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북한 어제 순항미사일은 4발…다음 달 위성 발사 가능성”
입력 2023.03.23 (10:56)
수정 2023.03.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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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어제(22일)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4발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탐지를 정확하게 했고 1차 분석을 마쳤다"며, "모두 4발로 보고 있으며 좀 더 정밀하게 한미가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순항미사일 탐지 직후 북한의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보안상의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 재확인
이 장관은 2018년 불거진 일본 초계기 갈등에 대해선,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최근 한일 정상회담의 안건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한일 간 서로 입장이 달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해 실무협의를 수차례 했다"며 "한일관계 진전에 따라 앞으로 그 부분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2018년 동해에서 일본 초계기가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인근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를 상대로 사격 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전망이 제기된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질의에 "(일본과) 군사동맹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가 상호 군수지원 협정과 미국 미사일 방어(MD) 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북, 다음 달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
이 장관은 북한이 다음 달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며, 인공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과 같기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는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지난해 말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핵탄두의 전술유도무기 탑재 가능성에 대해선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초급 간부의 복무여건 개선과 관련해 이 장관은 "초급 간부 지원율이 낮은 이유는 병사보다 복무 기간이 길기 때문"이라며 "학군장교(ROTC)의 복무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탐지를 정확하게 했고 1차 분석을 마쳤다"며, "모두 4발로 보고 있으며 좀 더 정밀하게 한미가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순항미사일 탐지 직후 북한의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보안상의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 재확인
이 장관은 2018년 불거진 일본 초계기 갈등에 대해선,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최근 한일 정상회담의 안건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한일 간 서로 입장이 달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해 실무협의를 수차례 했다"며 "한일관계 진전에 따라 앞으로 그 부분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2018년 동해에서 일본 초계기가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인근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를 상대로 사격 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전망이 제기된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질의에 "(일본과) 군사동맹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가 상호 군수지원 협정과 미국 미사일 방어(MD) 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북, 다음 달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
이 장관은 북한이 다음 달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며, 인공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과 같기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는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지난해 말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핵탄두의 전술유도무기 탑재 가능성에 대해선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초급 간부의 복무여건 개선과 관련해 이 장관은 "초급 간부 지원율이 낮은 이유는 병사보다 복무 기간이 길기 때문"이라며 "학군장교(ROTC)의 복무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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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3 10:56:56
- 수정2023-03-23 16:54:38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어제(22일)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4발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탐지를 정확하게 했고 1차 분석을 마쳤다"며, "모두 4발로 보고 있으며 좀 더 정밀하게 한미가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순항미사일 탐지 직후 북한의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보안상의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 재확인
이 장관은 2018년 불거진 일본 초계기 갈등에 대해선,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최근 한일 정상회담의 안건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한일 간 서로 입장이 달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해 실무협의를 수차례 했다"며 "한일관계 진전에 따라 앞으로 그 부분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2018년 동해에서 일본 초계기가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인근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를 상대로 사격 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전망이 제기된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질의에 "(일본과) 군사동맹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가 상호 군수지원 협정과 미국 미사일 방어(MD) 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북, 다음 달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
이 장관은 북한이 다음 달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며, 인공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과 같기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는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지난해 말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핵탄두의 전술유도무기 탑재 가능성에 대해선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초급 간부의 복무여건 개선과 관련해 이 장관은 "초급 간부 지원율이 낮은 이유는 병사보다 복무 기간이 길기 때문"이라며 "학군장교(ROTC)의 복무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탐지를 정확하게 했고 1차 분석을 마쳤다"며, "모두 4발로 보고 있으며 좀 더 정밀하게 한미가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순항미사일 탐지 직후 북한의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보안상의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 재확인
이 장관은 2018년 불거진 일본 초계기 갈등에 대해선,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최근 한일 정상회담의 안건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한일 간 서로 입장이 달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해 실무협의를 수차례 했다"며 "한일관계 진전에 따라 앞으로 그 부분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2018년 동해에서 일본 초계기가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인근에서 위협 비행을 했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초계기를 상대로 사격 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전망이 제기된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질의에 "(일본과) 군사동맹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가 상호 군수지원 협정과 미국 미사일 방어(MD) 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북, 다음 달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
이 장관은 북한이 다음 달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며, 인공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과 같기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본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는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지난해 말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핵탄두의 전술유도무기 탑재 가능성에 대해선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초급 간부의 복무여건 개선과 관련해 이 장관은 "초급 간부 지원율이 낮은 이유는 병사보다 복무 기간이 길기 때문"이라며 "학군장교(ROTC)의 복무기간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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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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