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진 마약밀수…관세청 “마약과의 전쟁 원년”

입력 2023.03.25 (21:32) 수정 2023.03.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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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직구가 활성화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국제 우편이나 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가 흔해졌습니다.

관세청이 마약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두는 등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책으로 의심되는 여성을 검거합니다.

["그만 하세요. 그만 하시라고!"]

차와 집 안에서는 마약이 담긴 봉지가 발견됩니다.

[마약단속반 직원 : "이게 MDMA, MDMA(일명 엑스터시) 맞죠? 소분한거죠, 다? 판매하려고?"]

SNS를 통해 해외에서 구매한 마약을 국제 우편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던 지명수배자입니다.

관세청이 지난해 적발한 마약은 770여 건으로 6백억 원 상당, 전년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관세청은 그만큼 적발하지 못한 마약 거래가 많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약을 감춰 들여오는 수법도 지능화됐지만 해외직구를 통한 소규모 마약 밀매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관세청이 국제우편 마약 단속 전담반을 신설하고 마약 수사 전담 인력도 47명에서 126명으로 늘렸습니다.

[김종호/관세청 조사국장 : "관세청 대부분 직원들이 마약 적발을 최우선 과제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게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선포한 관세청은 마약 주요 공급국과의 합동 단속과 검찰과의 수사 협업 등 국내외 공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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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해진 마약밀수…관세청 “마약과의 전쟁 원년”
    • 입력 2023-03-25 21:32:19
    • 수정2023-03-25 21:52:55
    뉴스9(대전)
[앵커]

해외직구가 활성화되고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국제 우편이나 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수가 흔해졌습니다.

관세청이 마약 단속을 최우선 과제로 두는 등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책으로 의심되는 여성을 검거합니다.

["그만 하세요. 그만 하시라고!"]

차와 집 안에서는 마약이 담긴 봉지가 발견됩니다.

[마약단속반 직원 : "이게 MDMA, MDMA(일명 엑스터시) 맞죠? 소분한거죠, 다? 판매하려고?"]

SNS를 통해 해외에서 구매한 마약을 국제 우편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던 지명수배자입니다.

관세청이 지난해 적발한 마약은 770여 건으로 6백억 원 상당, 전년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관세청은 그만큼 적발하지 못한 마약 거래가 많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약을 감춰 들여오는 수법도 지능화됐지만 해외직구를 통한 소규모 마약 밀매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관세청이 국제우편 마약 단속 전담반을 신설하고 마약 수사 전담 인력도 47명에서 126명으로 늘렸습니다.

[김종호/관세청 조사국장 : "관세청 대부분 직원들이 마약 적발을 최우선 과제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게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선포한 관세청은 마약 주요 공급국과의 합동 단속과 검찰과의 수사 협업 등 국내외 공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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