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주말인 오늘(2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인근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엽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예상, 만 5천 명 정도의 조합원이 참여해 종로5가 교차로에서 을지로 입구를 거쳐 서울시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오후 5시 서울광장 동편에서는 시민단체 전국 민중행동이 3만 명 규모의 '2023 전국 민중대회'를 개최합니다. 집회에는 전국노동자대회 참석자들도 일부 합류할 예정입니다.

같은 시각 진보·보수 단체들의 집회도 이어집니다. 촛불전환행동은 오후 5시부터 태평로 등지에서 32차 정부규탄집회를 개최하고, 자유통일당과 신자유연대도 각각 광화문과 삼각지역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엽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차로 전체를 점거할 경우 해산 절차에 돌입하고,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면 현장에서 바로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대 어린이병원 근처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집회의 경우 소음 기준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