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꿀벌들…양봉농가 한숨
입력 2023.03.20 (08:04)
수정 2023.03.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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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꿀벌들이 죽거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로는 '응애'나 기후변화 등이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 양봉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23년째 양봉업을 하는 김철홍씨.
하지만 웬일인지 꿀벌로 가득해야 할 벌통들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꿀벌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제공한 먹이도 그대롭니다.
김 씨가 관리하고 있는 110개의 벌통에서 80~90통가량이 이런 상탭니다.
[김철홍/양봉업자 : "1월에 봤을 때는 30통을 했는데, 지금 현재 벌 움직이는 걸 보면 그것마저도 소멸되고 한 10통밖에 안 남을 것 같아요 지금보면. 올해는 꿀 생산은 100% 불가능입니다."]
울산에선 이런 현상이 3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작년보다 올해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역 양봉 농가 60~7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으로 벌에 기생하는 '응애'나 기후변화 등이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이현석/울산농업기술센터 주무관 : "꿀벌 피해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 병해충 '응애' 등의 피해가 증가하였고, 농약 피해, 말벌 피해 등 복합적인 원인을 들 수 있겠습니다."]
양봉 농가의 어려움에 최근 정부도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고, 울산시도 꿀벌 면역강화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양봉 농가는 꿀벌 소멸 상황은 단순히 양봉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철홍/양봉업자 : "우리가 벌들이 사라지면 지구가 4년 안에 인류가 멸망한다고 하잖아요. 아인슈타인이 그런 말을 했는데 그런 현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 현재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꿀벌 소멸 현상에 양봉 농가의 한숨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꿀벌들이 죽거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로는 '응애'나 기후변화 등이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 양봉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23년째 양봉업을 하는 김철홍씨.
하지만 웬일인지 꿀벌로 가득해야 할 벌통들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꿀벌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제공한 먹이도 그대롭니다.
김 씨가 관리하고 있는 110개의 벌통에서 80~90통가량이 이런 상탭니다.
[김철홍/양봉업자 : "1월에 봤을 때는 30통을 했는데, 지금 현재 벌 움직이는 걸 보면 그것마저도 소멸되고 한 10통밖에 안 남을 것 같아요 지금보면. 올해는 꿀 생산은 100% 불가능입니다."]
울산에선 이런 현상이 3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작년보다 올해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역 양봉 농가 60~7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으로 벌에 기생하는 '응애'나 기후변화 등이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이현석/울산농업기술센터 주무관 : "꿀벌 피해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 병해충 '응애' 등의 피해가 증가하였고, 농약 피해, 말벌 피해 등 복합적인 원인을 들 수 있겠습니다."]
양봉 농가의 어려움에 최근 정부도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고, 울산시도 꿀벌 면역강화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양봉 농가는 꿀벌 소멸 상황은 단순히 양봉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철홍/양봉업자 : "우리가 벌들이 사라지면 지구가 4년 안에 인류가 멸망한다고 하잖아요. 아인슈타인이 그런 말을 했는데 그런 현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 현재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꿀벌 소멸 현상에 양봉 농가의 한숨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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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20 08:19:57
[앵커]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꿀벌들이 죽거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로는 '응애'나 기후변화 등이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 양봉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23년째 양봉업을 하는 김철홍씨.
하지만 웬일인지 꿀벌로 가득해야 할 벌통들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꿀벌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제공한 먹이도 그대롭니다.
김 씨가 관리하고 있는 110개의 벌통에서 80~90통가량이 이런 상탭니다.
[김철홍/양봉업자 : "1월에 봤을 때는 30통을 했는데, 지금 현재 벌 움직이는 걸 보면 그것마저도 소멸되고 한 10통밖에 안 남을 것 같아요 지금보면. 올해는 꿀 생산은 100% 불가능입니다."]
울산에선 이런 현상이 3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작년보다 올해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역 양봉 농가 60~7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으로 벌에 기생하는 '응애'나 기후변화 등이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이현석/울산농업기술센터 주무관 : "꿀벌 피해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 병해충 '응애' 등의 피해가 증가하였고, 농약 피해, 말벌 피해 등 복합적인 원인을 들 수 있겠습니다."]
양봉 농가의 어려움에 최근 정부도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고, 울산시도 꿀벌 면역강화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양봉 농가는 꿀벌 소멸 상황은 단순히 양봉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철홍/양봉업자 : "우리가 벌들이 사라지면 지구가 4년 안에 인류가 멸망한다고 하잖아요. 아인슈타인이 그런 말을 했는데 그런 현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 현재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꿀벌 소멸 현상에 양봉 농가의 한숨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꿀벌들이 죽거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로는 '응애'나 기후변화 등이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어 양봉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23년째 양봉업을 하는 김철홍씨.
하지만 웬일인지 꿀벌로 가득해야 할 벌통들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꿀벌들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제공한 먹이도 그대롭니다.
김 씨가 관리하고 있는 110개의 벌통에서 80~90통가량이 이런 상탭니다.
[김철홍/양봉업자 : "1월에 봤을 때는 30통을 했는데, 지금 현재 벌 움직이는 걸 보면 그것마저도 소멸되고 한 10통밖에 안 남을 것 같아요 지금보면. 올해는 꿀 생산은 100% 불가능입니다."]
울산에선 이런 현상이 3년 전부터 시작됐는데, 작년보다 올해 피해가 더 심각합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역 양봉 농가 60~7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으로 벌에 기생하는 '응애'나 기후변화 등이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이현석/울산농업기술센터 주무관 : "꿀벌 피해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 병해충 '응애' 등의 피해가 증가하였고, 농약 피해, 말벌 피해 등 복합적인 원인을 들 수 있겠습니다."]
양봉 농가의 어려움에 최근 정부도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고, 울산시도 꿀벌 면역강화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양봉 농가는 꿀벌 소멸 상황은 단순히 양봉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철홍/양봉업자 : "우리가 벌들이 사라지면 지구가 4년 안에 인류가 멸망한다고 하잖아요. 아인슈타인이 그런 말을 했는데 그런 현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 현재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꿀벌 소멸 현상에 양봉 농가의 한숨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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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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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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