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측 “‘구금 연장’ 항소할 것”…외신도 조명
입력 2023.03.26 (12:00)
수정 2023.03.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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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현지 구금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권 대표 측이 이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때 암호화폐의 천재로 불리다가 해외 도피 끝에 체포된 권 대표를 외신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대표 측이 현지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표 측 변호인은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는 등 방어권을 박탈당했다"며, "정해진 기간 안에 항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현지시각 24일 권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 연장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이들은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려던 상태였습니다.
권 대표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국내 송환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해외 도피 6달여 만에 체포된 권 대표의 행적을 외신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권 대표는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천재'로 묘사됐고 투자자도 줄을 섰지만, 전문가들은 일찍이 암호화폐 '테라'가 다단계 금융사기라고 지적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1991년생인 권 대표는 2018년 신현성 전 공동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창업하고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를 개발했습니다.
이듬해 권 대표는 포브스가 선정한 30살 이하 아시아인 30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해 잠적했습니다.
미국 검찰은 지난 23일 사기 등 8개 혐의로 권 대표를 기소했고, 한국 검찰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현지 구금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권 대표 측이 이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때 암호화폐의 천재로 불리다가 해외 도피 끝에 체포된 권 대표를 외신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대표 측이 현지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표 측 변호인은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는 등 방어권을 박탈당했다"며, "정해진 기간 안에 항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현지시각 24일 권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 연장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이들은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려던 상태였습니다.
권 대표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국내 송환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해외 도피 6달여 만에 체포된 권 대표의 행적을 외신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권 대표는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천재'로 묘사됐고 투자자도 줄을 섰지만, 전문가들은 일찍이 암호화폐 '테라'가 다단계 금융사기라고 지적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1991년생인 권 대표는 2018년 신현성 전 공동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창업하고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를 개발했습니다.
이듬해 권 대표는 포브스가 선정한 30살 이하 아시아인 30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해 잠적했습니다.
미국 검찰은 지난 23일 사기 등 8개 혐의로 권 대표를 기소했고, 한국 검찰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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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도형 측 “‘구금 연장’ 항소할 것”…외신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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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현지 구금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권 대표 측이 이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때 암호화폐의 천재로 불리다가 해외 도피 끝에 체포된 권 대표를 외신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대표 측이 현지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표 측 변호인은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는 등 방어권을 박탈당했다"며, "정해진 기간 안에 항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현지시각 24일 권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 연장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이들은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려던 상태였습니다.
권 대표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국내 송환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해외 도피 6달여 만에 체포된 권 대표의 행적을 외신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권 대표는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천재'로 묘사됐고 투자자도 줄을 섰지만, 전문가들은 일찍이 암호화폐 '테라'가 다단계 금융사기라고 지적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1991년생인 권 대표는 2018년 신현성 전 공동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창업하고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를 개발했습니다.
이듬해 권 대표는 포브스가 선정한 30살 이하 아시아인 30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해 잠적했습니다.
미국 검찰은 지난 23일 사기 등 8개 혐의로 권 대표를 기소했고, 한국 검찰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현지 구금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권 대표 측이 이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때 암호화폐의 천재로 불리다가 해외 도피 끝에 체포된 권 대표를 외신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 대표 측이 현지 법원의 구금 연장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표 측 변호인은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는 등 방어권을 박탈당했다"며, "정해진 기간 안에 항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현지시각 24일 권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 연장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이들은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려던 상태였습니다.
권 대표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국내 송환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해외 도피 6달여 만에 체포된 권 대표의 행적을 외신도 조명하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권 대표는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천재'로 묘사됐고 투자자도 줄을 섰지만, 전문가들은 일찍이 암호화폐 '테라'가 다단계 금융사기라고 지적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1991년생인 권 대표는 2018년 신현성 전 공동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창업하고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를 개발했습니다.
이듬해 권 대표는 포브스가 선정한 30살 이하 아시아인 30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해 잠적했습니다.
미국 검찰은 지난 23일 사기 등 8개 혐의로 권 대표를 기소했고, 한국 검찰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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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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