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함상공원서 무공훈장과 호국 영웅들 만나요!

입력 2023.03.24 (21:43) 수정 2023.03.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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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 26일은 천안함 피격 사건 13주기가 되는 날인데요.

이 천안함 46용사들에게는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었죠.

경기 김포시에 있는 김포함상공원에서는 무공훈장과 호국 영웅들에 관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포구와 수산물직판장 등이 있는 김포 대명항 바로 옆에 60여 년간 노르망디와 오키나와, 인천 등 바다를 누볐던 상륙함 '운봉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전쟁기념관이 제작한 순회 전시물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의 복제품을 볼 수 있고, 대한민국 무공훈장 최초 수훈자 맥아더 원수의 이야기도 눈에 띕니다.

맥아더 원수는 1950년 서울 수복 바로 다음 날 일등무공훈장을 수훈했지만 전쟁 통에 훈장 실물은 없이 증서만 받았습니다.

인천 상륙을 위한 첩보 수집 마지막 날 인민군에 포위되자 자결해 을지무공훈장이 추서된 임병래 중위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엑스레이 작전. 맥아더 장군 '한국 해군을 다시 보게 되었다.'"]

[최영호/서울시 양천구 : "이런 호국 영웅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도 없고, 모든 것이 호국 영웅의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전시관 안으로 더욱 들어가면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된 천안함 46용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이거...전부 젊은 사람들이..이게 13년이 됐다니 벌써..."]

천안함 구조 작전 중 순직한 뒤 대통령 특별 지시에 따른 재검토 끝에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된 한주호 준위 관련 전시물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승남/경기 김포시 문화관광해설사 : "(천안함 46용사 경우) 병역 의무를 마치기 위해서 들어간 사람들이 태반일 거라고요. 말로는 안보, 안보 그러지만 이런 데 와서라도 그런 상황을 좀 보고 가고, 느끼고 가고..."]

순회이든 상설전시이든 65세 이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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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함상공원서 무공훈장과 호국 영웅들 만나요!
    • 입력 2023-03-24 21:43:53
    • 수정2023-03-24 21:56:45
    뉴스9(경인)
[앵커]

모레 26일은 천안함 피격 사건 13주기가 되는 날인데요.

이 천안함 46용사들에게는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었죠.

경기 김포시에 있는 김포함상공원에서는 무공훈장과 호국 영웅들에 관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포구와 수산물직판장 등이 있는 김포 대명항 바로 옆에 60여 년간 노르망디와 오키나와, 인천 등 바다를 누볐던 상륙함 '운봉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전쟁기념관이 제작한 순회 전시물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의 복제품을 볼 수 있고, 대한민국 무공훈장 최초 수훈자 맥아더 원수의 이야기도 눈에 띕니다.

맥아더 원수는 1950년 서울 수복 바로 다음 날 일등무공훈장을 수훈했지만 전쟁 통에 훈장 실물은 없이 증서만 받았습니다.

인천 상륙을 위한 첩보 수집 마지막 날 인민군에 포위되자 자결해 을지무공훈장이 추서된 임병래 중위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엑스레이 작전. 맥아더 장군 '한국 해군을 다시 보게 되었다.'"]

[최영호/서울시 양천구 : "이런 호국 영웅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도 없고, 모든 것이 호국 영웅의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전시관 안으로 더욱 들어가면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된 천안함 46용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이거...전부 젊은 사람들이..이게 13년이 됐다니 벌써..."]

천안함 구조 작전 중 순직한 뒤 대통령 특별 지시에 따른 재검토 끝에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된 한주호 준위 관련 전시물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승남/경기 김포시 문화관광해설사 : "(천안함 46용사 경우) 병역 의무를 마치기 위해서 들어간 사람들이 태반일 거라고요. 말로는 안보, 안보 그러지만 이런 데 와서라도 그런 상황을 좀 보고 가고, 느끼고 가고..."]

순회이든 상설전시이든 65세 이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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