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임·제3자 뇌물’ 이재명 대표 기소

입력 2023.03.22 (12:02) 수정 2023.03.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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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 등이 포함됐지만, 428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은 공소장에서도 빠졌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반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섭니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배임, 제3자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모두 5개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0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알려줘 각각 7800억 원과 200억 원의 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또 이 대표가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133억 원을 받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정진상 씨 등 측근과 공모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개발이익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는 공소장에 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추후 보강 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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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배임·제3자 뇌물’ 이재명 대표 기소
    • 입력 2023-03-22 12:02:00
    • 수정2023-03-22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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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준 혐의 등이 포함됐지만, 428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은 공소장에서도 빠졌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반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섭니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배임, 제3자뇌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모두 5개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0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알려줘 각각 7800억 원과 200억 원의 이익을 몰아준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또 이 대표가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133억 원을 받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정진상 씨 등 측근과 공모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개발이익 428억 원을 받기로 한 혐의는 공소장에 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추후 보강 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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