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사용·일가정 양립’ 등 공직문화 평가 ‘혁신지표’ 개발

입력 2023.03.14 (10:59) 수정 2023.03.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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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정하고 협력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올해부터 매년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공직문화가 나아갈 방향으로 설정한 공익·공정·적극·공감·협력 등 5대 공직문화 혁신 지향에 맞춰 공직문화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공직문화 혁신지표’를 개발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인사처는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연구 용역과 공무원 헌장, 공무원 인재상, 외국 사례 등을 검토하고 5개 중앙행정기관 시범 진단, 공직문화 혁신 자문단 회의 등을 거쳐 46개 항목으로 지표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번 지표에는 저출산·고령화의 인구구조, 일과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 등 행정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연가, 유연근무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서로 돕고 지원한다’ 등의 항목이 포함됐습니다.

각 부처 공직자가 이들 항목에 1∼5점 또는 1∼7점 사이 점수를 매기게 하고 인사처가 결과를 분석합니다.

인사처는 혁신지표를 활용해 평가한 정부 차원의 공직문화 수준과 성별ㆍ직종ㆍ입직경로 등 응답자의 주요 특성에 따른 분석 결과를 매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분석 결과를 부처별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사처는 부처별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각 부처는 부처 실정에 맞는 공직문화 혁신 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사처는 “젊은 세대의 조기퇴직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경직된 조직문화가 지적되고 있다”며 “공직문화 혁신지표는 공직문화 변화의 흐름을 지속 관찰하고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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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4 10:59:19
    • 수정2023-03-14 10:59:46
    사회
정부가 공정하고 협력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올해부터 매년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인사혁신처는 공직문화가 나아갈 방향으로 설정한 공익·공정·적극·공감·협력 등 5대 공직문화 혁신 지향에 맞춰 공직문화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공직문화 혁신지표’를 개발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인사처는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연구 용역과 공무원 헌장, 공무원 인재상, 외국 사례 등을 검토하고 5개 중앙행정기관 시범 진단, 공직문화 혁신 자문단 회의 등을 거쳐 46개 항목으로 지표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번 지표에는 저출산·고령화의 인구구조, 일과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 등 행정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연가, 유연근무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서로 돕고 지원한다’ 등의 항목이 포함됐습니다.

각 부처 공직자가 이들 항목에 1∼5점 또는 1∼7점 사이 점수를 매기게 하고 인사처가 결과를 분석합니다.

인사처는 혁신지표를 활용해 평가한 정부 차원의 공직문화 수준과 성별ㆍ직종ㆍ입직경로 등 응답자의 주요 특성에 따른 분석 결과를 매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분석 결과를 부처별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사처는 부처별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각 부처는 부처 실정에 맞는 공직문화 혁신 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사처는 “젊은 세대의 조기퇴직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경직된 조직문화가 지적되고 있다”며 “공직문화 혁신지표는 공직문화 변화의 흐름을 지속 관찰하고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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