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4년 만에 양평에서 ‘봄의 전령’ 고로쇠 축제
입력 2023.03.17 (21:44)
수정 2023.03.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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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풀리면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경기도 양평에선 이번 주말 4년 만에 처음으로 고로쇠 축제를 개최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군의 고로쇠나무 군락지입니다.
큰 바위 틈새로 뿌리를 내린 고로쇠 나무 500여 그루에서 수액 채취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무에 작은 구멍을 뚫자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박용수/소리산 고로쇠마을 작목반장 : "밤에는 영하 7도, 8도 이렇게 떨어지고 그 다음에 낮에는 영상 6도, 7도 그럴 때가 제일 (수액이) 많이 나는…. 저희 시기적으로 경칩 그때가 제일 절정이라고 보시면 되죠."]
추운 밤 물을 빨아들인 나무가 따뜻한 낮에 물을 다시 뿜어내는 원리인데, 일교차가 클수록 수액 양이 많아집니다.
올해는 갑자기 날이 따뜻해지는 바람에 양평 전체 수확량이 지난해 대비 20%가량 줄었습니다.
[김준식/양평 고로쇠마을 주민 : "구정 끝나고 너무 추워서 안 나왔고 또 2주 지나선 너무 고온현상이 있어서 또 안 나오고, 아무래도 기후 영향도 있고요. 고로쇠라는 나무가 좀 민감하다 보니까…."]
어렵게 모은 이 수액들은 자동화 시설로 옮겨 정제와 살균과정을 거칩니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 물보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이 30~40배 많아 뼈에 좋다 보니 '골리수'란 별명도 있습니다.
특히 양평지역 고로쇠 수액은 남부지방보다 일교차가 큰 덕에 단맛이 더 강합니다.
양평군은 이번 주말 4년 만에 고로쇠 축제를 여는데 코로나로 반 토막 났던 농가 소득이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진선/경기 양평군수 : "우리 양평에는 봄 축제가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에 아주 첫 번째 으뜸가는 축제입니다. 고로쇠 축제를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올해로 24회를 맞는 양평 고로쇠 축제는 이번 주말 양평 단월레포츠 공원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날이 풀리면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경기도 양평에선 이번 주말 4년 만에 처음으로 고로쇠 축제를 개최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군의 고로쇠나무 군락지입니다.
큰 바위 틈새로 뿌리를 내린 고로쇠 나무 500여 그루에서 수액 채취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무에 작은 구멍을 뚫자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박용수/소리산 고로쇠마을 작목반장 : "밤에는 영하 7도, 8도 이렇게 떨어지고 그 다음에 낮에는 영상 6도, 7도 그럴 때가 제일 (수액이) 많이 나는…. 저희 시기적으로 경칩 그때가 제일 절정이라고 보시면 되죠."]
추운 밤 물을 빨아들인 나무가 따뜻한 낮에 물을 다시 뿜어내는 원리인데, 일교차가 클수록 수액 양이 많아집니다.
올해는 갑자기 날이 따뜻해지는 바람에 양평 전체 수확량이 지난해 대비 20%가량 줄었습니다.
[김준식/양평 고로쇠마을 주민 : "구정 끝나고 너무 추워서 안 나왔고 또 2주 지나선 너무 고온현상이 있어서 또 안 나오고, 아무래도 기후 영향도 있고요. 고로쇠라는 나무가 좀 민감하다 보니까…."]
어렵게 모은 이 수액들은 자동화 시설로 옮겨 정제와 살균과정을 거칩니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 물보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이 30~40배 많아 뼈에 좋다 보니 '골리수'란 별명도 있습니다.
특히 양평지역 고로쇠 수액은 남부지방보다 일교차가 큰 덕에 단맛이 더 강합니다.
양평군은 이번 주말 4년 만에 고로쇠 축제를 여는데 코로나로 반 토막 났던 농가 소득이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진선/경기 양평군수 : "우리 양평에는 봄 축제가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에 아주 첫 번째 으뜸가는 축제입니다. 고로쇠 축제를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올해로 24회를 맞는 양평 고로쇠 축제는 이번 주말 양평 단월레포츠 공원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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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 4년 만에 양평에서 ‘봄의 전령’ 고로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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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17 2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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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면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경기도 양평에선 이번 주말 4년 만에 처음으로 고로쇠 축제를 개최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군의 고로쇠나무 군락지입니다.
큰 바위 틈새로 뿌리를 내린 고로쇠 나무 500여 그루에서 수액 채취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무에 작은 구멍을 뚫자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박용수/소리산 고로쇠마을 작목반장 : "밤에는 영하 7도, 8도 이렇게 떨어지고 그 다음에 낮에는 영상 6도, 7도 그럴 때가 제일 (수액이) 많이 나는…. 저희 시기적으로 경칩 그때가 제일 절정이라고 보시면 되죠."]
추운 밤 물을 빨아들인 나무가 따뜻한 낮에 물을 다시 뿜어내는 원리인데, 일교차가 클수록 수액 양이 많아집니다.
올해는 갑자기 날이 따뜻해지는 바람에 양평 전체 수확량이 지난해 대비 20%가량 줄었습니다.
[김준식/양평 고로쇠마을 주민 : "구정 끝나고 너무 추워서 안 나왔고 또 2주 지나선 너무 고온현상이 있어서 또 안 나오고, 아무래도 기후 영향도 있고요. 고로쇠라는 나무가 좀 민감하다 보니까…."]
어렵게 모은 이 수액들은 자동화 시설로 옮겨 정제와 살균과정을 거칩니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 물보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이 30~40배 많아 뼈에 좋다 보니 '골리수'란 별명도 있습니다.
특히 양평지역 고로쇠 수액은 남부지방보다 일교차가 큰 덕에 단맛이 더 강합니다.
양평군은 이번 주말 4년 만에 고로쇠 축제를 여는데 코로나로 반 토막 났던 농가 소득이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진선/경기 양평군수 : "우리 양평에는 봄 축제가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에 아주 첫 번째 으뜸가는 축제입니다. 고로쇠 축제를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올해로 24회를 맞는 양평 고로쇠 축제는 이번 주말 양평 단월레포츠 공원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날이 풀리면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입니다.
경기도 양평에선 이번 주말 4년 만에 처음으로 고로쇠 축제를 개최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군의 고로쇠나무 군락지입니다.
큰 바위 틈새로 뿌리를 내린 고로쇠 나무 500여 그루에서 수액 채취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무에 작은 구멍을 뚫자 맑고 투명한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박용수/소리산 고로쇠마을 작목반장 : "밤에는 영하 7도, 8도 이렇게 떨어지고 그 다음에 낮에는 영상 6도, 7도 그럴 때가 제일 (수액이) 많이 나는…. 저희 시기적으로 경칩 그때가 제일 절정이라고 보시면 되죠."]
추운 밤 물을 빨아들인 나무가 따뜻한 낮에 물을 다시 뿜어내는 원리인데, 일교차가 클수록 수액 양이 많아집니다.
올해는 갑자기 날이 따뜻해지는 바람에 양평 전체 수확량이 지난해 대비 20%가량 줄었습니다.
[김준식/양평 고로쇠마을 주민 : "구정 끝나고 너무 추워서 안 나왔고 또 2주 지나선 너무 고온현상이 있어서 또 안 나오고, 아무래도 기후 영향도 있고요. 고로쇠라는 나무가 좀 민감하다 보니까…."]
어렵게 모은 이 수액들은 자동화 시설로 옮겨 정제와 살균과정을 거칩니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 물보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등이 30~40배 많아 뼈에 좋다 보니 '골리수'란 별명도 있습니다.
특히 양평지역 고로쇠 수액은 남부지방보다 일교차가 큰 덕에 단맛이 더 강합니다.
양평군은 이번 주말 4년 만에 고로쇠 축제를 여는데 코로나로 반 토막 났던 농가 소득이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진선/경기 양평군수 : "우리 양평에는 봄 축제가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에 아주 첫 번째 으뜸가는 축제입니다. 고로쇠 축제를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올해로 24회를 맞는 양평 고로쇠 축제는 이번 주말 양평 단월레포츠 공원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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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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