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주행 불시단속…위법 운전 여전에 변명도 각양각색
입력 2023.03.24 (07:37)
수정 2023.03.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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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열흘 동안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서울에서만 8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늘어난 건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불시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도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새벽, 서울 관악구의 한 사거리.
비틀비틀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직진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려다 마주 오던 차량에 부딪힙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술을 마신 상태였고, 안전모도 쓰지 않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배달 오토바이 등의 난폭·위법 운전으로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신호 위반이 적발되더니.
[단속 경찰 A : "선생님 신호 위반하셨어요. 도로교통법 신호지시 위반으로 저희가 단속할게요."]
곧이어 안전모를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경찰이 멈춰 세웁니다.
[단속 경찰 B : "도로교통법 50조 3항으로 안전모 미착용으로 단속할게요."]
오토바이 신호 위반은 벌점 15점에 범칙금 4만 원, 안전모 미착용은 범칙금 2만 원을 물릴 수 있습니다.
[안전모 미착용 운전자/음성변조 : "저 원래 헬멧 쓰는데 진짜로 머리해서 미용사가 헬멧이나 모자 쓰지 말라고 해서 안 쓴 거에요."]
[신호위반 운전자/음성변조 : "그러니까 신호 받고 왔다고요. (신호위반 하셨어요.) 아니요. 신호위반 안 했다고요. 빨간불 왔을 때 그때 같이 온 거예요 노란불인데."]
전동 킥보드의 경우 운전 면허증이 없거나 횡단보도를 주행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킥보드 인도 위에 올라와요."]
[단속 경찰 C : "PM(1인용 이동수단)은 횡단보도 오실 때 타도 안 되고 헬멧은 쓰셔야 됩니다."]
2시간가량 이어진 단속에서 신호위반 15건 등을 포함해 운전자 32명이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박주연/화면제공:서울 관악경찰서
이달 초 열흘 동안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서울에서만 8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늘어난 건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불시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도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새벽, 서울 관악구의 한 사거리.
비틀비틀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직진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려다 마주 오던 차량에 부딪힙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술을 마신 상태였고, 안전모도 쓰지 않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배달 오토바이 등의 난폭·위법 운전으로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신호 위반이 적발되더니.
[단속 경찰 A : "선생님 신호 위반하셨어요. 도로교통법 신호지시 위반으로 저희가 단속할게요."]
곧이어 안전모를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경찰이 멈춰 세웁니다.
[단속 경찰 B : "도로교통법 50조 3항으로 안전모 미착용으로 단속할게요."]
오토바이 신호 위반은 벌점 15점에 범칙금 4만 원, 안전모 미착용은 범칙금 2만 원을 물릴 수 있습니다.
[안전모 미착용 운전자/음성변조 : "저 원래 헬멧 쓰는데 진짜로 머리해서 미용사가 헬멧이나 모자 쓰지 말라고 해서 안 쓴 거에요."]
[신호위반 운전자/음성변조 : "그러니까 신호 받고 왔다고요. (신호위반 하셨어요.) 아니요. 신호위반 안 했다고요. 빨간불 왔을 때 그때 같이 온 거예요 노란불인데."]
전동 킥보드의 경우 운전 면허증이 없거나 횡단보도를 주행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킥보드 인도 위에 올라와요."]
[단속 경찰 C : "PM(1인용 이동수단)은 횡단보도 오실 때 타도 안 되고 헬멧은 쓰셔야 됩니다."]
2시간가량 이어진 단속에서 신호위반 15건 등을 포함해 운전자 32명이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박주연/화면제공:서울 관악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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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24 07: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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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열흘 동안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서울에서만 8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늘어난 건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불시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도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새벽, 서울 관악구의 한 사거리.
비틀비틀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직진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려다 마주 오던 차량에 부딪힙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술을 마신 상태였고, 안전모도 쓰지 않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배달 오토바이 등의 난폭·위법 운전으로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신호 위반이 적발되더니.
[단속 경찰 A : "선생님 신호 위반하셨어요. 도로교통법 신호지시 위반으로 저희가 단속할게요."]
곧이어 안전모를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경찰이 멈춰 세웁니다.
[단속 경찰 B : "도로교통법 50조 3항으로 안전모 미착용으로 단속할게요."]
오토바이 신호 위반은 벌점 15점에 범칙금 4만 원, 안전모 미착용은 범칙금 2만 원을 물릴 수 있습니다.
[안전모 미착용 운전자/음성변조 : "저 원래 헬멧 쓰는데 진짜로 머리해서 미용사가 헬멧이나 모자 쓰지 말라고 해서 안 쓴 거에요."]
[신호위반 운전자/음성변조 : "그러니까 신호 받고 왔다고요. (신호위반 하셨어요.) 아니요. 신호위반 안 했다고요. 빨간불 왔을 때 그때 같이 온 거예요 노란불인데."]
전동 킥보드의 경우 운전 면허증이 없거나 횡단보도를 주행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킥보드 인도 위에 올라와요."]
[단속 경찰 C : "PM(1인용 이동수단)은 횡단보도 오실 때 타도 안 되고 헬멧은 쓰셔야 됩니다."]
2시간가량 이어진 단속에서 신호위반 15건 등을 포함해 운전자 32명이 적발됐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박주연/화면제공:서울 관악경찰서
이달 초 열흘 동안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서울에서만 8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늘어난 건데,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불시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도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새벽, 서울 관악구의 한 사거리.
비틀비틀 주행하던 오토바이가 직진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려다 마주 오던 차량에 부딪힙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2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술을 마신 상태였고, 안전모도 쓰지 않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배달 오토바이 등의 난폭·위법 운전으로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신호 위반이 적발되더니.
[단속 경찰 A : "선생님 신호 위반하셨어요. 도로교통법 신호지시 위반으로 저희가 단속할게요."]
곧이어 안전모를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경찰이 멈춰 세웁니다.
[단속 경찰 B : "도로교통법 50조 3항으로 안전모 미착용으로 단속할게요."]
오토바이 신호 위반은 벌점 15점에 범칙금 4만 원, 안전모 미착용은 범칙금 2만 원을 물릴 수 있습니다.
[안전모 미착용 운전자/음성변조 : "저 원래 헬멧 쓰는데 진짜로 머리해서 미용사가 헬멧이나 모자 쓰지 말라고 해서 안 쓴 거에요."]
[신호위반 운전자/음성변조 : "그러니까 신호 받고 왔다고요. (신호위반 하셨어요.) 아니요. 신호위반 안 했다고요. 빨간불 왔을 때 그때 같이 온 거예요 노란불인데."]
전동 킥보드의 경우 운전 면허증이 없거나 횡단보도를 주행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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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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