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기승’…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입력 2023.03.20 (06:04) 수정 2023.03.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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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위가 주춤해지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한 주의 출발부터 중부지방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악화하겠습니다.

수도권에는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빛과 색을 잃은 듯 도심 전체가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주말 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오늘은 더 악화합니다.

대기 흐름이 정체돼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경북, 전북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인천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비상조치가 내려지면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는 운영 시간이 단축되거나 조정되고 도심 내 물청소 강화와 방진 덮개 씌우기 등의 조치도 이뤄집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의 운행도 제한됩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경유차 운행이 이미 제한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실내외 공기오염도를 고려해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한 시간대에는 환기를 해주고 공기청정기 등의 필터는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늦게부터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 지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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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기승’…수도권 ‘비상저감조치’
    • 입력 2023-03-20 06:04:16
    • 수정2023-03-20 09:20:50
    뉴스광장 1부
[앵커]

추위가 주춤해지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한 주의 출발부터 중부지방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악화하겠습니다.

수도권에는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빛과 색을 잃은 듯 도심 전체가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주말 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오늘은 더 악화합니다.

대기 흐름이 정체돼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경북, 전북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인천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비상조치가 내려지면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는 운영 시간이 단축되거나 조정되고 도심 내 물청소 강화와 방진 덮개 씌우기 등의 조치도 이뤄집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의 운행도 제한됩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경유차 운행이 이미 제한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실내외 공기오염도를 고려해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한 시간대에는 환기를 해주고 공기청정기 등의 필터는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늦게부터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 지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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