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소’…호남 비명 송갑석 지명직 최고 제안
입력 2023.03.23 (09:46)
수정 2023.03.23 (11: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어제(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면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더욱 심화할 전망인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지역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제안했습니다.
비명계를 끌어안고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의 기소로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변수를 안게 된 더불어민주당.
당직 개편으로 상황 수습을 노리는 민주당이 호남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호남과 여성을 대표해 지도부에 입성한 임선숙 최고위원이 최근 이 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광주의 현역 의원 가운데 대표적인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이 이 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호남에서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도전했다 좌절한 송 의원은 지도부 입성의 기회를 다시 잡게 됐습니다.
송 의원은 이번 주 중으로 당직 개편의 틀이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이번 제안은 비명계를 끌어안으며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당 안팎에서는 송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이 비명계를 중용하는 당직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이 대표는 비명계 의원들의 사무실을 돌며 당직 개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호남과 비명계를 포용하기 위한 정무적 판단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당 대표 기소를 놓고 친명과 비명 간의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는 상황.
공천제도 TF 단장에 이어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호남 비명계를 선택한 이 대표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검찰이 어제(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면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더욱 심화할 전망인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지역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제안했습니다.
비명계를 끌어안고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의 기소로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변수를 안게 된 더불어민주당.
당직 개편으로 상황 수습을 노리는 민주당이 호남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호남과 여성을 대표해 지도부에 입성한 임선숙 최고위원이 최근 이 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광주의 현역 의원 가운데 대표적인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이 이 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호남에서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도전했다 좌절한 송 의원은 지도부 입성의 기회를 다시 잡게 됐습니다.
송 의원은 이번 주 중으로 당직 개편의 틀이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이번 제안은 비명계를 끌어안으며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당 안팎에서는 송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이 비명계를 중용하는 당직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이 대표는 비명계 의원들의 사무실을 돌며 당직 개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호남과 비명계를 포용하기 위한 정무적 판단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당 대표 기소를 놓고 친명과 비명 간의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는 상황.
공천제도 TF 단장에 이어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호남 비명계를 선택한 이 대표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재명 기소’…호남 비명 송갑석 지명직 최고 제안
-
- 입력 2023-03-23 09:46:56
- 수정2023-03-23 11:29:21
[앵커]
검찰이 어제(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면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더욱 심화할 전망인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지역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제안했습니다.
비명계를 끌어안고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의 기소로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변수를 안게 된 더불어민주당.
당직 개편으로 상황 수습을 노리는 민주당이 호남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호남과 여성을 대표해 지도부에 입성한 임선숙 최고위원이 최근 이 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광주의 현역 의원 가운데 대표적인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이 이 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호남에서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도전했다 좌절한 송 의원은 지도부 입성의 기회를 다시 잡게 됐습니다.
송 의원은 이번 주 중으로 당직 개편의 틀이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이번 제안은 비명계를 끌어안으며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당 안팎에서는 송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이 비명계를 중용하는 당직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이 대표는 비명계 의원들의 사무실을 돌며 당직 개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호남과 비명계를 포용하기 위한 정무적 판단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당 대표 기소를 놓고 친명과 비명 간의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는 상황.
공천제도 TF 단장에 이어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호남 비명계를 선택한 이 대표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검찰이 어제(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면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더욱 심화할 전망인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지역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제안했습니다.
비명계를 끌어안고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의 기소로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변수를 안게 된 더불어민주당.
당직 개편으로 상황 수습을 노리는 민주당이 호남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호남과 여성을 대표해 지도부에 입성한 임선숙 최고위원이 최근 이 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광주의 현역 의원 가운데 대표적인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이 이 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호남에서 유일하게 최고위원에 도전했다 좌절한 송 의원은 지도부 입성의 기회를 다시 잡게 됐습니다.
송 의원은 이번 주 중으로 당직 개편의 틀이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이번 제안은 비명계를 끌어안으며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당 안팎에서는 송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이 비명계를 중용하는 당직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이 대표는 비명계 의원들의 사무실을 돌며 당직 개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호남과 비명계를 포용하기 위한 정무적 판단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당 대표 기소를 놓고 친명과 비명 간의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는 상황.
공천제도 TF 단장에 이어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호남 비명계를 선택한 이 대표의 승부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
-
박지성 기자 jsp@kbs.co.kr
박지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