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6살 아이 숨진 튀김 공장서 또 큰불

입력 2023.03.22 (00:02) 수정 2023.03.2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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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관이 매일 직접, 주요 사고 소식과 사고 유형별 주의점·예방 포인트를 생생한 영상과 함께 맞춤 브리핑 해드립니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소방청입니다.

산불재난경보 '경계'가 발령된 가운데 하루 동안 산불이 17건이나 발생했는데요.

불법 소각으로 산불을 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낮 12시쯤, 경북 안동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 아래 농가에서 밭에 난 잡초를 뽑아 태웠고, 이때 생긴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은 건데요.

4시간 동안 축구장 14개보다도 넓은 산림 10만 제곱미터가 피해를 봤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북 청주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헬기 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두 시간 만에 산림 만여 제곱미터가 불탔는데요.

인근 양어장에서 전기적 문제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이 불이 산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 장흥에서는 김부각 제조공장 1층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공장 건물 한 동이 모두 불타 재산 피해가 1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대형 솥에 김을 튀기던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용유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공장에선 지난해 12월에도 불이 나 2층에서 혼자 자고 있던 6살 아이가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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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6살 아이 숨진 튀김 공장서 또 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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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소방청입니다.

산불재난경보 '경계'가 발령된 가운데 하루 동안 산불이 17건이나 발생했는데요.

불법 소각으로 산불을 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낮 12시쯤, 경북 안동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 아래 농가에서 밭에 난 잡초를 뽑아 태웠고, 이때 생긴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은 건데요.

4시간 동안 축구장 14개보다도 넓은 산림 10만 제곱미터가 피해를 봤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북 청주시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헬기 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두 시간 만에 산림 만여 제곱미터가 불탔는데요.

인근 양어장에서 전기적 문제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이 불이 산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남 장흥에서는 김부각 제조공장 1층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공장 건물 한 동이 모두 불타 재산 피해가 1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대형 솥에 김을 튀기던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식용유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공장에선 지난해 12월에도 불이 나 2층에서 혼자 자고 있던 6살 아이가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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