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으로 범인 잡는 CCTV 관제센터

입력 2023.03.17 (23:43) 수정 2023.03.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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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울산의 한 복권방에서 모조지폐를 쓴 뒤 달아난 용의자가 CCTV 동선 추적 끝에 신고 한 시간만에 붙잡혔습니다.

이달 초에도 차량 절도 용의자가 CCTV에 포착돼 검거되는 등 CCTV가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모조지폐로 복권방에서 복권을 산 뒤,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사기 용의자입니다.

모조지폐라는 사실을 안 복권방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북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에 협조를 요청해 복권방 인근 주택에서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신고 1시간 만이었습니다.

[류광렬/북구CCTV통합관제센터 상주 경찰 : "CCTV가 촘촘하게 있는 건 아니거든요. 예상된 도주로를 다 뒤졌죠. 그래서 이제 가는 걸 발견해가지고, 용의자 집에 들어가는 걸 발견한 거죠."]

차량 도난 사건과 관련해서도 CCTV 관제센터가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에서 인상착의를 전달받아 버스정류장에서 서성거리는 10대 용의자 두 명을 검거했는데, 주변 지리를 잘 알던 관제 직원과 동선을 추적 분석하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이 범인 검거에 한 몫을 했습니다.

[주정미/북구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 "스마트 관제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도 일단 저희가 도움을 받은 것도 있었고 지리적인 위치 같은 것들이 제가 또 잘 아는 부분도 있었고 이래서 여러 가지로 좀 찾기가 빨리 발견이 된 것 같아요."]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에도 차량 절도범 검거에 기여하는 등 2021년부터 최근까지 14건의 사고예방과 범인 검거 성과를 거뒀습니다.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에는 모니터링 요원과 경찰 등 23명이 천 650대의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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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의 눈’으로 범인 잡는 CCTV 관제센터
    • 입력 2023-03-17 23:43:12
    • 수정2023-03-18 00:50:54
    뉴스9(울산)
[앵커]

지난주 울산의 한 복권방에서 모조지폐를 쓴 뒤 달아난 용의자가 CCTV 동선 추적 끝에 신고 한 시간만에 붙잡혔습니다.

이달 초에도 차량 절도 용의자가 CCTV에 포착돼 검거되는 등 CCTV가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모조지폐로 복권방에서 복권을 산 뒤,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사기 용의자입니다.

모조지폐라는 사실을 안 복권방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북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에 협조를 요청해 복권방 인근 주택에서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신고 1시간 만이었습니다.

[류광렬/북구CCTV통합관제센터 상주 경찰 : "CCTV가 촘촘하게 있는 건 아니거든요. 예상된 도주로를 다 뒤졌죠. 그래서 이제 가는 걸 발견해가지고, 용의자 집에 들어가는 걸 발견한 거죠."]

차량 도난 사건과 관련해서도 CCTV 관제센터가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에서 인상착의를 전달받아 버스정류장에서 서성거리는 10대 용의자 두 명을 검거했는데, 주변 지리를 잘 알던 관제 직원과 동선을 추적 분석하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이 범인 검거에 한 몫을 했습니다.

[주정미/북구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 "스마트 관제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도 일단 저희가 도움을 받은 것도 있었고 지리적인 위치 같은 것들이 제가 또 잘 아는 부분도 있었고 이래서 여러 가지로 좀 찾기가 빨리 발견이 된 것 같아요."]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에도 차량 절도범 검거에 기여하는 등 2021년부터 최근까지 14건의 사고예방과 범인 검거 성과를 거뒀습니다.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에는 모니터링 요원과 경찰 등 23명이 천 650대의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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