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시민연대 “‘비위 연루 교원에 교장 자격’ 교육감 사과해야”

입력 2023.03.20 (17:48) 수정 2023.03.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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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시교육청이 징계 요구를 받은 적이 있는 사립학교 교원들에게 교장 자격을 부여한 것과 관련해, 교육단체들이 이정선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광주교육시민연대는 오늘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교육청 교원양성위원회가 4대 비위(성적조작, 성비위, 폭력, 금품수수)에 연루된 적이 있는 교원들에게 교장 자격을 인정해 '신분 세탁 위원회'로 전락했다며, 이정선 교육감의 사과와 함께 교원양성위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광주교육청 교원양성위원회는 사립학교 재단이 교장 후보자로 신청한 17명에 대해 교장 자격을 인정했는데, 이 가운데는 K 모 사립고등학교 교원도 포함돼있습니다.

해당 교원은 지난 2019년 심화반 내 시험문제 유출 의혹으로 교육청 특별감사에서 징계요구를 받았던 인물인데, 해당 사립학교 법인은 그동안 징계 요구를 이행하지 않다가 징계시효가 만료되는 시점인 지난해 과태료 3백만 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원양성위원회는 또 '생활기록부 부당 정정'으로 주의 처분을 받았던 또 다른 사립고등학교 교원에 대해서도 교장 자격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교육청은 두 사례 모두 서류상으로는 징계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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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0 17:48:11
    • 수정2023-03-20 17: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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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시교육청이 징계 요구를 받은 적이 있는 사립학교 교원들에게 교장 자격을 부여한 것과 관련해, 교육단체들이 이정선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광주교육시민연대는 오늘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교육청 교원양성위원회가 4대 비위(성적조작, 성비위, 폭력, 금품수수)에 연루된 적이 있는 교원들에게 교장 자격을 인정해 '신분 세탁 위원회'로 전락했다며, 이정선 교육감의 사과와 함께 교원양성위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광주교육청 교원양성위원회는 사립학교 재단이 교장 후보자로 신청한 17명에 대해 교장 자격을 인정했는데, 이 가운데는 K 모 사립고등학교 교원도 포함돼있습니다.

해당 교원은 지난 2019년 심화반 내 시험문제 유출 의혹으로 교육청 특별감사에서 징계요구를 받았던 인물인데, 해당 사립학교 법인은 그동안 징계 요구를 이행하지 않다가 징계시효가 만료되는 시점인 지난해 과태료 3백만 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원양성위원회는 또 '생활기록부 부당 정정'으로 주의 처분을 받았던 또 다른 사립고등학교 교원에 대해서도 교장 자격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교육청은 두 사례 모두 서류상으로는 징계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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