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철규 “이준석계 포용? 우물가 숭늉 찾기”

입력 2023.03.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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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원들이 판단할 문제...시간 좀 더 필요해
- 김기현 지도부, 당내 다양한 목소리 들을 것
- 첫 당정회의, 민생 대책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
- 노동시간 개편안, 휴식권 보장 방향으로 개혁
-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발언? “그런 일 없었다”
- 총선 공천 조건은? 국민이 바라는 후보가 기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20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철규 사무총장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새 지도부 차례로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철규 사무총장, 이철규 의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이철규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철규입니다.

▷ 최경영 :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 이철규 : 부담스럽습니다.

▷ 최경영 : 사무총장 굉장히 중책인데 어떻게 이끌지 각오 한말씀 해주세요.

▶ 이철규 : 하여튼 누군가가 맡아서 해야 할 일이고요. 부담스럽지만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또한 우리 당이 잠시 혼란스러운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혼란을 수습하고요. 새로운 지도부가 당원들부터 신뢰 받고 또 지도부 간에 화합하고 통합하고 당원들께 안정감을 보여드리고요. 또 우리 국민들께 당이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의 삶을 뒷받침하는 이런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이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당원들의 뜻을 잘 받들고요. 또 그다음에 우리 지도부가 원활하게 일할 수 있는 뒷받침에 중점을 두고 일하려고 합니다.

▷ 최경영 : 어제 첫 당정회의를 가졌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특히 근로시간 개편안 관련해서 논의가 좀 있었죠?

▶ 이철규 : 있었습니다. 대변인이 어저께 발표를 한 것처럼 근로시간 제도 개편의 문제라든가 또 그다음 우리 한일 정상회담 또 그다음에 남부 지역이 가뭄이 심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이철규 : 그 심한 남부 지역의 가뭄 대책이라든가 또 그다음에 요즈음 금리가 갑자기 급격하게 많이 올라서 굉장히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금리의 안정 문제 또 난방비, 전기요금의 문제. 이런 민생 대책이라든가 심도 깊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근로시간과 관련해서는 어떤 논의가 있었나요?

▶ 이철규 : 근로시간 조정 문제는 어떤 경우든 근로자들의 선택권이 존중되어야 하고요. 그다음에 휴식권과 건강권이, 개인이 보장되는 이런 탄력 근무제도로 만들어져 나가야 한다. 여기 이런 방향으로 뜻이 모아졌고요. 일부 잘못 알려진 부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오해의 불식도 뒤따라야 한다. 이런 대화들이 오고 갔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노동 시간은 유연하게 조정하지만 분명히 휴식권도 보장하는 그쪽 방향으로 개혁이 되어야 되겠다.

▶ 이철규 : 그렇습니다. 근로시간, 전체 근로시간 연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그렇지만 이 노동의 공급과 기업이 미스매치 되는 부분들이 많잖아요. 그럴 때 서로 어떤 경우든 노사 간에 합의 하에서 시간의 전체 근무 시간의 연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합의 하에 동의 하에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노동의 유연성 이런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였는데 이게 조금은 잘못 알려진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 최경영 : 잘못 알려졌다. 그런데 이제 공무원 같은 경우는 거의 비슷한 제도를 운영했는데 사실은 제대로 쉬지는 못했었잖아요. 연차휴가 못 가고. 그래서 한 번 해봤는데 그게 안 되는 게 좀 자명한데 이게 지금 실질적으로 운영이 그렇게 될까요? 유연하게 하지만 그러나 휴식권은 보장하는.

▶ 이철규 : 그런 것은 이제 입법 예고 과정에서 다양한 이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중에 있으니까 그건 최종적으로 안이 확정될 때까지 많은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 안이 완성될 겁니다. 특히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야당의 동의 없이 가능하겠습니까?

▷ 최경영 :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문제하고 독도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다는데 지금 대통령실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외교부 장관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의제로 논의되지는 않았다. 이거는 기시다 총리가 말을 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 이철규 : 제가 현장에 있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외교부의 관계자들은 늘 어느 나라든 외교적인 수사를 쓰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아니라고 밝힌 바와 같이 저도 제가 알기로도 전혀 논의된 사실이 없습니다. 그런 걸 마치 있었던 것처럼 우리 국민들의 한일 감정을 자극시키기 위해서 이렇게 누군가가 질문의 형식으로 이렇게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의 또는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야당 국회의원들께서도 지금 공직자 아닙니까?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야당의 구성원인데 그런 분들이 있지 않은 사실을 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마치 있었던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민들께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래요? 의제로서 논의된 바 없다는 그 말의 뉘앙스는 국민 여러분이 어떻게 들으실지는 판단을 해야 할 것 같고요.

▶ 이철규 : 그게 왜 의제로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씀하셨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 최경영 : 그런 일이 없었다.

▶ 이철규 :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기시다 총리도 그런 말을 한 적 없다?

▶ 이철규 : 제가 그날 정상회담 과정에 그런 말이 오고 간 적이 없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 최경영 : 그거는 대통령실로부터 들으신 이야기예요, 의원님은?

▶ 이철규 : 아니요, 그거는 저기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제가 다른 곳에서도 들었고요. 그런 걸 대화의 주제로. 대화라는 게 서로 상호 간에 오고 가야 대화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본의 언론이 일부 보도한다 해서 그런 게 있었다더라. 본인들이 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만약에 우리 야당 대변인이 일방적으로 이야기한다 해서 그게 여야 간에 대화라고 할 수 있습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제가 아는 한 없었다 이렇게 저는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다른 문제들도 많기 때문에 다음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사무총장이 사실은 총선과 당 살림을 관리하는 핵심이란 말이죠. 그런데 이번 선거 전당대회 선거에서 가장 조금 특이한 모습이 천아용인과 이준석계 전 대표의 행보였는데 어떻게 보세요? 어떤 분은 끌어안아야 한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그게 아니다. 이미 선을 넘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공천이나 이런 게 가능한가요, 이분들에게도?

▶ 이철규 : 그렇죠. 그리고 지금 질문하시면 우물가에서 숭늉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최경영 : 좀 그런 것 같네요.

▶ 이철규 : 당원들과 당을 지지하시는 분들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께 그동안에 활동 모습이라든가 언행 이런 것이 과연 이제 우리 당원들 또는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시간이 좀 필요하겠죠. 판단하는데. 이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그 정도. 그런데 천하람 당협위원장 같은 경우는 김기현 대표는 선거 다음 날 연포탕을 말하고 김재원, 조수진, 장예찬 최고위원은 저를 포함한 개혁 후보들에 대해 영구 추방 대상이다. 훌리건이다. 이렇게 말을 해서 어떤 당의 입장이 변하지 않으면 또는 지도부가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만남에 응하지 않을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포용을 하려면 확실하게 메시지를 던져주셔야 되는 것도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 이철규 : 아니, 그런데 제가 한마디만 드리면 저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그런 것에 대해서 총선과 관련돼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말들이 없지 않습니까? 우리 김기현 대표께서 모든 우리 후보들 또 그다음에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분들의 소리를 듣고 함께하기 위해서 만남을 제안한 게 사실이고요. 거기에 대해서 조금 전에 그런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우리 국내 여론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대한민국 여든 야든 대한민국이 잘 되어야 한다고 다들 말을 하지 않습니까? 또 국민들이 행복해야 된다고 말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 실천 방법에 대해서는 다르듯이 당내도 다양한 목소리가 있습니다. 당대표는 당 전체를 아우르고 또 때로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분도 또 포용하고 합니다. 그렇지만 당 지도부에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은 또 당내에서도 당원들 중에서도 또 그분의 성향에 따라서 지지하는 분이 다르잖아요. 최고위원들도. 또 5년을 지지하고 본인과 함께 생각하는 분들의 목소리 또 대변하고 그들의 의견도 들어줘야 하는 게 지도부 구성원들의 입장이기 때문에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목소리가 꼭 같아야 한다. 그래야만 된다고 하는 것은 그런 생각이라면 그분들이 주장하는 우리 당의 당론과 배치되고 우리 당의 전체 구성원 다수의 목소리와 배치되는 행위를 하는 것이 용납이 되겠습니까? 안 되죠.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 말씀도 맞네요. 지금 신임 사무총장이 보는 내년 총선 공천의 첫 번째 조건. 1조건 같은 게 있습니까?

▶ 이철규 : 아니, 저 개인의 생각이 아닙니다. 개인의 생각이 아니고 이런 당무가 한 개인의 생각, 자기의 뜻이 강조되면 그건 바람직하지 않고요. 늘 우리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반복되어 왔던 이런 폐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최소화 되고 그런 것이 없어지고 국민들이 바라는 후보를.

▷ 최경영 : 국민이 바라는 후보.

▶ 이철규 : 공천하면 그것이 바로 공천의 승리 비결이죠. 그러니까 지역의 유권자들부터 지지 받을 수는 있는 분, 신뢰 받을 수 있는 분들을 잘 모시는 것이 공천의 바로 기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차기 원내대표 곧 있으면 뽑을 것 같은데 당에 필요한 원내대표는 어떤 사람이라고 보세요?

▶ 이철규 : 원내대표는 아무래도 원내에서 야당과 제일 최전선에서 대화하고 야당을 상대하는 분 아닙니까? 원내 국회의원들의 대표입니다. 야당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이런 리더십이 있고 그 의원들을 잘 아우르시고 포용하면서 지금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야당의 대표할 수 있는 이런 분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그리고 그런 일들이 자기 개인의 어떤 정치적 입지보다는 전체 당. 우리 당과 또 그다음에 나라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이런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 되어야죠.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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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0 08: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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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지도부, 당내 다양한 목소리 들을 것
- 첫 당정회의, 민생 대책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
- 노동시간 개편안, 휴식권 보장 방향으로 개혁
-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발언? “그런 일 없었다”
- 총선 공천 조건은? 국민이 바라는 후보가 기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20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철규 사무총장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새 지도부 차례로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철규 사무총장, 이철규 의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이철규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철규입니다.

▷ 최경영 :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 이철규 : 부담스럽습니다.

▷ 최경영 : 사무총장 굉장히 중책인데 어떻게 이끌지 각오 한말씀 해주세요.

▶ 이철규 : 하여튼 누군가가 맡아서 해야 할 일이고요. 부담스럽지만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또한 우리 당이 잠시 혼란스러운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혼란을 수습하고요. 새로운 지도부가 당원들부터 신뢰 받고 또 지도부 간에 화합하고 통합하고 당원들께 안정감을 보여드리고요. 또 우리 국민들께 당이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의 삶을 뒷받침하는 이런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이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당원들의 뜻을 잘 받들고요. 또 그다음에 우리 지도부가 원활하게 일할 수 있는 뒷받침에 중점을 두고 일하려고 합니다.

▷ 최경영 : 어제 첫 당정회의를 가졌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특히 근로시간 개편안 관련해서 논의가 좀 있었죠?

▶ 이철규 : 있었습니다. 대변인이 어저께 발표를 한 것처럼 근로시간 제도 개편의 문제라든가 또 그다음 우리 한일 정상회담 또 그다음에 남부 지역이 가뭄이 심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이철규 : 그 심한 남부 지역의 가뭄 대책이라든가 또 그다음에 요즈음 금리가 갑자기 급격하게 많이 올라서 굉장히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금리의 안정 문제 또 난방비, 전기요금의 문제. 이런 민생 대책이라든가 심도 깊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근로시간과 관련해서는 어떤 논의가 있었나요?

▶ 이철규 : 근로시간 조정 문제는 어떤 경우든 근로자들의 선택권이 존중되어야 하고요. 그다음에 휴식권과 건강권이, 개인이 보장되는 이런 탄력 근무제도로 만들어져 나가야 한다. 여기 이런 방향으로 뜻이 모아졌고요. 일부 잘못 알려진 부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오해의 불식도 뒤따라야 한다. 이런 대화들이 오고 갔습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노동 시간은 유연하게 조정하지만 분명히 휴식권도 보장하는 그쪽 방향으로 개혁이 되어야 되겠다.

▶ 이철규 : 그렇습니다. 근로시간, 전체 근로시간 연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그렇지만 이 노동의 공급과 기업이 미스매치 되는 부분들이 많잖아요. 그럴 때 서로 어떤 경우든 노사 간에 합의 하에서 시간의 전체 근무 시간의 연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합의 하에 동의 하에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는 노동의 유연성 이런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였는데 이게 조금은 잘못 알려진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 최경영 : 잘못 알려졌다. 그런데 이제 공무원 같은 경우는 거의 비슷한 제도를 운영했는데 사실은 제대로 쉬지는 못했었잖아요. 연차휴가 못 가고. 그래서 한 번 해봤는데 그게 안 되는 게 좀 자명한데 이게 지금 실질적으로 운영이 그렇게 될까요? 유연하게 하지만 그러나 휴식권은 보장하는.

▶ 이철규 : 그런 것은 이제 입법 예고 과정에서 다양한 이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중에 있으니까 그건 최종적으로 안이 확정될 때까지 많은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 안이 완성될 겁니다. 특히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야당의 동의 없이 가능하겠습니까?

▷ 최경영 :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문제하고 독도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다는데 지금 대통령실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외교부 장관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의제로 논의되지는 않았다. 이거는 기시다 총리가 말을 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 이철규 : 제가 현장에 있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외교부의 관계자들은 늘 어느 나라든 외교적인 수사를 쓰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아니라고 밝힌 바와 같이 저도 제가 알기로도 전혀 논의된 사실이 없습니다. 그런 걸 마치 있었던 것처럼 우리 국민들의 한일 감정을 자극시키기 위해서 이렇게 누군가가 질문의 형식으로 이렇게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의 또는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야당 국회의원들께서도 지금 공직자 아닙니까?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야당의 구성원인데 그런 분들이 있지 않은 사실을 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마치 있었던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민들께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래요? 의제로서 논의된 바 없다는 그 말의 뉘앙스는 국민 여러분이 어떻게 들으실지는 판단을 해야 할 것 같고요.

▶ 이철규 : 그게 왜 의제로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씀하셨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 최경영 : 그런 일이 없었다.

▶ 이철규 :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기시다 총리도 그런 말을 한 적 없다?

▶ 이철규 : 제가 그날 정상회담 과정에 그런 말이 오고 간 적이 없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 최경영 : 그거는 대통령실로부터 들으신 이야기예요, 의원님은?

▶ 이철규 : 아니요, 그거는 저기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제가 다른 곳에서도 들었고요. 그런 걸 대화의 주제로. 대화라는 게 서로 상호 간에 오고 가야 대화가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본의 언론이 일부 보도한다 해서 그런 게 있었다더라. 본인들이 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만약에 우리 야당 대변인이 일방적으로 이야기한다 해서 그게 여야 간에 대화라고 할 수 있습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제가 아는 한 없었다 이렇게 저는 말씀드립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다른 문제들도 많기 때문에 다음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사무총장이 사실은 총선과 당 살림을 관리하는 핵심이란 말이죠. 그런데 이번 선거 전당대회 선거에서 가장 조금 특이한 모습이 천아용인과 이준석계 전 대표의 행보였는데 어떻게 보세요? 어떤 분은 끌어안아야 한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그게 아니다. 이미 선을 넘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데 공천이나 이런 게 가능한가요, 이분들에게도?

▶ 이철규 : 그렇죠. 그리고 지금 질문하시면 우물가에서 숭늉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최경영 : 좀 그런 것 같네요.

▶ 이철규 : 당원들과 당을 지지하시는 분들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께 그동안에 활동 모습이라든가 언행 이런 것이 과연 이제 우리 당원들 또는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시간이 좀 필요하겠죠. 판단하는데. 이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그 정도. 그런데 천하람 당협위원장 같은 경우는 김기현 대표는 선거 다음 날 연포탕을 말하고 김재원, 조수진, 장예찬 최고위원은 저를 포함한 개혁 후보들에 대해 영구 추방 대상이다. 훌리건이다. 이렇게 말을 해서 어떤 당의 입장이 변하지 않으면 또는 지도부가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만남에 응하지 않을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포용을 하려면 확실하게 메시지를 던져주셔야 되는 것도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 이철규 : 아니, 그런데 제가 한마디만 드리면 저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그런 것에 대해서 총선과 관련돼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말들이 없지 않습니까? 우리 김기현 대표께서 모든 우리 후보들 또 그다음에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분들의 소리를 듣고 함께하기 위해서 만남을 제안한 게 사실이고요. 거기에 대해서 조금 전에 그런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우리 국내 여론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대한민국 여든 야든 대한민국이 잘 되어야 한다고 다들 말을 하지 않습니까? 또 국민들이 행복해야 된다고 말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 실천 방법에 대해서는 다르듯이 당내도 다양한 목소리가 있습니다. 당대표는 당 전체를 아우르고 또 때로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분도 또 포용하고 합니다. 그렇지만 당 지도부에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은 또 당내에서도 당원들 중에서도 또 그분의 성향에 따라서 지지하는 분이 다르잖아요. 최고위원들도. 또 5년을 지지하고 본인과 함께 생각하는 분들의 목소리 또 대변하고 그들의 의견도 들어줘야 하는 게 지도부 구성원들의 입장이기 때문에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목소리가 꼭 같아야 한다. 그래야만 된다고 하는 것은 그런 생각이라면 그분들이 주장하는 우리 당의 당론과 배치되고 우리 당의 전체 구성원 다수의 목소리와 배치되는 행위를 하는 것이 용납이 되겠습니까? 안 되죠.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 말씀도 맞네요. 지금 신임 사무총장이 보는 내년 총선 공천의 첫 번째 조건. 1조건 같은 게 있습니까?

▶ 이철규 : 아니, 저 개인의 생각이 아닙니다. 개인의 생각이 아니고 이런 당무가 한 개인의 생각, 자기의 뜻이 강조되면 그건 바람직하지 않고요. 늘 우리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반복되어 왔던 이런 폐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최소화 되고 그런 것이 없어지고 국민들이 바라는 후보를.

▷ 최경영 : 국민이 바라는 후보.

▶ 이철규 : 공천하면 그것이 바로 공천의 승리 비결이죠. 그러니까 지역의 유권자들부터 지지 받을 수는 있는 분, 신뢰 받을 수 있는 분들을 잘 모시는 것이 공천의 바로 기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차기 원내대표 곧 있으면 뽑을 것 같은데 당에 필요한 원내대표는 어떤 사람이라고 보세요?

▶ 이철규 : 원내대표는 아무래도 원내에서 야당과 제일 최전선에서 대화하고 야당을 상대하는 분 아닙니까? 원내 국회의원들의 대표입니다. 야당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이런 리더십이 있고 그 의원들을 잘 아우르시고 포용하면서 지금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야당의 대표할 수 있는 이런 분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그리고 그런 일들이 자기 개인의 어떤 정치적 입지보다는 전체 당. 우리 당과 또 그다음에 나라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이런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 되어야죠.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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