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아파트 입주 2만 가구…시장 혼란 우려

입력 2023.03.27 (07:33) 수정 2023.03.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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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 내년까지 강원도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 세대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파트 입주가 대규모로 이뤄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강원도 내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집니다.

110제곱미터 규모의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4억 9,000만 원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8월에 비해 1억 2,000만 원 정도 하락했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나온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간간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최저점을 지났다고 보는 것보다는 일단은 실수요자들이 급매물을 좀 위주로 매입을 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보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가운데,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동안 강원지역에 2만 세대에 가까운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집니다.

올해 입주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2,700여 세대가 많습니다.

내년 입주 물량은 만세대가 넘어 강원지역 아파트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주 물량 증가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파트 매매 시장과 전월세 시장에 어느 정도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전월세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공급 초과에 따라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전국 입주 물량은 80만 세대에 달해 강원도 아파트 투자 시장은 외지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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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아파트 입주 2만 가구…시장 혼란 우려
    • 입력 2023-03-27 07:33:22
    • 수정2023-03-27 07:57:33
    뉴스광장(춘천)
[앵커]

올해부터 내년까지 강원도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 세대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파트 입주가 대규모로 이뤄지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강원도 내 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집니다.

110제곱미터 규모의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4억 9,000만 원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8월에 비해 1억 2,000만 원 정도 하락했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나온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간간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최저점을 지났다고 보는 것보다는 일단은 실수요자들이 급매물을 좀 위주로 매입을 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보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가운데,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동안 강원지역에 2만 세대에 가까운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집니다.

올해 입주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2,700여 세대가 많습니다.

내년 입주 물량은 만세대가 넘어 강원지역 아파트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주 물량 증가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파트 매매 시장과 전월세 시장에 어느 정도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전월세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공급 초과에 따라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전국 입주 물량은 80만 세대에 달해 강원도 아파트 투자 시장은 외지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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