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추진…가급적 빨리 열려야”

입력 2023.03.20 (10:14) 수정 2023.03.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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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교 폭력 문제와 관련해 야당 단독으로라도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정순신 검사 특권 진상조사단’은 오늘(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청문회 개최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동의를 얻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단장인 강득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국민 관심이 매우 크고,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는 만큼 청문회를 통해 국민 분노와 궁금증을 풀어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민정 의원도 “가급적 3월 안에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권력형 학폭 사건에 집요하게 개입한 정 변호사가 청문회에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지난 17일 민족사관고 방문 당시 학교 측과 강원도교육청의 보고 내용도 전했습니다.

조사단은 “민사고 측에 피해 학생의 학습권과 심리적 피해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질의했지만, 수업 자료를 제공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특히 학교 측이 강제 전학을 결정했음에도 강원도교육청이 취소 결정을 내렸고, 이 때 피해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조사단은 오늘 오후 경찰청을 방문해 윤희근 경찰청장 등을 면담하고, 정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지명된 경위 등을 따져 물을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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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0 10:14:56
    • 수정2023-03-20 10: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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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교 폭력 문제와 관련해 야당 단독으로라도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정순신 검사 특권 진상조사단’은 오늘(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청문회 개최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동의를 얻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단장인 강득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국민 관심이 매우 크고,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는 만큼 청문회를 통해 국민 분노와 궁금증을 풀어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민정 의원도 “가급적 3월 안에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권력형 학폭 사건에 집요하게 개입한 정 변호사가 청문회에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지난 17일 민족사관고 방문 당시 학교 측과 강원도교육청의 보고 내용도 전했습니다.

조사단은 “민사고 측에 피해 학생의 학습권과 심리적 피해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질의했지만, 수업 자료를 제공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특히 학교 측이 강제 전학을 결정했음에도 강원도교육청이 취소 결정을 내렸고, 이 때 피해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조사단은 오늘 오후 경찰청을 방문해 윤희근 경찰청장 등을 면담하고, 정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지명된 경위 등을 따져 물을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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