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형산불 ‘위험’…‘영남’ 산불위험지수 최대

입력 2023.03.16 (09:13) 수정 2023.03.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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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전국에서 산불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특히 클 것으로 예측됐는데, 시기적으로는 오늘과 내일, 지역은 영남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은 불씨도 그냥 지나치시면 안 되겠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13시간 동안 1만 6천300 헥타르를 태우고서야 겨우 꺼졌던 울진 삼척 산불.

단일 산불로는 역대 최대 피해를 낸 이 산불의 당일 위험지수는 78.7.

그런데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 위험지수가 경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영남지역은 울진 산불 당시 위험지수를 넘어섰고, 전북과 충북도 위험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산불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낙엽의 수분 함량이 크게 떨어지면서 영남지역은 7%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까지 예보됐습니다.

불티 하나에도 대형 산불이 날 수 있는 조건이 다 갖춰진 셈입니다.

올 들어 난 산불은 모두 약 260건.

특히 이달에는 보름 만에 100건이 훌쩍 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산림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하다 적발될 경우, 행위만으로도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과실이나 부주의로 인해 산불을 낼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등 강화된 법 적용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경민 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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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대형산불 ‘위험’…‘영남’ 산불위험지수 최대
    • 입력 2023-03-16 09:13:01
    • 수정2023-03-16 09: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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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전국에서 산불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특히 클 것으로 예측됐는데, 시기적으로는 오늘과 내일, 지역은 영남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은 불씨도 그냥 지나치시면 안 되겠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213시간 동안 1만 6천300 헥타르를 태우고서야 겨우 꺼졌던 울진 삼척 산불.

단일 산불로는 역대 최대 피해를 낸 이 산불의 당일 위험지수는 78.7.

그런데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 위험지수가 경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영남지역은 울진 산불 당시 위험지수를 넘어섰고, 전북과 충북도 위험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산불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낙엽의 수분 함량이 크게 떨어지면서 영남지역은 7%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까지 예보됐습니다.

불티 하나에도 대형 산불이 날 수 있는 조건이 다 갖춰진 셈입니다.

올 들어 난 산불은 모두 약 260건.

특히 이달에는 보름 만에 100건이 훌쩍 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도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산림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하다 적발될 경우, 행위만으로도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과실이나 부주의로 인해 산불을 낼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등 강화된 법 적용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이경민 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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