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시민 반응은?

입력 2023.03.20 (09:31) 수정 2023.03.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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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택시, 항공기 등에 적용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었습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첫날, 출근길 시민들 반응 어떤지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락규 기자, 버스 타고 내릴 때 마스크 벗은 시민들 눈에 많이 띄나요?

[기자]

오늘 미세먼지가 심한 탓인지 마스크를 쓴 채 버스를 타고 내리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시민들을 만나 보니 아직은 마스크 벗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시민들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설윤환/서울시 서대문구 : "(버스에) 13~14명 정도 탄 것 같고요. 한두 명 정도는 마스크를 벗은 것 같아요. 저는 썼고요. 오늘 미세먼지도 많다고 했고 아직은 벗기에는 조금 그래서…."]

[고경아/서울시 성북구 : "대중교통 탈 때만 (마스크를) 써야 되는 게 좀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혼잡하지 않을 때 마스크를 벗으면 훨씬 더 해방감도 들고 일상으로 더 한 발짝 다가가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0시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했지만, 오늘부터는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택시나 항공기 등 다른 교통 수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출퇴근 시간 같은 혼잡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대형마트 내 약국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죠?

[기자]

마트나 역사 같은 대형복합시설 안에 있는 약국도 착용 의무가 해제됐는데요.

외부 공간과 명확한 구분이 애매하고, 처방에 따른 조제보다는 일반 의약품 판매 중심이란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다만 여전히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일반 약국 등입니다.

또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분들도 있는데요.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과 코로나19 유증상자입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남은 방역 조치는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정도인데요.

이 조치는 4월 말쯤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김경민/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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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시민 반응은?
    • 입력 2023-03-20 09:31:23
    • 수정2023-03-20 09: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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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택시, 항공기 등에 적용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었습니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첫날, 출근길 시민들 반응 어떤지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락규 기자, 버스 타고 내릴 때 마스크 벗은 시민들 눈에 많이 띄나요?

[기자]

오늘 미세먼지가 심한 탓인지 마스크를 쓴 채 버스를 타고 내리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시민들을 만나 보니 아직은 마스크 벗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시민들 반응 들어보겠습니다.

[설윤환/서울시 서대문구 : "(버스에) 13~14명 정도 탄 것 같고요. 한두 명 정도는 마스크를 벗은 것 같아요. 저는 썼고요. 오늘 미세먼지도 많다고 했고 아직은 벗기에는 조금 그래서…."]

[고경아/서울시 성북구 : "대중교통 탈 때만 (마스크를) 써야 되는 게 좀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혼잡하지 않을 때 마스크를 벗으면 훨씬 더 해방감도 들고 일상으로 더 한 발짝 다가가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0시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했지만, 오늘부터는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택시나 항공기 등 다른 교통 수단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출퇴근 시간 같은 혼잡시간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습니다.

[앵커]

대형마트 내 약국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죠?

[기자]

마트나 역사 같은 대형복합시설 안에 있는 약국도 착용 의무가 해제됐는데요.

외부 공간과 명확한 구분이 애매하고, 처방에 따른 조제보다는 일반 의약품 판매 중심이란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다만 여전히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일반 약국 등입니다.

또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분들도 있는데요.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과 코로나19 유증상자입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남은 방역 조치는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정도인데요.

이 조치는 4월 말쯤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김경민/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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