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복원 위치 ‘안갯속’

입력 2023.03.14 (19:18) 수정 2023.03.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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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국보 제101호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내년 말쯤 원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광국사탑의 훼손을 막아줄 보호각 건립 예산까지 올해 확보했지만, 원래 위치에 놓을지, 아니면 실내 전시관으로 옮길지 최종 복원 위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강탁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광국사탑은 원주 법천사에 세워졌던 고려시대 국사 혜린의 승탑입니다.

역대 가장 개성적이고 화려한 승탑으로 꼽혀 국보 제101호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인 1912년, 일본 오사카로 반출됐다 국내로 돌아왔지만, 한국전쟁 중 탑이 파손되는 역사적 고난을 겪었습니다.

문화재청은 5년여에 걸쳐 탑을 해체해 보수하고 지광국사탑의 원주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지광국사탑을 법천사 터 원래 있던 자리에 놓을지, 실내 전시관으로 들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에 비바람으로부터 탑을 지켜줄 보호각 설계비 6억 원이 확보돼 야외 복원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아직 문화재청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습니다.

[이상훈/원주 역사박물관 학예사 : "올해 일단은 원위치로 가는 걸로 하되, 보호각에 대해서 일단은 과연 그 환경이 적합한지에 대한 추가 용역을 진행을 하게 될 거고요."]

지광국사탑을 원래 자리로 복원하는 게 타당하지만, 전면 해체 방식으로 보존 처리된 탑이 야외에서 비바람을 견딜 만큼 안정적인 상태는 아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현/원주문화원장 : "후손들한테도 모형 그대로의 보존 가치가 있을 때는 실내에다 보관을 해서 온도나 습도 맞춰서 후손들한테 보여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보호각이라는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게 되면 법천사지를 포함한 남한강 유역 3곳의 폐사지 터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데 감점 요인이 된다는 점도 원주시의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영월군, 관광 ‘영택시’ 다음 달부터 확대 운행

영월군이 다음 달(4월)부터 관광택시인 '영택시'를 두 대 늘려 모두 12대를 운행합니다.

이는, 지난해 운행 실적이 600여 건으로 2019년 영택시 도입 첫해보다 이용객이 15배 늘어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영택시는 관광지끼리 가까운 곳을 묶은 4개 권역별 일정을 예약해서 택시를 대절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평창군,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업무협약

평창군은 오늘(14일) 군청에서 수출기업인 주식회사 울타리유에스에이(USA)와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창군과 울타리유에스에이는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과 미국 직영매장·온라인몰 판매에 협력하고, 평창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처인 '맑은약속'과 연계 방안도 함께 찾기로 했습니다.

횡성군, 복합문화공간 ‘꿈틀 어울림센터’ 착공

횡성군이 오늘(14일) 횡성읍 읍상리에서 농촌 주민 복합 문화 공간인 '꿈틀 어울림센터'를 착공했습니다.

'꿈틀 어울림센터'는 올해까지 국비 등 70억 원이 투자돼, 지상 2층, 1,300여 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집니다.

1층에는 어린이 실내놀이터와 영유와 쉼터가, 2층에는 청장년층 주민들의 공예 교육실과 동아리 활동실 등이 마련됩니다.

원주시, 노후 어린이공원 4곳 리모델링 추진

원주시가 20년 이상 된 노후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합니다.

리모델링 사업비는 20억 원이며, 개운동 도말 어린이공원과 봉산동 동산 어린이공원 등 4곳이 대상입니다.

원주시는 이곳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신규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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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복원 위치 ‘안갯속’
    • 입력 2023-03-14 19:18:44
    • 수정2023-03-14 20:06:43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국보 제101호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내년 말쯤 원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광국사탑의 훼손을 막아줄 보호각 건립 예산까지 올해 확보했지만, 원래 위치에 놓을지, 아니면 실내 전시관으로 옮길지 최종 복원 위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강탁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광국사탑은 원주 법천사에 세워졌던 고려시대 국사 혜린의 승탑입니다.

역대 가장 개성적이고 화려한 승탑으로 꼽혀 국보 제101호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인 1912년, 일본 오사카로 반출됐다 국내로 돌아왔지만, 한국전쟁 중 탑이 파손되는 역사적 고난을 겪었습니다.

문화재청은 5년여에 걸쳐 탑을 해체해 보수하고 지광국사탑의 원주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지광국사탑을 법천사 터 원래 있던 자리에 놓을지, 실내 전시관으로 들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에 비바람으로부터 탑을 지켜줄 보호각 설계비 6억 원이 확보돼 야외 복원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아직 문화재청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습니다.

[이상훈/원주 역사박물관 학예사 : "올해 일단은 원위치로 가는 걸로 하되, 보호각에 대해서 일단은 과연 그 환경이 적합한지에 대한 추가 용역을 진행을 하게 될 거고요."]

지광국사탑을 원래 자리로 복원하는 게 타당하지만, 전면 해체 방식으로 보존 처리된 탑이 야외에서 비바람을 견딜 만큼 안정적인 상태는 아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현/원주문화원장 : "후손들한테도 모형 그대로의 보존 가치가 있을 때는 실내에다 보관을 해서 온도나 습도 맞춰서 후손들한테 보여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보호각이라는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게 되면 법천사지를 포함한 남한강 유역 3곳의 폐사지 터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데 감점 요인이 된다는 점도 원주시의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영월군, 관광 ‘영택시’ 다음 달부터 확대 운행

영월군이 다음 달(4월)부터 관광택시인 '영택시'를 두 대 늘려 모두 12대를 운행합니다.

이는, 지난해 운행 실적이 600여 건으로 2019년 영택시 도입 첫해보다 이용객이 15배 늘어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영택시는 관광지끼리 가까운 곳을 묶은 4개 권역별 일정을 예약해서 택시를 대절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평창군,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업무협약

평창군은 오늘(14일) 군청에서 수출기업인 주식회사 울타리유에스에이(USA)와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창군과 울타리유에스에이는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과 미국 직영매장·온라인몰 판매에 협력하고, 평창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처인 '맑은약속'과 연계 방안도 함께 찾기로 했습니다.

횡성군, 복합문화공간 ‘꿈틀 어울림센터’ 착공

횡성군이 오늘(14일) 횡성읍 읍상리에서 농촌 주민 복합 문화 공간인 '꿈틀 어울림센터'를 착공했습니다.

'꿈틀 어울림센터'는 올해까지 국비 등 70억 원이 투자돼, 지상 2층, 1,300여 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집니다.

1층에는 어린이 실내놀이터와 영유와 쉼터가, 2층에는 청장년층 주민들의 공예 교육실과 동아리 활동실 등이 마련됩니다.

원주시, 노후 어린이공원 4곳 리모델링 추진

원주시가 20년 이상 된 노후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합니다.

리모델링 사업비는 20억 원이며, 개운동 도말 어린이공원과 봉산동 동산 어린이공원 등 4곳이 대상입니다.

원주시는 이곳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신규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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