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갇힌 전국…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입력 2023.03.20 (12:03) 수정 2023.03.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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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첫날이지만, 오늘은 마스크 꼭 챙겨 쓰셔야겠습니다.

연일 기승을 부리던 초미세먼지가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 악화하겠습니다.

수도권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 멀리 산 능선까지도 보이던 며칠 전과 달리, 도심이 빛과 색을 잃은 듯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대기 흐름이 정체돼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광주, 전북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는 운영 시간이 조정됩니다.

도심 내 물청소를 강화하고 방진 덮개 씌우기 등 조치도 이뤄집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도 제한됩니다.

다만 수도권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경유차 운행이 이미 제한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한 시간대에는 실내 환기를 해주고, 공기청정기 등의 필터는 미리 점검해두는 게 좋습니다.

내일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 강원 영서, 전북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특히 오전에는 광주, 대구, 경북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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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에 갇힌 전국…수도권 ‘비상저감조치’
    • 입력 2023-03-20 12:03:49
    • 수정2023-03-20 17:34:20
    뉴스 12
[앵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첫날이지만, 오늘은 마스크 꼭 챙겨 쓰셔야겠습니다.

연일 기승을 부리던 초미세먼지가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 악화하겠습니다.

수도권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 멀리 산 능선까지도 보이던 며칠 전과 달리, 도심이 빛과 색을 잃은 듯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대기 흐름이 정체돼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광주, 전북 등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는 운영 시간이 조정됩니다.

도심 내 물청소를 강화하고 방진 덮개 씌우기 등 조치도 이뤄집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도 제한됩니다.

다만 수도권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경유차 운행이 이미 제한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한 시간대에는 실내 환기를 해주고, 공기청정기 등의 필터는 미리 점검해두는 게 좋습니다.

내일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 강원 영서, 전북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특히 오전에는 광주, 대구, 경북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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