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건수 ‘역대 최저’…충청권은 깜짝 반등
입력 2023.03.22 (11:00)
수정 2023.03.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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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전국적으로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를 경신했지만 충청권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례적이긴 하지만 깜짝 반등한 혼인율을 유지해 저출산을 완화하는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청권의 혼인 건수는 대전 5천6백여 건, 세종 천6백여 건, 충남 8천여 건 등 모두 2만 천5백여 건.
전년도와 비교해 대전 240여 건 등 충청권에서만 600건 가까이 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 역시 충청권은 전국 평균인 3.7건 모두 웃돌았고 세종은 4.4건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혼인 건수는 19만 천6백여 건으로 전년보다 0.4%가 줄어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혼인 건수는 2011년 이후 줄곧 하락해 왔는데 충청권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깜짝 반등한 겁니다.
[최은희/충북연구원 연구위원 : "대전 같은 경우는 40대 이상의 결혼이 많이 증가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정책들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충북 같은 경우는 절반 이상이 외국인과의 혼인이 증가를 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혼인율과 출산율은 연관성이 다분한 만큼 증가세로 돌아선 혼인율을 유지해 저출산과 인구 감소 극복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지난 16일 : "혼인하고 나서 자녀를 갖지 않거나 또 예전보다는 자녀를 적게 낳는 영향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결혼에 대한 부분과 출산에 대한 부분도 상당 부분 연관성 있기 때문에…."]
한편 지난해 충청권의 이혼 건수는 대전 2천4백여 건, 세종 5백여 건, 충남 4천5백여 건 등으로 전년보다 줄어 전국 추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를 경신했지만 충청권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례적이긴 하지만 깜짝 반등한 혼인율을 유지해 저출산을 완화하는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청권의 혼인 건수는 대전 5천6백여 건, 세종 천6백여 건, 충남 8천여 건 등 모두 2만 천5백여 건.
전년도와 비교해 대전 240여 건 등 충청권에서만 600건 가까이 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 역시 충청권은 전국 평균인 3.7건 모두 웃돌았고 세종은 4.4건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혼인 건수는 19만 천6백여 건으로 전년보다 0.4%가 줄어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혼인 건수는 2011년 이후 줄곧 하락해 왔는데 충청권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깜짝 반등한 겁니다.
[최은희/충북연구원 연구위원 : "대전 같은 경우는 40대 이상의 결혼이 많이 증가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정책들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충북 같은 경우는 절반 이상이 외국인과의 혼인이 증가를 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혼인율과 출산율은 연관성이 다분한 만큼 증가세로 돌아선 혼인율을 유지해 저출산과 인구 감소 극복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지난 16일 : "혼인하고 나서 자녀를 갖지 않거나 또 예전보다는 자녀를 적게 낳는 영향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결혼에 대한 부분과 출산에 대한 부분도 상당 부분 연관성 있기 때문에…."]
한편 지난해 충청권의 이혼 건수는 대전 2천4백여 건, 세종 5백여 건, 충남 4천5백여 건 등으로 전년보다 줄어 전국 추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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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22 1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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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적으로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를 경신했지만 충청권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례적이긴 하지만 깜짝 반등한 혼인율을 유지해 저출산을 완화하는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청권의 혼인 건수는 대전 5천6백여 건, 세종 천6백여 건, 충남 8천여 건 등 모두 2만 천5백여 건.
전년도와 비교해 대전 240여 건 등 충청권에서만 600건 가까이 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 역시 충청권은 전국 평균인 3.7건 모두 웃돌았고 세종은 4.4건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혼인 건수는 19만 천6백여 건으로 전년보다 0.4%가 줄어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혼인 건수는 2011년 이후 줄곧 하락해 왔는데 충청권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깜짝 반등한 겁니다.
[최은희/충북연구원 연구위원 : "대전 같은 경우는 40대 이상의 결혼이 많이 증가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정책들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충북 같은 경우는 절반 이상이 외국인과의 혼인이 증가를 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혼인율과 출산율은 연관성이 다분한 만큼 증가세로 돌아선 혼인율을 유지해 저출산과 인구 감소 극복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지난 16일 : "혼인하고 나서 자녀를 갖지 않거나 또 예전보다는 자녀를 적게 낳는 영향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결혼에 대한 부분과 출산에 대한 부분도 상당 부분 연관성 있기 때문에…."]
한편 지난해 충청권의 이혼 건수는 대전 2천4백여 건, 세종 5백여 건, 충남 4천5백여 건 등으로 전년보다 줄어 전국 추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를 경신했지만 충청권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례적이긴 하지만 깜짝 반등한 혼인율을 유지해 저출산을 완화하는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충청권의 혼인 건수는 대전 5천6백여 건, 세종 천6백여 건, 충남 8천여 건 등 모두 2만 천5백여 건.
전년도와 비교해 대전 240여 건 등 충청권에서만 600건 가까이 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 역시 충청권은 전국 평균인 3.7건 모두 웃돌았고 세종은 4.4건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혼인 건수는 19만 천6백여 건으로 전년보다 0.4%가 줄어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혼인 건수는 2011년 이후 줄곧 하락해 왔는데 충청권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다가 깜짝 반등한 겁니다.
[최은희/충북연구원 연구위원 : "대전 같은 경우는 40대 이상의 결혼이 많이 증가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정책들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충북 같은 경우는 절반 이상이 외국인과의 혼인이 증가를 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혼인율과 출산율은 연관성이 다분한 만큼 증가세로 돌아선 혼인율을 유지해 저출산과 인구 감소 극복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지난 16일 : "혼인하고 나서 자녀를 갖지 않거나 또 예전보다는 자녀를 적게 낳는 영향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결혼에 대한 부분과 출산에 대한 부분도 상당 부분 연관성 있기 때문에…."]
한편 지난해 충청권의 이혼 건수는 대전 2천4백여 건, 세종 5백여 건, 충남 4천5백여 건 등으로 전년보다 줄어 전국 추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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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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