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세계 경제 회복하지만 한국 수혜는 늦어질 것”

입력 2023.03.17 (21:28) 수정 2023.03.18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높이면서도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또 낮춰 잡았습니다.

이유가 뭔지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당초 전망보다 0.2%p 낮은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리 정부나 한국은행이 전망한 수치와는 같지만, 세계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과는 반대 모습입니다.

특히 미국은 1%p나 높였고, 중국과 유로 지역도 더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경제가 나아지는데도 우리 전망을 더 어둡게 본 건 반도체 수요 회복이 더딘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 넘게 줄었고, 7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또 중국 경제활동 재개가 긍정적이지만, 그 효과가 하반기는 돼야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거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 성장이 우리 수출 호조로 이어지는 흐름이 예전만 못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조영무/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성장의 내용이 수출이 아니라 내수 중심이고 서비스 중심이다 보니까 사실 중국의 성장률은 높이겠지만 사실 우리가 누리는 성장세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은 올해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주요 20개국과 우리나라 모두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낮췄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동안 중앙은행들이 펼친 긴축정책의 후폭풍을 변수로 지목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도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부른 부작용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특히, OECD는 뚜렷한 물가 하락의 징후가 없다면 긴축정책을 이어가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OECD “세계 경제 회복하지만 한국 수혜는 늦어질 것”
    • 입력 2023-03-17 21:28:38
    • 수정2023-03-18 07:55:31
    뉴스 9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높이면서도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또 낮춰 잡았습니다.

이유가 뭔지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당초 전망보다 0.2%p 낮은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리 정부나 한국은행이 전망한 수치와는 같지만, 세계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과는 반대 모습입니다.

특히 미국은 1%p나 높였고, 중국과 유로 지역도 더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 경제가 나아지는데도 우리 전망을 더 어둡게 본 건 반도체 수요 회복이 더딘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 넘게 줄었고, 7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또 중국 경제활동 재개가 긍정적이지만, 그 효과가 하반기는 돼야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거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중국 경제 성장이 우리 수출 호조로 이어지는 흐름이 예전만 못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조영무/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성장의 내용이 수출이 아니라 내수 중심이고 서비스 중심이다 보니까 사실 중국의 성장률은 높이겠지만 사실 우리가 누리는 성장세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은 올해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주요 20개국과 우리나라 모두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낮췄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동안 중앙은행들이 펼친 긴축정책의 후폭풍을 변수로 지목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도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부른 부작용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특히, OECD는 뚜렷한 물가 하락의 징후가 없다면 긴축정책을 이어가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이근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