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땅에서…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 ‘총력’

입력 2023.03.15 (21:37) 수정 2023.03.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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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연합연습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실전 같은 기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새파란 불꽃이 번쩍입니다.

KF-16 전투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같은 편대 전투기들도 속속 뒤를 따릅니다.

36시간 연속 밤낮으로 한반도 상공에 최대한의 전력을 유지하는 우리 공군의 '지속 출격 훈련'입니다.

가상의 적기와 대공망을 파괴하고 적의 핵심시설을 타격하는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조종사 :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해 완벽한 작전 및 결전 태세를 확립하고 유사시 작전 지속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출격을 앞두고는 공대지, 공대공 미사일 등 최대한의 무장을 장착하고, 기체 점검도 빈틈없이 마쳤습니다.

훈련이 시작된 지 12시간 가까이 지났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이 전투기, 어둠이 짙게 깔린 활주로로 출격할 예정입니다.

[정비사 : "완벽한 항공정비 지원은 조종사의 안전뿐 아니라 항공 작전과 훈련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한미 육군은 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폭 180m의 임진강에 3시간 만에 장갑차도 지날 수 있는 부교를 만들었습니다.

장병 400여 명과 장비 50여 대가 참여했습니다.

[션 카스프리신/미 814공병중대장 :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류를 통해 한미의 굳건한 동맹이 유지되길 바랍니다."]

'자유의 방패'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은 어제(14일) 우리 군이 탐지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을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쐈는데, 중등 사거리 체제로 교육 시범 사격을 했다고 밝혀, 사거리 조정이 가능하고 전력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웅/영상제공:공군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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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땅에서…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 ‘총력’
    • 입력 2023-03-15 21:37:53
    • 수정2023-03-15 2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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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연합연습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하늘과 땅에서 실전 같은 기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굉음과 함께 새파란 불꽃이 번쩍입니다.

KF-16 전투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밤하늘로 솟구칩니다.

같은 편대 전투기들도 속속 뒤를 따릅니다.

36시간 연속 밤낮으로 한반도 상공에 최대한의 전력을 유지하는 우리 공군의 '지속 출격 훈련'입니다.

가상의 적기와 대공망을 파괴하고 적의 핵심시설을 타격하는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조종사 :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해 완벽한 작전 및 결전 태세를 확립하고 유사시 작전 지속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습니다."]

출격을 앞두고는 공대지, 공대공 미사일 등 최대한의 무장을 장착하고, 기체 점검도 빈틈없이 마쳤습니다.

훈련이 시작된 지 12시간 가까이 지났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이 전투기, 어둠이 짙게 깔린 활주로로 출격할 예정입니다.

[정비사 : "완벽한 항공정비 지원은 조종사의 안전뿐 아니라 항공 작전과 훈련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한미 육군은 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폭 180m의 임진강에 3시간 만에 장갑차도 지날 수 있는 부교를 만들었습니다.

장병 400여 명과 장비 50여 대가 참여했습니다.

[션 카스프리신/미 814공병중대장 :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류를 통해 한미의 굳건한 동맹이 유지되길 바랍니다."]

'자유의 방패'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은 어제(14일) 우리 군이 탐지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을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쐈는데, 중등 사거리 체제로 교육 시범 사격을 했다고 밝혀, 사거리 조정이 가능하고 전력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웅/영상제공:공군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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