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 산불 30여 건…“절반 이상 실화”
입력 2023.03.22 (21:50)
수정 2023.03.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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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하루에도 수차례씩 산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만 30건을 넘었습니다.
또 이중 절반 이상이 소각행위에서 확산한 실화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불길이 끝없이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산 중턱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정을 넘긴 오늘 새벽, 숙박 시설이 밀집한 인근 자연휴양림으로까지 번질 뻔했던 산불은 산림 4천여 ㎡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산불 목격자/음성변조 : "다행히 숙소동 (방향)이 아니어서, 바로 옆쪽 산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10시간 뒤, 인근 또 다른 야산 정상 부근에서도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고, 오후 3시 50분 쯤엔 청주시 낭성면에서도 산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달 들어 제천과 청주, 진천, 옥천, 영동, 보은 등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과 들불 등 임야 화재는 30여 건으로 절반 이상이 쓰레기나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산불로 확산됐습니다.
현재 충북 전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데다 낙엽이 바짝 말라 있어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는 산불 확산 조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분석한 충북의 산불위험지수는 높음 단계인 73.4입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70이라는 의미는 불씨를 10개를 던졌을 때 7개 정도가 (불이) 붙을 수 있다. 작은 불씨에도 쉽게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도 3백 건을 넘으며 역대 최다로 집계되는 가운데 산불 예방을 위한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
요즘 하루에도 수차례씩 산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만 30건을 넘었습니다.
또 이중 절반 이상이 소각행위에서 확산한 실화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불길이 끝없이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산 중턱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정을 넘긴 오늘 새벽, 숙박 시설이 밀집한 인근 자연휴양림으로까지 번질 뻔했던 산불은 산림 4천여 ㎡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산불 목격자/음성변조 : "다행히 숙소동 (방향)이 아니어서, 바로 옆쪽 산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10시간 뒤, 인근 또 다른 야산 정상 부근에서도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고, 오후 3시 50분 쯤엔 청주시 낭성면에서도 산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달 들어 제천과 청주, 진천, 옥천, 영동, 보은 등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과 들불 등 임야 화재는 30여 건으로 절반 이상이 쓰레기나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산불로 확산됐습니다.
현재 충북 전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데다 낙엽이 바짝 말라 있어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는 산불 확산 조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분석한 충북의 산불위험지수는 높음 단계인 73.4입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70이라는 의미는 불씨를 10개를 던졌을 때 7개 정도가 (불이) 붙을 수 있다. 작은 불씨에도 쉽게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도 3백 건을 넘으며 역대 최다로 집계되는 가운데 산불 예방을 위한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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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22 22: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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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에도 수차례씩 산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만 30건을 넘었습니다.
또 이중 절반 이상이 소각행위에서 확산한 실화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불길이 끝없이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산 중턱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정을 넘긴 오늘 새벽, 숙박 시설이 밀집한 인근 자연휴양림으로까지 번질 뻔했던 산불은 산림 4천여 ㎡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산불 목격자/음성변조 : "다행히 숙소동 (방향)이 아니어서, 바로 옆쪽 산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10시간 뒤, 인근 또 다른 야산 정상 부근에서도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고, 오후 3시 50분 쯤엔 청주시 낭성면에서도 산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달 들어 제천과 청주, 진천, 옥천, 영동, 보은 등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과 들불 등 임야 화재는 30여 건으로 절반 이상이 쓰레기나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산불로 확산됐습니다.
현재 충북 전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데다 낙엽이 바짝 말라 있어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는 산불 확산 조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분석한 충북의 산불위험지수는 높음 단계인 73.4입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70이라는 의미는 불씨를 10개를 던졌을 때 7개 정도가 (불이) 붙을 수 있다. 작은 불씨에도 쉽게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도 3백 건을 넘으며 역대 최다로 집계되는 가운데 산불 예방을 위한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
요즘 하루에도 수차례씩 산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만 30건을 넘었습니다.
또 이중 절반 이상이 소각행위에서 확산한 실화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불길이 끝없이 타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산 중턱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정을 넘긴 오늘 새벽, 숙박 시설이 밀집한 인근 자연휴양림으로까지 번질 뻔했던 산불은 산림 4천여 ㎡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산불 목격자/음성변조 : "다행히 숙소동 (방향)이 아니어서, 바로 옆쪽 산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10시간 뒤, 인근 또 다른 야산 정상 부근에서도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고, 오후 3시 50분 쯤엔 청주시 낭성면에서도 산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달 들어 제천과 청주, 진천, 옥천, 영동, 보은 등 충북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과 들불 등 임야 화재는 30여 건으로 절반 이상이 쓰레기나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산불로 확산됐습니다.
현재 충북 전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진 데다 낙엽이 바짝 말라 있어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는 산불 확산 조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분석한 충북의 산불위험지수는 높음 단계인 73.4입니다.
[권춘근/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70이라는 의미는 불씨를 10개를 던졌을 때 7개 정도가 (불이) 붙을 수 있다. 작은 불씨에도 쉽게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도 3백 건을 넘으며 역대 최다로 집계되는 가운데 산불 예방을 위한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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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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