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9만2천 쌍 결혼…혼인 건수 역대 최저

입력 2023.03.16 (12:30) 수정 2023.03.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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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19만 2천 쌍 정도가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로 미뤘던 결혼식이 재개됐지만, 감소 폭만 줄었을 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 1,7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이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코로나로 지연됐던 결혼이 하반기에 몰렸지만, 역대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운 겁니다.

다만, 전년 대비 감소 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코로나가 심했던 2020년과 2021년은 전년 대비 2만 건 넘게 감소했는데, 지난해에는 감소 폭이 800건에 그쳤습니다.

역대 혼인 건수는 2016년 20만 건대로 떨어지고 나서 5년 만인 2021년 10만 건 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각각 전년보다 0.4세, 0.2세 상승했습니다.

초혼 부부 중 여자 연상 부부는 19.4%로 전년보다 0.2%p 증가해 역대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이 인구 천 명당 40건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크게 늘었습니다.

전년보다 4천 건, 27.2% 증가해 1만 7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코로나 출입국 조치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000건, 8.3% 감소해 1997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나타났고,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 기간은 17년이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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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9만2천 쌍 결혼…혼인 건수 역대 최저
    • 입력 2023-03-16 12:30:22
    • 수정2023-03-16 15: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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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19만 2천 쌍 정도가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로 미뤘던 결혼식이 재개됐지만, 감소 폭만 줄었을 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 1,7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이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코로나로 지연됐던 결혼이 하반기에 몰렸지만, 역대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운 겁니다.

다만, 전년 대비 감소 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코로나가 심했던 2020년과 2021년은 전년 대비 2만 건 넘게 감소했는데, 지난해에는 감소 폭이 800건에 그쳤습니다.

역대 혼인 건수는 2016년 20만 건대로 떨어지고 나서 5년 만인 2021년 10만 건 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각각 전년보다 0.4세, 0.2세 상승했습니다.

초혼 부부 중 여자 연상 부부는 19.4%로 전년보다 0.2%p 증가해 역대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녀 모두 30대 초반이 인구 천 명당 40건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크게 늘었습니다.

전년보다 4천 건, 27.2% 증가해 1만 7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코로나 출입국 조치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000건, 8.3% 감소해 1997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평균이혼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나타났고,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 기간은 17년이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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