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가뭄으로 지난해 4만3천 명 숨져…절반은 어린이 추정”
입력 2023.03.20 (20:47)
수정 2023.03.2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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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에서 지난해 가뭄으로 4만 3,000명이 숨졌고, 이 중 절반은 어린이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은 현지시각 2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현재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 등으로 최소 1만 8,000명이 숨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 동북부 지역이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는 가운데, 사망자 규모가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유엔과 협력 기관들은 올해 초 소말리아에 대한 공식적인 ‘기근’ 선포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소말리아에서만 600만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는 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공식적인 기근 선포는 전체 가구의 5분의 1 이상이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어린이의 30%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 상태이며, 1만 명 중 2명 이상이 매일 사망할 때 이뤄집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추세가 소말리아에서 25만 명이 숨진 2011년 기근 때보다 더 나쁘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지속적인 가뭄과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공세 등으로 소말리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는 올해 소말리아에서 50만 명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을 수 있다는 식량 안보 평가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은 현지시각 2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현재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 등으로 최소 1만 8,000명이 숨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 동북부 지역이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는 가운데, 사망자 규모가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유엔과 협력 기관들은 올해 초 소말리아에 대한 공식적인 ‘기근’ 선포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소말리아에서만 600만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는 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공식적인 기근 선포는 전체 가구의 5분의 1 이상이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어린이의 30%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 상태이며, 1만 명 중 2명 이상이 매일 사망할 때 이뤄집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추세가 소말리아에서 25만 명이 숨진 2011년 기근 때보다 더 나쁘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지속적인 가뭄과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공세 등으로 소말리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는 올해 소말리아에서 50만 명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을 수 있다는 식량 안보 평가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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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말리아 가뭄으로 지난해 4만3천 명 숨져…절반은 어린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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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0 20:47:29
- 수정2023-03-20 21:14:35

소말리아에서 지난해 가뭄으로 4만 3,000명이 숨졌고, 이 중 절반은 어린이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은 현지시각 2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현재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 등으로 최소 1만 8,000명이 숨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 동북부 지역이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는 가운데, 사망자 규모가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유엔과 협력 기관들은 올해 초 소말리아에 대한 공식적인 ‘기근’ 선포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소말리아에서만 600만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는 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공식적인 기근 선포는 전체 가구의 5분의 1 이상이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어린이의 30%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 상태이며, 1만 명 중 2명 이상이 매일 사망할 때 이뤄집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추세가 소말리아에서 25만 명이 숨진 2011년 기근 때보다 더 나쁘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지속적인 가뭄과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공세 등으로 소말리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는 올해 소말리아에서 50만 명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을 수 있다는 식량 안보 평가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은 현지시각 2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현재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 등으로 최소 1만 8,000명이 숨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 동북부 지역이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는 가운데, 사망자 규모가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유엔과 협력 기관들은 올해 초 소말리아에 대한 공식적인 ‘기근’ 선포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소말리아에서만 600만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는 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공식적인 기근 선포는 전체 가구의 5분의 1 이상이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고, 어린이의 30%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 상태이며, 1만 명 중 2명 이상이 매일 사망할 때 이뤄집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추세가 소말리아에서 25만 명이 숨진 2011년 기근 때보다 더 나쁘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지속적인 가뭄과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공세 등으로 소말리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는 올해 소말리아에서 50만 명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을 수 있다는 식량 안보 평가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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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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