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미래차 국가 산단…경쟁구도·반도체는 우려

입력 2023.03.15 (19:07) 수정 2023.03.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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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신규 국가 산단 최종 후보지에 광주의 미래차 국가산단이 포함됐습니다.

차세대 산업 전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기업 유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는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완성차 생산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자리잡은 빛그린 산단입니다.

정부가 이곳 바로 옆 338만 제곱미터 부지에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광주는) 국내에서 유일한 완성차 생산 기지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AI 데이터센터 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연계시켜서..."]

미래차산단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의 핵심 소재와 부품, 장비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2030년까지 6천7백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내연 기관차를 더욱더 미래차 완성차로 전환해 나가는 노력은 해나갈거고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도 소부장대로 지금은 거의 소부장이 사실 저희들이 전무하지 않습니까."]

14년 만에 새 국가 산단을 유치하면서 차세대 산업 육성 동력을 확보했지만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초 6곳 정도로 계획됐던 국가 산단은 15곳으로 늘어났고 대구와 충남 천안, 홍성에도 미래차 관련 산단이 추진됩니다.

또 경기도에 세계 최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단을 조성하기로 해 핵심 산업의 수도권 집중은 더욱 심화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문성요/국토부 국토도시실장 :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불가피하게 예외적으로 그렇게 저희가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는 점을..."]

정부는 기업의 요구 등 신속한 투자가 필요하면 임기 내인 2026년 말부터 산단을 착공할 수 있도록 절차를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산단 추진 속도전이 필요한 상황인데 광주시는 오는 29일 미래차 비전 선포식을 열고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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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에 미래차 국가 산단…경쟁구도·반도체는 우려
    • 입력 2023-03-15 19:07:23
    • 수정2023-03-15 20:06:44
    뉴스7(광주)
[앵커]

정부의 신규 국가 산단 최종 후보지에 광주의 미래차 국가산단이 포함됐습니다.

차세대 산업 전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기업 유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는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완성차 생산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자리잡은 빛그린 산단입니다.

정부가 이곳 바로 옆 338만 제곱미터 부지에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광주는) 국내에서 유일한 완성차 생산 기지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AI 데이터센터 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연계시켜서..."]

미래차산단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의 핵심 소재와 부품, 장비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추진됩니다.

2030년까지 6천7백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내연 기관차를 더욱더 미래차 완성차로 전환해 나가는 노력은 해나갈거고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도 소부장대로 지금은 거의 소부장이 사실 저희들이 전무하지 않습니까."]

14년 만에 새 국가 산단을 유치하면서 차세대 산업 육성 동력을 확보했지만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초 6곳 정도로 계획됐던 국가 산단은 15곳으로 늘어났고 대구와 충남 천안, 홍성에도 미래차 관련 산단이 추진됩니다.

또 경기도에 세계 최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단을 조성하기로 해 핵심 산업의 수도권 집중은 더욱 심화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문성요/국토부 국토도시실장 :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불가피하게 예외적으로 그렇게 저희가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는 점을..."]

정부는 기업의 요구 등 신속한 투자가 필요하면 임기 내인 2026년 말부터 산단을 착공할 수 있도록 절차를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산단 추진 속도전이 필요한 상황인데 광주시는 오는 29일 미래차 비전 선포식을 열고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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