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발목 삐끗’ 단순 염좌 아닐 수도
입력 2023.03.24 (21:50)
수정 2023.03.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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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풀리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발목을 삐끗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가볍게 봐서는 안 되겠습니다.
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몇달간 지속된다면 뼈가 손상된 건 아닌지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임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소 발목을 자주 접질려 치료를 받았던 고3 학생, 통증이 도무지 나아지지 않아 정밀 검사를 해보니 발목뼈 일부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김나영/박리성 골연골 병변 환자 : "자고 있을 때 자주 깰 정도로 욱신거리고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고 딱히 운동 같은 거 안 해도 계속 그렇게 아팠던 거 같아요."]
성장판이 손상되지 않도록 최소한만 절개해 떨어진 뼛조각을 붙이는 수술로 치료를 마쳤습니다.
["뼈가 떨어져 가지고 이렇게 됐던 건데 (수술 후)지금 보면 여기가 하나로 되어 있고..."]
김 양처럼 발목 뼛조각이 떨어지는 '박리성 골연골 병변'은 발목 염좌에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발목 염좌 환자의 80%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발목을 삐끗했을 때 뼈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뼛조각이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초기엔 큰 증상이 없다가도 운동 등을 통해 발목에 압력이 가해지면 증상이 악화되는 겁니다.
[김형년/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 '박리성 골연골병변'의 경우에는 운동을 하다가 아니면 오래 서 있거나 하는 중에 어느 순간 발목에 압력이 올라가면서, 병변 부위로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봄철인 3월에서 5월까지 야외활동 증가로 발목 염좌 환자도 늘어나는데, 뼈 손상 가능성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발목 염좌로 치료를 받은 뒤에도 두세 달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발목뼈 이상 여부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날이 풀리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발목을 삐끗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가볍게 봐서는 안 되겠습니다.
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몇달간 지속된다면 뼈가 손상된 건 아닌지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임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소 발목을 자주 접질려 치료를 받았던 고3 학생, 통증이 도무지 나아지지 않아 정밀 검사를 해보니 발목뼈 일부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김나영/박리성 골연골 병변 환자 : "자고 있을 때 자주 깰 정도로 욱신거리고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고 딱히 운동 같은 거 안 해도 계속 그렇게 아팠던 거 같아요."]
성장판이 손상되지 않도록 최소한만 절개해 떨어진 뼛조각을 붙이는 수술로 치료를 마쳤습니다.
["뼈가 떨어져 가지고 이렇게 됐던 건데 (수술 후)지금 보면 여기가 하나로 되어 있고..."]
김 양처럼 발목 뼛조각이 떨어지는 '박리성 골연골 병변'은 발목 염좌에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발목 염좌 환자의 80%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발목을 삐끗했을 때 뼈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뼛조각이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초기엔 큰 증상이 없다가도 운동 등을 통해 발목에 압력이 가해지면 증상이 악화되는 겁니다.
[김형년/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 '박리성 골연골병변'의 경우에는 운동을 하다가 아니면 오래 서 있거나 하는 중에 어느 순간 발목에 압력이 올라가면서, 병변 부위로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봄철인 3월에서 5월까지 야외활동 증가로 발목 염좌 환자도 늘어나는데, 뼈 손상 가능성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발목 염좌로 치료를 받은 뒤에도 두세 달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발목뼈 이상 여부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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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발목을 삐끗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가볍게 봐서는 안 되겠습니다.
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몇달간 지속된다면 뼈가 손상된 건 아닌지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임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소 발목을 자주 접질려 치료를 받았던 고3 학생, 통증이 도무지 나아지지 않아 정밀 검사를 해보니 발목뼈 일부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김나영/박리성 골연골 병변 환자 : "자고 있을 때 자주 깰 정도로 욱신거리고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고 딱히 운동 같은 거 안 해도 계속 그렇게 아팠던 거 같아요."]
성장판이 손상되지 않도록 최소한만 절개해 떨어진 뼛조각을 붙이는 수술로 치료를 마쳤습니다.
["뼈가 떨어져 가지고 이렇게 됐던 건데 (수술 후)지금 보면 여기가 하나로 되어 있고..."]
김 양처럼 발목 뼛조각이 떨어지는 '박리성 골연골 병변'은 발목 염좌에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발목 염좌 환자의 80%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발목을 삐끗했을 때 뼈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뼛조각이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초기엔 큰 증상이 없다가도 운동 등을 통해 발목에 압력이 가해지면 증상이 악화되는 겁니다.
[김형년/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 '박리성 골연골병변'의 경우에는 운동을 하다가 아니면 오래 서 있거나 하는 중에 어느 순간 발목에 압력이 올라가면서, 병변 부위로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봄철인 3월에서 5월까지 야외활동 증가로 발목 염좌 환자도 늘어나는데, 뼈 손상 가능성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발목 염좌로 치료를 받은 뒤에도 두세 달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발목뼈 이상 여부를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날이 풀리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발목을 삐끗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요.
가볍게 봐서는 안 되겠습니다.
치료를 받았는데도 통증이 몇달간 지속된다면 뼈가 손상된 건 아닌지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임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소 발목을 자주 접질려 치료를 받았던 고3 학생, 통증이 도무지 나아지지 않아 정밀 검사를 해보니 발목뼈 일부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김나영/박리성 골연골 병변 환자 : "자고 있을 때 자주 깰 정도로 욱신거리고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고 딱히 운동 같은 거 안 해도 계속 그렇게 아팠던 거 같아요."]
성장판이 손상되지 않도록 최소한만 절개해 떨어진 뼛조각을 붙이는 수술로 치료를 마쳤습니다.
["뼈가 떨어져 가지고 이렇게 됐던 건데 (수술 후)지금 보면 여기가 하나로 되어 있고..."]
김 양처럼 발목 뼛조각이 떨어지는 '박리성 골연골 병변'은 발목 염좌에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발목 염좌 환자의 80%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발목을 삐끗했을 때 뼈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뼛조각이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초기엔 큰 증상이 없다가도 운동 등을 통해 발목에 압력이 가해지면 증상이 악화되는 겁니다.
[김형년/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 '박리성 골연골병변'의 경우에는 운동을 하다가 아니면 오래 서 있거나 하는 중에 어느 순간 발목에 압력이 올라가면서, 병변 부위로 압력이 가해지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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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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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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