획서를 경남도와 여성가족부에 제출했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신청하면 저희를 통해서 (여성가족부로) 올려주는 겁니다. 저희가 검토하는 것은 없고. 대신에 신청서가 여가부 (공모)내용을 다 담고 있는지를 봐주죠."]
보조금 집행 기관으로 친척 회사에 용역을 집중 발주했다는 논란을 다룬 보도에, 센터장 A 씨는 취재에 응한 내부 직원 찾기에 나섰습니다.
또, 직원 30여 명을 모아놓고 언론 취재에 응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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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직원들은 평소에도 센터장 A씨 친척 회사와 업무 협조가 쉽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또, 위압적인 분위기 속에 질책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용역 관련) 업무 질책을 받고 나오면 해당 직원은 위축되고, 그냥 결과물을 올리는 정도로 이렇게 추진할 수밖에 없었죠."]
해당 센터장은 지난주 취재진과 만남에서, 자신이 과거 경상남도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아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의혹에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돼 이번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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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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