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TF 첫 회의…이재명 “내년 총선으로 퇴행 막아야”

입력 2023.03.14 (15:15) 수정 2023.03.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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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과거를 향한 퇴행을 막느냐,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바로 내년 총선”이라며 “당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천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오후 국회에서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첫 회의에 참석해 “내년 총선은 그 어떤 총선보다도 역사적·국가적 의미가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가 실종됐다”며 “민생을 챙기고 누가 더 잘하느냐를 경쟁하기보다는 상대를 제거하고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이런 정쟁이 난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이제 곧 우리가 정해놓은 공천 규정을 만드는 시한. 총선 1년 전이라는 시간이 다가온다”며 “지금 대한민국 사회가 과거를 향해서 퇴행하고 있다. 이 퇴행을 막느냐, 다시 방향을 전환해서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내년 총선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 내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인, 그리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대체로 보면 갈등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으로 당세가 확장되고 국민의 지지를 추가로 늘리는 그런 과정이 돼야 한다”며 “당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천 제도를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천제도 TF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은 회의에서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만큼 중요한 역대급 선거는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국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검사독재 체제를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민생을 되살려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따라서 내년 총선 승리가 우리 민주당의 가장 넓고 또 최고선이자 가치라고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단장은 “민주당 최고선인 내년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 공천 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둬야 한다”며 “승리의 관건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천 방안은 역시 당의 하나 된 단결된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F 간사를 맡게 된 문진석 의원은 오늘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전체 4차례 정도 회의를 진행하고 3월 말에 우리 TF 안을 확정해서 4월 첫 주에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최고위 보고와 의총 보고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4월 둘째 주에 총선공천제도 TF 단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당규 제정안을 의결하고 발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4월 둘째 주에는 권리당원 의견수렴 절차, 4월 넷째 주엔 권리당원 50%와 중앙당원 50% 투표를 통해 특별 당규를 제정하는 거로 결론 냈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원은 특히 “공천 규정 논의 기준은 21대 공천 규정을 준용해서 22대 공천 규정을 확정하는 것으로 하고, 혁신위 안도 일부 참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외에서 청년과 여성의 의견도 수렴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공천 TF는 이른바 ‘비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개호 의원을 단장으로, 정태호 의원을 부단장으로 하며 맹성규·조승래·송옥주·김영배·이해식·이소영·고영인·배재정·문진석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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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공천TF 첫 회의…이재명 “내년 총선으로 퇴행 막아야”
    • 입력 2023-03-14 15:15:40
    • 수정2023-03-14 15:15:50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과거를 향한 퇴행을 막느냐,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바로 내년 총선”이라며 “당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천 제도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4일) 오후 국회에서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첫 회의에 참석해 “내년 총선은 그 어떤 총선보다도 역사적·국가적 의미가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가 실종됐다”며 “민생을 챙기고 누가 더 잘하느냐를 경쟁하기보다는 상대를 제거하고 분열시키고 파괴하는 이런 정쟁이 난무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이제 곧 우리가 정해놓은 공천 규정을 만드는 시한. 총선 1년 전이라는 시간이 다가온다”며 “지금 대한민국 사회가 과거를 향해서 퇴행하고 있다. 이 퇴행을 막느냐, 다시 방향을 전환해서 미래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내년 총선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 내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인, 그리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대체로 보면 갈등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으로 당세가 확장되고 국민의 지지를 추가로 늘리는 그런 과정이 돼야 한다”며 “당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천 제도를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천제도 TF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은 회의에서 “내년 4월에 치러질 총선만큼 중요한 역대급 선거는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국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검사독재 체제를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민생을 되살려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따라서 내년 총선 승리가 우리 민주당의 가장 넓고 또 최고선이자 가치라고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단장은 “민주당 최고선인 내년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 공천 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둬야 한다”며 “승리의 관건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천 방안은 역시 당의 하나 된 단결된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F 간사를 맡게 된 문진석 의원은 오늘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전체 4차례 정도 회의를 진행하고 3월 말에 우리 TF 안을 확정해서 4월 첫 주에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최고위 보고와 의총 보고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4월 둘째 주에 총선공천제도 TF 단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특별당규 제정안을 의결하고 발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4월 둘째 주에는 권리당원 의견수렴 절차, 4월 넷째 주엔 권리당원 50%와 중앙당원 50% 투표를 통해 특별 당규를 제정하는 거로 결론 냈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원은 특히 “공천 규정 논의 기준은 21대 공천 규정을 준용해서 22대 공천 규정을 확정하는 것으로 하고, 혁신위 안도 일부 참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외에서 청년과 여성의 의견도 수렴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공천 TF는 이른바 ‘비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개호 의원을 단장으로, 정태호 의원을 부단장으로 하며 맹성규·조승래·송옥주·김영배·이해식·이소영·고영인·배재정·문진석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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