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밭 갈아드립니다!”…취약농가 농작업 대행 서비스 인기
입력 2023.03.16 (21:45)
수정 2023.03.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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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장애인이나 고령 농가 같은 이른바 '취약 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랙터 한 대가 분주히 밭을 갈자 금세 긴 고랑들이 만들어집니다.
밭 크기만 축구장 면적의 절반 이상인 2천 9백여 제곱미터, 하지만 감자 씨를 심기 위한 두둑 작업은 한 시간도 안 돼 끝났습니다.
70대 밭 주인은 16만 원을 내고 밭을 대신 갈아주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감자 농사 준비를 손쉽게 마쳤습니다.
[모용구/농민 : "(원래는) 가격이 좀 비싸고 이렇게 (대행 서비스) 해주면 반값이고 그래서 우리 노인들한테는 돈도 절감되고, 엄청 고맙죠."]
65세 이상 고령농과 장애인, 여성 농업인 등 이른바 '취약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충북에서 2014년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대행료는 토지 면적이나 대상에 따라 무료이거나 일반 민간 대행료의 반값 수준에 그칩니다.
충청북도와 시군이 대행료를 지원하면서 형편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농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충북의 이용 농가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만 7,600여 개 농가가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최우섭/보은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인구가 고령화되다 보니까 이제 기계도 좀 미숙하고 이제 일할 수 있는 젊은 분들이 사실 없잖아요. (농작업을) 대행함으로써 일 년 농사를 좀 편하게 짓지 않을까…."]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서 든든한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장애인이나 고령 농가 같은 이른바 '취약 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랙터 한 대가 분주히 밭을 갈자 금세 긴 고랑들이 만들어집니다.
밭 크기만 축구장 면적의 절반 이상인 2천 9백여 제곱미터, 하지만 감자 씨를 심기 위한 두둑 작업은 한 시간도 안 돼 끝났습니다.
70대 밭 주인은 16만 원을 내고 밭을 대신 갈아주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감자 농사 준비를 손쉽게 마쳤습니다.
[모용구/농민 : "(원래는) 가격이 좀 비싸고 이렇게 (대행 서비스) 해주면 반값이고 그래서 우리 노인들한테는 돈도 절감되고, 엄청 고맙죠."]
65세 이상 고령농과 장애인, 여성 농업인 등 이른바 '취약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충북에서 2014년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대행료는 토지 면적이나 대상에 따라 무료이거나 일반 민간 대행료의 반값 수준에 그칩니다.
충청북도와 시군이 대행료를 지원하면서 형편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농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충북의 이용 농가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만 7,600여 개 농가가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최우섭/보은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인구가 고령화되다 보니까 이제 기계도 좀 미숙하고 이제 일할 수 있는 젊은 분들이 사실 없잖아요. (농작업을) 대행함으로써 일 년 농사를 좀 편하게 짓지 않을까…."]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서 든든한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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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16 21:57:54
[앵커]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장애인이나 고령 농가 같은 이른바 '취약 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랙터 한 대가 분주히 밭을 갈자 금세 긴 고랑들이 만들어집니다.
밭 크기만 축구장 면적의 절반 이상인 2천 9백여 제곱미터, 하지만 감자 씨를 심기 위한 두둑 작업은 한 시간도 안 돼 끝났습니다.
70대 밭 주인은 16만 원을 내고 밭을 대신 갈아주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감자 농사 준비를 손쉽게 마쳤습니다.
[모용구/농민 : "(원래는) 가격이 좀 비싸고 이렇게 (대행 서비스) 해주면 반값이고 그래서 우리 노인들한테는 돈도 절감되고, 엄청 고맙죠."]
65세 이상 고령농과 장애인, 여성 농업인 등 이른바 '취약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충북에서 2014년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대행료는 토지 면적이나 대상에 따라 무료이거나 일반 민간 대행료의 반값 수준에 그칩니다.
충청북도와 시군이 대행료를 지원하면서 형편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농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충북의 이용 농가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만 7,600여 개 농가가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최우섭/보은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인구가 고령화되다 보니까 이제 기계도 좀 미숙하고 이제 일할 수 있는 젊은 분들이 사실 없잖아요. (농작업을) 대행함으로써 일 년 농사를 좀 편하게 짓지 않을까…."]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서 든든한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장애인이나 고령 농가 같은 이른바 '취약 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랙터 한 대가 분주히 밭을 갈자 금세 긴 고랑들이 만들어집니다.
밭 크기만 축구장 면적의 절반 이상인 2천 9백여 제곱미터, 하지만 감자 씨를 심기 위한 두둑 작업은 한 시간도 안 돼 끝났습니다.
70대 밭 주인은 16만 원을 내고 밭을 대신 갈아주는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감자 농사 준비를 손쉽게 마쳤습니다.
[모용구/농민 : "(원래는) 가격이 좀 비싸고 이렇게 (대행 서비스) 해주면 반값이고 그래서 우리 노인들한테는 돈도 절감되고, 엄청 고맙죠."]
65세 이상 고령농과 장애인, 여성 농업인 등 이른바 '취약농가'를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는 충북에서 2014년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대행료는 토지 면적이나 대상에 따라 무료이거나 일반 민간 대행료의 반값 수준에 그칩니다.
충청북도와 시군이 대행료를 지원하면서 형편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농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충북의 이용 농가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만 7,600여 개 농가가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최우섭/보은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인구가 고령화되다 보니까 이제 기계도 좀 미숙하고 이제 일할 수 있는 젊은 분들이 사실 없잖아요. (농작업을) 대행함으로써 일 년 농사를 좀 편하게 짓지 않을까…."]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서 든든한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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