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하락 지속, 바닥 다지기?
입력 2023.03.26 (21:27)
수정 2023.03.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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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분양뿐만 아니라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나면서, 대구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되고 거래도 소폭 살아나면서 가격이 저점을 지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은 전국 최다인 만 3천5백여 개.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7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김인구/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 및 세제 완화에도 주택가격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미분양 분량도 누증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이유로 매매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최근 감소 추세입니다.
3월 셋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3.2로 전 주보다 0.37% 하락했습니다.
6주 연속 하락 폭이 축소됐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당분간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부동산에서 촉발된 금융권의 유동성 경색 등으로 불확실성 자체는 더 커진 상황.
다만 할인 분양 등으로 분양시장에서 일부 거래가 발생하고 있고 가격 변동성도 줄면서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입지가 좋으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아파트 위주의 거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년 반 가까이 하락을 계속해 온 대구 부동산 시장.
커진 불확실성 속에서 추가 하락을 이어갈지 일정 수준에서 안정세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미분양뿐만 아니라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나면서, 대구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되고 거래도 소폭 살아나면서 가격이 저점을 지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은 전국 최다인 만 3천5백여 개.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7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김인구/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 및 세제 완화에도 주택가격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미분양 분량도 누증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이유로 매매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최근 감소 추세입니다.
3월 셋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3.2로 전 주보다 0.37% 하락했습니다.
6주 연속 하락 폭이 축소됐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당분간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부동산에서 촉발된 금융권의 유동성 경색 등으로 불확실성 자체는 더 커진 상황.
다만 할인 분양 등으로 분양시장에서 일부 거래가 발생하고 있고 가격 변동성도 줄면서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입지가 좋으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아파트 위주의 거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년 반 가까이 하락을 계속해 온 대구 부동산 시장.
커진 불확실성 속에서 추가 하락을 이어갈지 일정 수준에서 안정세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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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26 22:12:59
[앵커]
미분양뿐만 아니라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나면서, 대구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되고 거래도 소폭 살아나면서 가격이 저점을 지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은 전국 최다인 만 3천5백여 개.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7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김인구/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 및 세제 완화에도 주택가격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미분양 분량도 누증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이유로 매매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최근 감소 추세입니다.
3월 셋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3.2로 전 주보다 0.37% 하락했습니다.
6주 연속 하락 폭이 축소됐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당분간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부동산에서 촉발된 금융권의 유동성 경색 등으로 불확실성 자체는 더 커진 상황.
다만 할인 분양 등으로 분양시장에서 일부 거래가 발생하고 있고 가격 변동성도 줄면서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입지가 좋으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아파트 위주의 거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년 반 가까이 하락을 계속해 온 대구 부동산 시장.
커진 불확실성 속에서 추가 하락을 이어갈지 일정 수준에서 안정세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미분양뿐만 아니라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나면서, 대구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되고 거래도 소폭 살아나면서 가격이 저점을 지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은 전국 최다인 만 3천5백여 개.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7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김인구/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 및 세제 완화에도 주택가격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미분양 분량도 누증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이유로 매매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최근 감소 추세입니다.
3월 셋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3.2로 전 주보다 0.37% 하락했습니다.
6주 연속 하락 폭이 축소됐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당분간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부동산에서 촉발된 금융권의 유동성 경색 등으로 불확실성 자체는 더 커진 상황.
다만 할인 분양 등으로 분양시장에서 일부 거래가 발생하고 있고 가격 변동성도 줄면서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입지가 좋으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아파트 위주의 거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년 반 가까이 하락을 계속해 온 대구 부동산 시장.
커진 불확실성 속에서 추가 하락을 이어갈지 일정 수준에서 안정세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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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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