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취향 맞춘 농가공식품…매출 ‘쑥쑥’

입력 2023.03.19 (21:30) 수정 2023.03.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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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농가공식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부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농식품 업체를 더 지원할 계획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한 색깔의 먹음직스런 떡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절편부터 가래떡, 인절미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며칠 동안은 '굳지 않는 떡'들인데, 냉동상태로 보관하다 녹여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없이 낮은 온도에서 떡메를 치는 '저온 펀칭' 기술이 비결입니다.

지난 2천18년, 이 기술을 도입한 이후 매출이 급신장한데에는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한 판매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이성희/'굳지 않는 떡' 생산업체 부장 : "굳지 않는 떡을 개발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되다 보니까 20, 30대 분들도 출근길에 먹는 용도로 많이 구입해주세요."]

카페인 함량이 일반 커피의 10분의 1에 불과한 보리로 만든 커피입니다.

검은 보리에 원두 가루와 물을 섞은 액상 커피 형태로, 커피 고유의 풍미를 잘 살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리로 만든 국수는 식감이 좋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보리커피와 보리국수 판매량이 늘면서 출시 첫해인 지난해 4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김재주/보리커피 생산업체 대표 : "특히 수험생이라든지 사무실에서 커피를 많이 드시는 분들이 부작용이 많아서, 그런 분들이 (보리커피를 찾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 개발에 뛰어드는 농식품 업체에 올해 경영안정자금 4백50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소비자 취향과 MZ(젊은)세대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농산가공품을 생산하는 농산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이들에게 기술이전과 사업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한 농가공식품이 판로를 넓혀가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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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취향 맞춘 농가공식품…매출 ‘쑥쑥’
    • 입력 2023-03-19 21:30:04
    • 수정2023-03-19 22:11:06
    뉴스9(전주)
[앵커]

소비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농가공식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정부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농식품 업체를 더 지원할 계획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한 색깔의 먹음직스런 떡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절편부터 가래떡, 인절미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며칠 동안은 '굳지 않는 떡'들인데, 냉동상태로 보관하다 녹여도 쫄깃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없이 낮은 온도에서 떡메를 치는 '저온 펀칭' 기술이 비결입니다.

지난 2천18년, 이 기술을 도입한 이후 매출이 급신장한데에는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한 판매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이성희/'굳지 않는 떡' 생산업체 부장 : "굳지 않는 떡을 개발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되다 보니까 20, 30대 분들도 출근길에 먹는 용도로 많이 구입해주세요."]

카페인 함량이 일반 커피의 10분의 1에 불과한 보리로 만든 커피입니다.

검은 보리에 원두 가루와 물을 섞은 액상 커피 형태로, 커피 고유의 풍미를 잘 살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리로 만든 국수는 식감이 좋고,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보리커피와 보리국수 판매량이 늘면서 출시 첫해인 지난해 4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김재주/보리커피 생산업체 대표 : "특히 수험생이라든지 사무실에서 커피를 많이 드시는 분들이 부작용이 많아서, 그런 분들이 (보리커피를 찾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 개발에 뛰어드는 농식품 업체에 올해 경영안정자금 4백50억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소비자 취향과 MZ(젊은)세대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농산가공품을 생산하는 농산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이들에게 기술이전과 사업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한 농가공식품이 판로를 넓혀가며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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