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회담 끝나자 민간인 거주지 공격…미, 동맹과 협력 강화
입력 2023.03.23 (21:45)
수정 2023.03.23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가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우크라이나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평화를 강조했던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해졌는데요.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움직임에 맞서 동맹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호윤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평화적 해결'을 언급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중국이 제안한 평화 계획의 많은 조항이 러시아의 접근 방식과 일치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기초로 삼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회담 바로 다음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아파트에 번쩍하고 무언가 떨어져 폭발합니다.
러시아가 민간인 거주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겁니다.
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스베틀라나 흐리뱌키나/부상자 가족 : "어머니가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집중 치료실에 있습니다. 팔과 다리를 다쳤어요. 아버지는 머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수도 키이우 인근에선 학교 건물들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최소 9명이 숨졌는데 공격 당시 학교 기숙사 안엔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자포리자를 공격했고, 밤에는 키이우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모든 러시아의 공격은 군사적, 정치적, 법적 대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에 맞서 미국은 동맹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을 제재하는 방안인데 다만 미국은 중국이 아직은 선을 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 점점 더 가까워지는 중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게 아시아에도 중요하다며 한국과 일본을 주요 지원 국가로 언급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조영은
러시아가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우크라이나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평화를 강조했던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해졌는데요.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움직임에 맞서 동맹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호윤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평화적 해결'을 언급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중국이 제안한 평화 계획의 많은 조항이 러시아의 접근 방식과 일치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기초로 삼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회담 바로 다음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아파트에 번쩍하고 무언가 떨어져 폭발합니다.
러시아가 민간인 거주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겁니다.
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스베틀라나 흐리뱌키나/부상자 가족 : "어머니가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집중 치료실에 있습니다. 팔과 다리를 다쳤어요. 아버지는 머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수도 키이우 인근에선 학교 건물들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최소 9명이 숨졌는데 공격 당시 학교 기숙사 안엔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자포리자를 공격했고, 밤에는 키이우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모든 러시아의 공격은 군사적, 정치적, 법적 대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에 맞서 미국은 동맹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을 제재하는 방안인데 다만 미국은 중국이 아직은 선을 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 점점 더 가까워지는 중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게 아시아에도 중요하다며 한국과 일본을 주요 지원 국가로 언급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조영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회담 끝나자 민간인 거주지 공격…미, 동맹과 협력 강화
-
- 입력 2023-03-23 21:45:23
- 수정2023-03-23 22:11:30
[앵커]
러시아가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우크라이나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평화를 강조했던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해졌는데요.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움직임에 맞서 동맹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호윤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평화적 해결'을 언급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중국이 제안한 평화 계획의 많은 조항이 러시아의 접근 방식과 일치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기초로 삼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회담 바로 다음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아파트에 번쩍하고 무언가 떨어져 폭발합니다.
러시아가 민간인 거주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겁니다.
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스베틀라나 흐리뱌키나/부상자 가족 : "어머니가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집중 치료실에 있습니다. 팔과 다리를 다쳤어요. 아버지는 머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수도 키이우 인근에선 학교 건물들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최소 9명이 숨졌는데 공격 당시 학교 기숙사 안엔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자포리자를 공격했고, 밤에는 키이우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모든 러시아의 공격은 군사적, 정치적, 법적 대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에 맞서 미국은 동맹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을 제재하는 방안인데 다만 미국은 중국이 아직은 선을 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 점점 더 가까워지는 중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게 아시아에도 중요하다며 한국과 일본을 주요 지원 국가로 언급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조영은
러시아가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우크라이나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평화를 강조했던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해졌는데요.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움직임에 맞서 동맹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유호윤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평화적 해결'을 언급한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중국이 제안한 평화 계획의 많은 조항이 러시아의 접근 방식과 일치하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기초로 삼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회담 바로 다음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아파트에 번쩍하고 무언가 떨어져 폭발합니다.
러시아가 민간인 거주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겁니다.
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스베틀라나 흐리뱌키나/부상자 가족 : "어머니가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집중 치료실에 있습니다. 팔과 다리를 다쳤어요. 아버지는 머리에 부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수도 키이우 인근에선 학교 건물들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최소 9명이 숨졌는데 공격 당시 학교 기숙사 안엔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는 자포리자를 공격했고, 밤에는 키이우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모든 러시아의 공격은 군사적, 정치적, 법적 대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에 맞서 미국은 동맹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을 제재하는 방안인데 다만 미국은 중국이 아직은 선을 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 점점 더 가까워지는 중국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게 아시아에도 중요하다며 한국과 일본을 주요 지원 국가로 언급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조영은
-
-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유호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