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옛날의 그 노인이 아니다?…‘나 홀로 황제 쇼핑’까지 ‘큰 손’으로 떠오른 시니어들
입력 2023.03.15 (18:11)
수정 2023.03.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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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3월15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수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315&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쇼핑할 테니까 셔터 내려요!"
[앵커]
아예 가게 문을 닫게 하고, 둘만의 쇼핑을 시작합니다. 경제력과 구매력을 과시하는 이런 큰 손들은 유통계에선 늘 초미의 관심 대상인데요. 요즘 시장을 주름잡는 소비의 왕, 누군지 아십니까?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이수진 연구위원과 알아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누구예요? 소비의 왕, 소비의 왕비?
[답변]
역시 액티브 시니어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요. 어떤 느낌인지 혹시 감이 오시나요?
[앵커]
액티브, 뭔가 활동적인? 왕성한 활동력을 펼치는 노인 이런 의미 아닐까 싶은데.
[답변]
정확하게 맞습니다. 실제로 액티브 시니어 개념을 한번 같이 보자면 은퇴 후에도 소비나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그리고 기존의 시니어와 달라진 행태를 보이고 있는 시니어다라고 하면 좋은, 그러니까 5060세대를 지칭한다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요즘 숏폼에 나오는 시니어분들 밀라논나, 펄이지엥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던 아저씨즈 이런 분들 그런 분들 의미하는 걸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실제로 청춘도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굉장히 핫한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 액티브 시니어를 규정하는 체크리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체크리스트를 한번 보면서 내가 액티브 시니어에 해당하는지 한번 보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앵커]
재밌겠네요. 자가 진단 리스트입니다.
[답변]
네, 자가 진단 리스트입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첫 번째, 스스로 실버 세대라 칭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어떤 뜻인 거 같으세요?
[앵커]
글쎄요.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싫어하시는 그런 분들 아닐까요?
[답변]
정확하게 맞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자기가 연령이 오래되었다. 그래서 실제로 자기 연령은 5세에서 10세 이상 어리게 생각하시는 경향도 있으시고요. 그러다 보니까 취향도 젊고 소비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자기가 추구하는 디자인이나 스타일이 명확하실 수 있고요. 그다음에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내가 소비의 주체다 이걸 보여주는 거예요?
[답변]
맞아요.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 액티브가 적극적이다라는 뜻도 되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타인에게 선물을 하는 것에도 어떤 죄책감 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좋고 그다음에 외모나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고 일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리고 나를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할 수 있다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볼 수 있고 은퇴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싶다라는 이런 체크가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이 중에서 한 몇 개 정도의 체크를 해야 액티브 시니어 됩니까?
[답변]
한 5개 이상이 되면 적어도 나는 액티브 시니어다라고 타인에게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앵커]
그런데 시니어라는 게 5060세대를 보통 말하잖아요. 이 중에서 액티브 시니어가 기존 실버 시니어 세대와 가장 다른 점, 가장 크게 차이 나는 점은 어떤 거라고 봐야 돼요?
[답변]
가장 큰 차이점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비를 잘하려면 뭐가 필요하죠?
[앵커]
돈이요.
[답변]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시니어와는 다르게 사회적 활동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고 특히 일에 대한 놓침을 조금 더 유지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 훨씬 더 강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그럼 액티브 시니어들의 이런 구매력, 경제력 이게 데이터로도 확인이 됩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좋은 질문이시고요. 실제로 이들이 월평균 카드 소비 지출액을 보자면 액티브 시니어 같은 경우는 한 177만 원 정도 파악이 되는데요. 일반 시니어는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15만 원 정도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62만 원 정도 더 쓴다는 얘기인데 평균이 이 정도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평균이 62만 원 정도면 사실 우리가 월 지출액을 놓고 봤을 때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라고. 왜냐면 같은 세대인데 지출액 자체가 평균 60 정도 차이 난다는 것은 사실은 우리가 액티브하게 소비에 적극적이다라고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이들의 잠재 구매력이 크기 때문에 시장에서 더 눈여겨보는 특징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이들의 씀씀이가 커진 거 알겠는데 과연 이 돈을 어디에 쓰는지도 궁금해요.
[답변]
네, 맞아요. 가장 많이 쓰는 게 단연 식품.
[앵커]
먹는 거.
[답변]
네, 먹는 거, 먹거리에 가장 많이 쓰십니다. 그리고 이거 되게 의외였는데요. 혹시 밀키트라든지 간편식에도 의외로 많이 소비를 하세요.
[앵커]
그래요? 5060세대는 보통 자기 손으로 그래도 음식은 내 손으로 만들어 먹어야지 이런 분들 아니세요?
[답변]
실제로 내 손맛이 가장 친숙하게 세대적으로 가진 분들이신데 그런데 최근 들어 제가 설문조사를 보니까 한 번쯤 내가 가정 간편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라고 응답한 5060세대가 거의 92.7%에 대한 것으로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앵커]
다만 간편식 구매 기준은 다르겠죠, 이런 젊은 세대들하고.
[답변]
다르죠. 중요한 게 제품의 질을 절대 놓진 않는다가 핵심인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간편식하면 예를 들어서 어떤 건강을 놓고 그냥 간편성, 편의성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거죠. 편의성도 생각을 하되 나의 건강을 같이 챙기고 싶어 하는 성향이 액티브 시니어에게는 확실히 더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나이가 들다 보면 소화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내가 좋아하는 맛, 취향도 명확해질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서 이 간편식에도 그런 수요를 적극적으로 업계에서 많이 체크해 주고 대응해 주고 있는 게 요즘 트렌드인 거 같습니다.
[앵커]
나이 들면 월세가 두 배라는 얘기도 하잖아요. 내 집에 들어가는 돈, 내 몸에 들어가는 돈. 결국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쏠리고 있다는 얘기인데 아무래도 이렇게 씀씀이가 커지면 먹는 것도 먹는 거지만 여가를 즐기는 방식도 상당히 주도적이 되지 않을까. 여기서는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답변]
맞아요. 사실 정말 좋은 지적이신데요. 주도적을 여가적으로 내가 한다라고 할 때 우리가 그냥 수동적으로 이렇게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이게 아니고 가장 떠오르는 거 바로 여행이겠죠. 실제로 응답자 설문조사를 해보면 한 65세 이상의 65% 인구가 가장 은퇴 후에 하고 싶은 게 여행, 관광이다 이렇게 응답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내가 뭔가 또 다른 삶을, 또 다른 어떤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고 할 수 있고요.
[앵커]
여전히 그럼 패키지여행 즐기시나요? 아니면 여행을 즐기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요?
[답변]
좀 트렌디하신 거 같아요. 실제로 이분들은 적극성이 여가에서 특히 여행에서도 많이 부각이 되는데 특히 생활밀착형이라든지 아니면 자연 친화형 이런 여행을 굉장히 선호하세요. 그래서 농가 체험을 하신다든지 아니면 내가 자연에 가서 실제로 내가 은퇴 후에 농업을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파악도 해보시고요. 그러니까 내가 실제로 활동을 하면서 여가와 여행을 즐기는 성향이 훨씬 더 강하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그래도 소비에 대한 어떤 구매력이나 경제력은 커졌을 수 있으나 이런 MZ세대, 젊은 세대들에 비해서 소비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오픈 런 이런 거 있잖아요. 어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이 열정을 놓고 소비를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그런데 기본적으로 항상 기억하셔야 될 포인트가 있는 게 이들은 가처분 소득이 굉장히 높은 세대입니다. 특히 MZ세대 아직 사회에 진출을 갓 한 세대이기 때문에 가처분 소득이 은퇴 후 이들이 가지고 있는 소득보다는 조금 부족한 게 맞거든요. 이게 기본 기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은 다소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그게 트렌디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 자체는 충분하다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요즘은 온라인 소비도 잘하시잖아요, 모바일 쇼핑 같은 것도 그렇고. 특히 홈쇼핑은 워낙 익숙해져 있는데 홈쇼핑도 워낙 이분들이 어떤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다 보니까 이러면 쇼호스트도 이런 시니어분들이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도 구매력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답변]
혹시 제가 신조어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할렉스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앵커]
예상은 됩니다. 플렉스, 과시하는 거.
[답변]
네,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결합된 플렉스, 그러니까 할렉스 이렇게 표현하시는데요. 그러니까 내가 구매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 뭔가 보여내고 특성화하고 싶어 하는 성향을 할렉스다 이렇게 표현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데 실제로 이분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아까 말씀 주셨던 것처럼 라이브 커머스라든지 혹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성향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그리고 이들을 교육하고 교육기관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어요. 실제로 내가 쇼핑 호스트가 되어본다든지 하는 교육과정 자체도 확대되고 있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액티브 시니어들을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을 거 같긴 한데 이런 액티브 시니어의 활성화에서 우리가 사업이나 비즈니스의 어떤 그런 힌트를 얻고자 한다면 어떤 아이디어를 우리가 받을 수 있을까요?
[답변]
저는 그래서 무조건 아날로그 혹은 무조건 예를 들어서 디지털 이렇게 구분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 반날로그, 반쯤 아날로그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분들은 아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디지털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분들은 맞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어떤 성향이라든지 어떤 수요가 여전히 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저는 적당히 반날로그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 실제로 일본에서 되게 유명한 식품배송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는 이들을 맞추기 위해서 예를 들어 지역주민 중에 이 배송을 해 줄 수 있는 분을 스텝으로 구해서 이분들이 직접 새벽 배송을 해 준다든지 그리고 예를 들어서 TV 홈쇼핑 그리고 카탈로그로 이분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한다든지. 이들이 좋아하는 성향을 기본적으로 유지를 하면서 같이 맥락을 하는 케이스가 보이더라고요.
[앵커]
벤치마킹해 봐도 좋을 거 같네요. 호모 이수진 분석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3월15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수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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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315&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쇼핑할 테니까 셔터 내려요!"
[앵커]
아예 가게 문을 닫게 하고, 둘만의 쇼핑을 시작합니다. 경제력과 구매력을 과시하는 이런 큰 손들은 유통계에선 늘 초미의 관심 대상인데요. 요즘 시장을 주름잡는 소비의 왕, 누군지 아십니까?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이수진 연구위원과 알아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누구예요? 소비의 왕, 소비의 왕비?
[답변]
역시 액티브 시니어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요. 어떤 느낌인지 혹시 감이 오시나요?
[앵커]
액티브, 뭔가 활동적인? 왕성한 활동력을 펼치는 노인 이런 의미 아닐까 싶은데.
[답변]
정확하게 맞습니다. 실제로 액티브 시니어 개념을 한번 같이 보자면 은퇴 후에도 소비나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그리고 기존의 시니어와 달라진 행태를 보이고 있는 시니어다라고 하면 좋은, 그러니까 5060세대를 지칭한다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요즘 숏폼에 나오는 시니어분들 밀라논나, 펄이지엥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던 아저씨즈 이런 분들 그런 분들 의미하는 걸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실제로 청춘도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굉장히 핫한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 액티브 시니어를 규정하는 체크리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체크리스트를 한번 보면서 내가 액티브 시니어에 해당하는지 한번 보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앵커]
재밌겠네요. 자가 진단 리스트입니다.
[답변]
네, 자가 진단 리스트입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첫 번째, 스스로 실버 세대라 칭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어떤 뜻인 거 같으세요?
[앵커]
글쎄요.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싫어하시는 그런 분들 아닐까요?
[답변]
정확하게 맞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자기가 연령이 오래되었다. 그래서 실제로 자기 연령은 5세에서 10세 이상 어리게 생각하시는 경향도 있으시고요. 그러다 보니까 취향도 젊고 소비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자기가 추구하는 디자인이나 스타일이 명확하실 수 있고요. 그다음에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내가 소비의 주체다 이걸 보여주는 거예요?
[답변]
맞아요.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 액티브가 적극적이다라는 뜻도 되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타인에게 선물을 하는 것에도 어떤 죄책감 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좋고 그다음에 외모나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고 일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리고 나를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할 수 있다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볼 수 있고 은퇴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싶다라는 이런 체크가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이 중에서 한 몇 개 정도의 체크를 해야 액티브 시니어 됩니까?
[답변]
한 5개 이상이 되면 적어도 나는 액티브 시니어다라고 타인에게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앵커]
그런데 시니어라는 게 5060세대를 보통 말하잖아요. 이 중에서 액티브 시니어가 기존 실버 시니어 세대와 가장 다른 점, 가장 크게 차이 나는 점은 어떤 거라고 봐야 돼요?
[답변]
가장 큰 차이점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비를 잘하려면 뭐가 필요하죠?
[앵커]
돈이요.
[답변]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시니어와는 다르게 사회적 활동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고 특히 일에 대한 놓침을 조금 더 유지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 훨씬 더 강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그럼 액티브 시니어들의 이런 구매력, 경제력 이게 데이터로도 확인이 됩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좋은 질문이시고요. 실제로 이들이 월평균 카드 소비 지출액을 보자면 액티브 시니어 같은 경우는 한 177만 원 정도 파악이 되는데요. 일반 시니어는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15만 원 정도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62만 원 정도 더 쓴다는 얘기인데 평균이 이 정도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평균이 62만 원 정도면 사실 우리가 월 지출액을 놓고 봤을 때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라고. 왜냐면 같은 세대인데 지출액 자체가 평균 60 정도 차이 난다는 것은 사실은 우리가 액티브하게 소비에 적극적이다라고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이들의 잠재 구매력이 크기 때문에 시장에서 더 눈여겨보는 특징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이들의 씀씀이가 커진 거 알겠는데 과연 이 돈을 어디에 쓰는지도 궁금해요.
[답변]
네, 맞아요. 가장 많이 쓰는 게 단연 식품.
[앵커]
먹는 거.
[답변]
네, 먹는 거, 먹거리에 가장 많이 쓰십니다. 그리고 이거 되게 의외였는데요. 혹시 밀키트라든지 간편식에도 의외로 많이 소비를 하세요.
[앵커]
그래요? 5060세대는 보통 자기 손으로 그래도 음식은 내 손으로 만들어 먹어야지 이런 분들 아니세요?
[답변]
실제로 내 손맛이 가장 친숙하게 세대적으로 가진 분들이신데 그런데 최근 들어 제가 설문조사를 보니까 한 번쯤 내가 가정 간편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라고 응답한 5060세대가 거의 92.7%에 대한 것으로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앵커]
다만 간편식 구매 기준은 다르겠죠, 이런 젊은 세대들하고.
[답변]
다르죠. 중요한 게 제품의 질을 절대 놓진 않는다가 핵심인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간편식하면 예를 들어서 어떤 건강을 놓고 그냥 간편성, 편의성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거죠. 편의성도 생각을 하되 나의 건강을 같이 챙기고 싶어 하는 성향이 액티브 시니어에게는 확실히 더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나이가 들다 보면 소화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내가 좋아하는 맛, 취향도 명확해질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서 이 간편식에도 그런 수요를 적극적으로 업계에서 많이 체크해 주고 대응해 주고 있는 게 요즘 트렌드인 거 같습니다.
[앵커]
나이 들면 월세가 두 배라는 얘기도 하잖아요. 내 집에 들어가는 돈, 내 몸에 들어가는 돈. 결국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쏠리고 있다는 얘기인데 아무래도 이렇게 씀씀이가 커지면 먹는 것도 먹는 거지만 여가를 즐기는 방식도 상당히 주도적이 되지 않을까. 여기서는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답변]
맞아요. 사실 정말 좋은 지적이신데요. 주도적을 여가적으로 내가 한다라고 할 때 우리가 그냥 수동적으로 이렇게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이게 아니고 가장 떠오르는 거 바로 여행이겠죠. 실제로 응답자 설문조사를 해보면 한 65세 이상의 65% 인구가 가장 은퇴 후에 하고 싶은 게 여행, 관광이다 이렇게 응답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내가 뭔가 또 다른 삶을, 또 다른 어떤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고 할 수 있고요.
[앵커]
여전히 그럼 패키지여행 즐기시나요? 아니면 여행을 즐기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요?
[답변]
좀 트렌디하신 거 같아요. 실제로 이분들은 적극성이 여가에서 특히 여행에서도 많이 부각이 되는데 특히 생활밀착형이라든지 아니면 자연 친화형 이런 여행을 굉장히 선호하세요. 그래서 농가 체험을 하신다든지 아니면 내가 자연에 가서 실제로 내가 은퇴 후에 농업을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파악도 해보시고요. 그러니까 내가 실제로 활동을 하면서 여가와 여행을 즐기는 성향이 훨씬 더 강하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그래도 소비에 대한 어떤 구매력이나 경제력은 커졌을 수 있으나 이런 MZ세대, 젊은 세대들에 비해서 소비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오픈 런 이런 거 있잖아요. 어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이 열정을 놓고 소비를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그런데 기본적으로 항상 기억하셔야 될 포인트가 있는 게 이들은 가처분 소득이 굉장히 높은 세대입니다. 특히 MZ세대 아직 사회에 진출을 갓 한 세대이기 때문에 가처분 소득이 은퇴 후 이들이 가지고 있는 소득보다는 조금 부족한 게 맞거든요. 이게 기본 기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은 다소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그게 트렌디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 자체는 충분하다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요즘은 온라인 소비도 잘하시잖아요, 모바일 쇼핑 같은 것도 그렇고. 특히 홈쇼핑은 워낙 익숙해져 있는데 홈쇼핑도 워낙 이분들이 어떤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다 보니까 이러면 쇼호스트도 이런 시니어분들이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도 구매력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답변]
혹시 제가 신조어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할렉스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앵커]
예상은 됩니다. 플렉스, 과시하는 거.
[답변]
네,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결합된 플렉스, 그러니까 할렉스 이렇게 표현하시는데요. 그러니까 내가 구매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 뭔가 보여내고 특성화하고 싶어 하는 성향을 할렉스다 이렇게 표현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데 실제로 이분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아까 말씀 주셨던 것처럼 라이브 커머스라든지 혹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성향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그리고 이들을 교육하고 교육기관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어요. 실제로 내가 쇼핑 호스트가 되어본다든지 하는 교육과정 자체도 확대되고 있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액티브 시니어들을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을 거 같긴 한데 이런 액티브 시니어의 활성화에서 우리가 사업이나 비즈니스의 어떤 그런 힌트를 얻고자 한다면 어떤 아이디어를 우리가 받을 수 있을까요?
[답변]
저는 그래서 무조건 아날로그 혹은 무조건 예를 들어서 디지털 이렇게 구분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 반날로그, 반쯤 아날로그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분들은 아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디지털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분들은 맞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어떤 성향이라든지 어떤 수요가 여전히 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저는 적당히 반날로그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 실제로 일본에서 되게 유명한 식품배송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는 이들을 맞추기 위해서 예를 들어 지역주민 중에 이 배송을 해 줄 수 있는 분을 스텝으로 구해서 이분들이 직접 새벽 배송을 해 준다든지 그리고 예를 들어서 TV 홈쇼핑 그리고 카탈로그로 이분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한다든지. 이들이 좋아하는 성향을 기본적으로 유지를 하면서 같이 맥락을 하는 케이스가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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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할 테니까 셔터 내려요!"
[앵커]
아예 가게 문을 닫게 하고, 둘만의 쇼핑을 시작합니다. 경제력과 구매력을 과시하는 이런 큰 손들은 유통계에선 늘 초미의 관심 대상인데요. 요즘 시장을 주름잡는 소비의 왕, 누군지 아십니까?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이수진 연구위원과 알아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누구예요? 소비의 왕, 소비의 왕비?
[답변]
역시 액티브 시니어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요. 어떤 느낌인지 혹시 감이 오시나요?
[앵커]
액티브, 뭔가 활동적인? 왕성한 활동력을 펼치는 노인 이런 의미 아닐까 싶은데.
[답변]
정확하게 맞습니다. 실제로 액티브 시니어 개념을 한번 같이 보자면 은퇴 후에도 소비나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그리고 기존의 시니어와 달라진 행태를 보이고 있는 시니어다라고 하면 좋은, 그러니까 5060세대를 지칭한다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요즘 숏폼에 나오는 시니어분들 밀라논나, 펄이지엥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던 아저씨즈 이런 분들 그런 분들 의미하는 걸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실제로 청춘도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굉장히 핫한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 액티브 시니어를 규정하는 체크리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체크리스트를 한번 보면서 내가 액티브 시니어에 해당하는지 한번 보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앵커]
재밌겠네요. 자가 진단 리스트입니다.
[답변]
네, 자가 진단 리스트입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첫 번째, 스스로 실버 세대라 칭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어떤 뜻인 거 같으세요?
[앵커]
글쎄요.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싫어하시는 그런 분들 아닐까요?
[답변]
정확하게 맞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자기가 연령이 오래되었다. 그래서 실제로 자기 연령은 5세에서 10세 이상 어리게 생각하시는 경향도 있으시고요. 그러다 보니까 취향도 젊고 소비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자기가 추구하는 디자인이나 스타일이 명확하실 수 있고요. 그다음에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내가 소비의 주체다 이걸 보여주는 거예요?
[답변]
맞아요.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 액티브가 적극적이다라는 뜻도 되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타인에게 선물을 하는 것에도 어떤 죄책감 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좋고 그다음에 외모나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고 일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리고 나를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할 수 있다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볼 수 있고 은퇴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싶다라는 이런 체크가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이 중에서 한 몇 개 정도의 체크를 해야 액티브 시니어 됩니까?
[답변]
한 5개 이상이 되면 적어도 나는 액티브 시니어다라고 타인에게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앵커]
그런데 시니어라는 게 5060세대를 보통 말하잖아요. 이 중에서 액티브 시니어가 기존 실버 시니어 세대와 가장 다른 점, 가장 크게 차이 나는 점은 어떤 거라고 봐야 돼요?
[답변]
가장 큰 차이점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비를 잘하려면 뭐가 필요하죠?
[앵커]
돈이요.
[답변]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시니어와는 다르게 사회적 활동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고 특히 일에 대한 놓침을 조금 더 유지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 훨씬 더 강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그럼 액티브 시니어들의 이런 구매력, 경제력 이게 데이터로도 확인이 됩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좋은 질문이시고요. 실제로 이들이 월평균 카드 소비 지출액을 보자면 액티브 시니어 같은 경우는 한 177만 원 정도 파악이 되는데요. 일반 시니어는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15만 원 정도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62만 원 정도 더 쓴다는 얘기인데 평균이 이 정도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평균이 62만 원 정도면 사실 우리가 월 지출액을 놓고 봤을 때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라고. 왜냐면 같은 세대인데 지출액 자체가 평균 60 정도 차이 난다는 것은 사실은 우리가 액티브하게 소비에 적극적이다라고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이들의 잠재 구매력이 크기 때문에 시장에서 더 눈여겨보는 특징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이들의 씀씀이가 커진 거 알겠는데 과연 이 돈을 어디에 쓰는지도 궁금해요.
[답변]
네, 맞아요. 가장 많이 쓰는 게 단연 식품.
[앵커]
먹는 거.
[답변]
네, 먹는 거, 먹거리에 가장 많이 쓰십니다. 그리고 이거 되게 의외였는데요. 혹시 밀키트라든지 간편식에도 의외로 많이 소비를 하세요.
[앵커]
그래요? 5060세대는 보통 자기 손으로 그래도 음식은 내 손으로 만들어 먹어야지 이런 분들 아니세요?
[답변]
실제로 내 손맛이 가장 친숙하게 세대적으로 가진 분들이신데 그런데 최근 들어 제가 설문조사를 보니까 한 번쯤 내가 가정 간편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라고 응답한 5060세대가 거의 92.7%에 대한 것으로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앵커]
다만 간편식 구매 기준은 다르겠죠, 이런 젊은 세대들하고.
[답변]
다르죠. 중요한 게 제품의 질을 절대 놓진 않는다가 핵심인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간편식하면 예를 들어서 어떤 건강을 놓고 그냥 간편성, 편의성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거죠. 편의성도 생각을 하되 나의 건강을 같이 챙기고 싶어 하는 성향이 액티브 시니어에게는 확실히 더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나이가 들다 보면 소화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내가 좋아하는 맛, 취향도 명확해질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서 이 간편식에도 그런 수요를 적극적으로 업계에서 많이 체크해 주고 대응해 주고 있는 게 요즘 트렌드인 거 같습니다.
[앵커]
나이 들면 월세가 두 배라는 얘기도 하잖아요. 내 집에 들어가는 돈, 내 몸에 들어가는 돈. 결국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쏠리고 있다는 얘기인데 아무래도 이렇게 씀씀이가 커지면 먹는 것도 먹는 거지만 여가를 즐기는 방식도 상당히 주도적이 되지 않을까. 여기서는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답변]
맞아요. 사실 정말 좋은 지적이신데요. 주도적을 여가적으로 내가 한다라고 할 때 우리가 그냥 수동적으로 이렇게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이게 아니고 가장 떠오르는 거 바로 여행이겠죠. 실제로 응답자 설문조사를 해보면 한 65세 이상의 65% 인구가 가장 은퇴 후에 하고 싶은 게 여행, 관광이다 이렇게 응답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내가 뭔가 또 다른 삶을, 또 다른 어떤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고 할 수 있고요.
[앵커]
여전히 그럼 패키지여행 즐기시나요? 아니면 여행을 즐기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요?
[답변]
좀 트렌디하신 거 같아요. 실제로 이분들은 적극성이 여가에서 특히 여행에서도 많이 부각이 되는데 특히 생활밀착형이라든지 아니면 자연 친화형 이런 여행을 굉장히 선호하세요. 그래서 농가 체험을 하신다든지 아니면 내가 자연에 가서 실제로 내가 은퇴 후에 농업을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파악도 해보시고요. 그러니까 내가 실제로 활동을 하면서 여가와 여행을 즐기는 성향이 훨씬 더 강하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그래도 소비에 대한 어떤 구매력이나 경제력은 커졌을 수 있으나 이런 MZ세대, 젊은 세대들에 비해서 소비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오픈 런 이런 거 있잖아요. 어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이 열정을 놓고 소비를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그런데 기본적으로 항상 기억하셔야 될 포인트가 있는 게 이들은 가처분 소득이 굉장히 높은 세대입니다. 특히 MZ세대 아직 사회에 진출을 갓 한 세대이기 때문에 가처분 소득이 은퇴 후 이들이 가지고 있는 소득보다는 조금 부족한 게 맞거든요. 이게 기본 기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은 다소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그게 트렌디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 자체는 충분하다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요즘은 온라인 소비도 잘하시잖아요, 모바일 쇼핑 같은 것도 그렇고. 특히 홈쇼핑은 워낙 익숙해져 있는데 홈쇼핑도 워낙 이분들이 어떤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다 보니까 이러면 쇼호스트도 이런 시니어분들이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도 구매력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답변]
혹시 제가 신조어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할렉스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앵커]
예상은 됩니다. 플렉스, 과시하는 거.
[답변]
네,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결합된 플렉스, 그러니까 할렉스 이렇게 표현하시는데요. 그러니까 내가 구매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 뭔가 보여내고 특성화하고 싶어 하는 성향을 할렉스다 이렇게 표현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데 실제로 이분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아까 말씀 주셨던 것처럼 라이브 커머스라든지 혹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성향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그리고 이들을 교육하고 교육기관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어요. 실제로 내가 쇼핑 호스트가 되어본다든지 하는 교육과정 자체도 확대되고 있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액티브 시니어들을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을 거 같긴 한데 이런 액티브 시니어의 활성화에서 우리가 사업이나 비즈니스의 어떤 그런 힌트를 얻고자 한다면 어떤 아이디어를 우리가 받을 수 있을까요?
[답변]
저는 그래서 무조건 아날로그 혹은 무조건 예를 들어서 디지털 이렇게 구분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 반날로그, 반쯤 아날로그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분들은 아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디지털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분들은 맞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어떤 성향이라든지 어떤 수요가 여전히 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저는 적당히 반날로그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 실제로 일본에서 되게 유명한 식품배송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는 이들을 맞추기 위해서 예를 들어 지역주민 중에 이 배송을 해 줄 수 있는 분을 스텝으로 구해서 이분들이 직접 새벽 배송을 해 준다든지 그리고 예를 들어서 TV 홈쇼핑 그리고 카탈로그로 이분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한다든지. 이들이 좋아하는 성향을 기본적으로 유지를 하면서 같이 맥락을 하는 케이스가 보이더라고요.
[앵커]
벤치마킹해 봐도 좋을 거 같네요. 호모 이수진 분석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3월15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이수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315&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쇼핑할 테니까 셔터 내려요!"
[앵커]
아예 가게 문을 닫게 하고, 둘만의 쇼핑을 시작합니다. 경제력과 구매력을 과시하는 이런 큰 손들은 유통계에선 늘 초미의 관심 대상인데요. 요즘 시장을 주름잡는 소비의 왕, 누군지 아십니까?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이수진 연구위원과 알아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누구예요? 소비의 왕, 소비의 왕비?
[답변]
역시 액티브 시니어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요. 어떤 느낌인지 혹시 감이 오시나요?
[앵커]
액티브, 뭔가 활동적인? 왕성한 활동력을 펼치는 노인 이런 의미 아닐까 싶은데.
[답변]
정확하게 맞습니다. 실제로 액티브 시니어 개념을 한번 같이 보자면 은퇴 후에도 소비나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그리고 기존의 시니어와 달라진 행태를 보이고 있는 시니어다라고 하면 좋은, 그러니까 5060세대를 지칭한다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요즘 숏폼에 나오는 시니어분들 밀라논나, 펄이지엥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던 아저씨즈 이런 분들 그런 분들 의미하는 걸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실제로 청춘도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굉장히 핫한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 액티브 시니어를 규정하는 체크리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체크리스트를 한번 보면서 내가 액티브 시니어에 해당하는지 한번 보시면 좋을 거 같은데요.
[앵커]
재밌겠네요. 자가 진단 리스트입니다.
[답변]
네, 자가 진단 리스트입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첫 번째, 스스로 실버 세대라 칭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어떤 뜻인 거 같으세요?
[앵커]
글쎄요.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싫어하시는 그런 분들 아닐까요?
[답변]
정확하게 맞는 거 같습니다. 실제로 자기가 연령이 오래되었다. 그래서 실제로 자기 연령은 5세에서 10세 이상 어리게 생각하시는 경향도 있으시고요. 그러다 보니까 취향도 젊고 소비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자기가 추구하는 디자인이나 스타일이 명확하실 수 있고요. 그다음에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요? 내가 소비의 주체다 이걸 보여주는 거예요?
[답변]
맞아요.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 액티브가 적극적이다라는 뜻도 되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타인에게 선물을 하는 것에도 어떤 죄책감 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좋고 그다음에 외모나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고 일에 대한 욕심이 있다. 그리고 나를 위한 투자를 아낌없이 할 수 있다라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볼 수 있고 은퇴 이후에도 일을 계속하고 싶다라는 이런 체크가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이 중에서 한 몇 개 정도의 체크를 해야 액티브 시니어 됩니까?
[답변]
한 5개 이상이 되면 적어도 나는 액티브 시니어다라고 타인에게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앵커]
그런데 시니어라는 게 5060세대를 보통 말하잖아요. 이 중에서 액티브 시니어가 기존 실버 시니어 세대와 가장 다른 점, 가장 크게 차이 나는 점은 어떤 거라고 봐야 돼요?
[답변]
가장 큰 차이점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비를 잘하려면 뭐가 필요하죠?
[앵커]
돈이요.
[답변]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시니어와는 다르게 사회적 활동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고 특히 일에 대한 놓침을 조금 더 유지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 훨씬 더 강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그럼 액티브 시니어들의 이런 구매력, 경제력 이게 데이터로도 확인이 됩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좋은 질문이시고요. 실제로 이들이 월평균 카드 소비 지출액을 보자면 액티브 시니어 같은 경우는 한 177만 원 정도 파악이 되는데요. 일반 시니어는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15만 원 정도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62만 원 정도 더 쓴다는 얘기인데 평균이 이 정도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평균이 62만 원 정도면 사실 우리가 월 지출액을 놓고 봤을 때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라고. 왜냐면 같은 세대인데 지출액 자체가 평균 60 정도 차이 난다는 것은 사실은 우리가 액티브하게 소비에 적극적이다라고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고요. 그다음에 실제로 이들의 잠재 구매력이 크기 때문에 시장에서 더 눈여겨보는 특징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이들의 씀씀이가 커진 거 알겠는데 과연 이 돈을 어디에 쓰는지도 궁금해요.
[답변]
네, 맞아요. 가장 많이 쓰는 게 단연 식품.
[앵커]
먹는 거.
[답변]
네, 먹는 거, 먹거리에 가장 많이 쓰십니다. 그리고 이거 되게 의외였는데요. 혹시 밀키트라든지 간편식에도 의외로 많이 소비를 하세요.
[앵커]
그래요? 5060세대는 보통 자기 손으로 그래도 음식은 내 손으로 만들어 먹어야지 이런 분들 아니세요?
[답변]
실제로 내 손맛이 가장 친숙하게 세대적으로 가진 분들이신데 그런데 최근 들어 제가 설문조사를 보니까 한 번쯤 내가 가정 간편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라고 응답한 5060세대가 거의 92.7%에 대한 것으로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앵커]
다만 간편식 구매 기준은 다르겠죠, 이런 젊은 세대들하고.
[답변]
다르죠. 중요한 게 제품의 질을 절대 놓진 않는다가 핵심인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간편식하면 예를 들어서 어떤 건강을 놓고 그냥 간편성, 편의성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거죠. 편의성도 생각을 하되 나의 건강을 같이 챙기고 싶어 하는 성향이 액티브 시니어에게는 확실히 더 보이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나이가 들다 보면 소화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내가 좋아하는 맛, 취향도 명확해질 수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서 이 간편식에도 그런 수요를 적극적으로 업계에서 많이 체크해 주고 대응해 주고 있는 게 요즘 트렌드인 거 같습니다.
[앵커]
나이 들면 월세가 두 배라는 얘기도 하잖아요. 내 집에 들어가는 돈, 내 몸에 들어가는 돈. 결국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쏠리고 있다는 얘기인데 아무래도 이렇게 씀씀이가 커지면 먹는 것도 먹는 거지만 여가를 즐기는 방식도 상당히 주도적이 되지 않을까. 여기서는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답변]
맞아요. 사실 정말 좋은 지적이신데요. 주도적을 여가적으로 내가 한다라고 할 때 우리가 그냥 수동적으로 이렇게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이게 아니고 가장 떠오르는 거 바로 여행이겠죠. 실제로 응답자 설문조사를 해보면 한 65세 이상의 65% 인구가 가장 은퇴 후에 하고 싶은 게 여행, 관광이다 이렇게 응답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내가 뭔가 또 다른 삶을, 또 다른 어떤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굉장히 강하다고 할 수 있고요.
[앵커]
여전히 그럼 패키지여행 즐기시나요? 아니면 여행을 즐기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요?
[답변]
좀 트렌디하신 거 같아요. 실제로 이분들은 적극성이 여가에서 특히 여행에서도 많이 부각이 되는데 특히 생활밀착형이라든지 아니면 자연 친화형 이런 여행을 굉장히 선호하세요. 그래서 농가 체험을 하신다든지 아니면 내가 자연에 가서 실제로 내가 은퇴 후에 농업을 실제로 해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파악도 해보시고요. 그러니까 내가 실제로 활동을 하면서 여가와 여행을 즐기는 성향이 훨씬 더 강하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그래도 소비에 대한 어떤 구매력이나 경제력은 커졌을 수 있으나 이런 MZ세대, 젊은 세대들에 비해서 소비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오픈 런 이런 거 있잖아요. 어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이 열정을 놓고 소비를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그런데 기본적으로 항상 기억하셔야 될 포인트가 있는 게 이들은 가처분 소득이 굉장히 높은 세대입니다. 특히 MZ세대 아직 사회에 진출을 갓 한 세대이기 때문에 가처분 소득이 은퇴 후 이들이 가지고 있는 소득보다는 조금 부족한 게 맞거든요. 이게 기본 기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은 다소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그게 트렌디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역량 자체는 충분하다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요즘은 온라인 소비도 잘하시잖아요, 모바일 쇼핑 같은 것도 그렇고. 특히 홈쇼핑은 워낙 익숙해져 있는데 홈쇼핑도 워낙 이분들이 어떤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다 보니까 이러면 쇼호스트도 이런 시니어분들이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도 구매력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답변]
혹시 제가 신조어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 할렉스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앵커]
예상은 됩니다. 플렉스, 과시하는 거.
[답변]
네,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결합된 플렉스, 그러니까 할렉스 이렇게 표현하시는데요. 그러니까 내가 구매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 뭔가 보여내고 특성화하고 싶어 하는 성향을 할렉스다 이렇게 표현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데 실제로 이분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아까 말씀 주셨던 것처럼 라이브 커머스라든지 혹은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성향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고 그리고 이들을 교육하고 교육기관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어요. 실제로 내가 쇼핑 호스트가 되어본다든지 하는 교육과정 자체도 확대되고 있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앵커]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액티브 시니어들을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을 거 같긴 한데 이런 액티브 시니어의 활성화에서 우리가 사업이나 비즈니스의 어떤 그런 힌트를 얻고자 한다면 어떤 아이디어를 우리가 받을 수 있을까요?
[답변]
저는 그래서 무조건 아날로그 혹은 무조건 예를 들어서 디지털 이렇게 구분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 반날로그, 반쯤 아날로그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분들은 아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디지털에 대한 친숙도가 높은 분들은 맞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어떤 성향이라든지 어떤 수요가 여전히 있는 집단이기 때문에 저는 적당히 반날로그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 실제로 일본에서 되게 유명한 식품배송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는 이들을 맞추기 위해서 예를 들어 지역주민 중에 이 배송을 해 줄 수 있는 분을 스텝으로 구해서 이분들이 직접 새벽 배송을 해 준다든지 그리고 예를 들어서 TV 홈쇼핑 그리고 카탈로그로 이분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한다든지. 이들이 좋아하는 성향을 기본적으로 유지를 하면서 같이 맥락을 하는 케이스가 보이더라고요.
[앵커]
벤치마킹해 봐도 좋을 거 같네요. 호모 이수진 분석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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