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화상 상봉 센터 문 열어

입력 2005.08.13 (07:40) 수정 2005.08.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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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면을 통해 남과 북의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는 화상상봉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시공간의 제약없이 언제나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산가족들이 만남의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복 60주년이 되는 오는 15일 남북이산가족 만남의 새로운 장이 될 화상상봉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상봉센터를 포함해 수원, 인천, 부산, 광주 등 전국 8개 도시에 마련된 상봉실 12곳을 서로 연결해 운영상태를 점검한 결과는 합격점.
⊙적십자사 직원: 응급 의료를 다 할 수 있는 의료팀도 대기시켜 놓고 있고요.
차질없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북측과의 연결상태 점검도 이미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사흘 뒤 이곳에서 상봉할 이산가족은 남북 각각 20가족씩 40가족.
여러 식구가 함께 만날 수 있어 모두 220여 명의 이산가족이 상봉의 기쁨을 맛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화상상봉은 시간과 장소가 제한된 대면상봉과 달리 항상 남북을 연결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상봉기회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이산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남북의 정보통신부장의 협력이 이산가족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IT에 있어서 세계에 자랑할 만한 그런 기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과 이런 이산고통을 경감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하는 것을 보여주는...
⊙기자: KBS 한국방송은 오는 1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3시간 반 동안 처음으로 진행될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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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화상 상봉 센터 문 열어
    • 입력 2005-08-13 07:20:12
    • 수정2005-08-13 08: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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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면을 통해 남과 북의 이산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는 화상상봉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시공간의 제약없이 언제나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산가족들이 만남의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복 60주년이 되는 오는 15일 남북이산가족 만남의 새로운 장이 될 화상상봉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상봉센터를 포함해 수원, 인천, 부산, 광주 등 전국 8개 도시에 마련된 상봉실 12곳을 서로 연결해 운영상태를 점검한 결과는 합격점. ⊙적십자사 직원: 응급 의료를 다 할 수 있는 의료팀도 대기시켜 놓고 있고요. 차질없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북측과의 연결상태 점검도 이미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사흘 뒤 이곳에서 상봉할 이산가족은 남북 각각 20가족씩 40가족. 여러 식구가 함께 만날 수 있어 모두 220여 명의 이산가족이 상봉의 기쁨을 맛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화상상봉은 시간과 장소가 제한된 대면상봉과 달리 항상 남북을 연결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상봉기회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이산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남북의 정보통신부장의 협력이 이산가족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IT에 있어서 세계에 자랑할 만한 그런 기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과 이런 이산고통을 경감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하는 것을 보여주는... ⊙기자: KBS 한국방송은 오는 1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3시간 반 동안 처음으로 진행될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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