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우리 주식시장 급락

입력 2023.03.14 (12:04) 수정 2023.03.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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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오늘 우리 주식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2% 넘게 하락했고, 환율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화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4% 내린 2,390.36에 출발했는데요.

장 초반 낙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46.72p, 1.94% 내린 2,363.8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4,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3,8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0.06% 내린 788.44에 개장한 뒤, 같은 시간 기준 20.75p, 2.63% 하락한 768.1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3원 70전 하락해 1,300원 아래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도 다시 상승 전환돼 1,300원 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원 40전 오른 1,305원 2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신속한 지원 조치에도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이후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또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에 나올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의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여파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최진영/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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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우리 주식시장 급락
    • 입력 2023-03-14 12:04:05
    • 수정2023-03-14 13:05:16
    뉴스 12
[앵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가 이어지면서, 오늘 우리 주식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2% 넘게 하락했고, 환율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화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4% 내린 2,390.36에 출발했는데요.

장 초반 낙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46.72p, 1.94% 내린 2,363.8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4,000억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3,8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0.06% 내린 788.44에 개장한 뒤, 같은 시간 기준 20.75p, 2.63% 하락한 768.1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3원 70전 하락해 1,300원 아래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도 다시 상승 전환돼 1,300원 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원 40전 오른 1,305원 2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신속한 지원 조치에도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이후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또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에 나올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의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여파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높은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최진영/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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