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 태우기 그만”…갈아서 거름으로
입력 2023.03.27 (07:36)
수정 2023.03.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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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연일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도 논·밭을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도에서는 농업부산물을 태우는 대신 갈아서 논밭에 뿌리는 사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천의 한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4대를 동원한 끝에 3시간 만에 불을 껐지만 산림 12만㎡가 탔습니다.
농가에서 농업 부산물을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만주/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금년도 발생하고 있는 산불의 대다수가 실화성 산불입니다. 특히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이 원인입니다)."]
수확하고 남은 농업부산물을 파쇄기에 밀어 넣자 억센 가지가 곱게 갈려 밭에 흩뿌려집니다.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논·밭 태우기를 막으려고 산불진화대원들이 마을을 찾아다니며 파쇄 작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준곤/서산시 산림보호팀장 : "농산부산물 소각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산불을 방지하고 파쇄된 농산부산물을 거름으로 활용하면…."]
산불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화목보일러 화재를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화목보일러 설치 농가마다 간이 스프링클러에 이어 자동확산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 초기 진화를 돕고 있습니다.
[김경민/서산소방서 예방안전과 주임 : "화목보일러는 산림에 인접한 가구에 설치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동 대응이 아주 중요한데요, 자동확산소화기가 화재 초기 대응에 굉장히 유용한 소방시설입니다."]
올해 들어 이미 전국에서 예년보다 1.5배 많은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위험지수도 '높음'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건조한 날씨 속에 연일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도 논·밭을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도에서는 농업부산물을 태우는 대신 갈아서 논밭에 뿌리는 사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천의 한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4대를 동원한 끝에 3시간 만에 불을 껐지만 산림 12만㎡가 탔습니다.
농가에서 농업 부산물을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만주/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금년도 발생하고 있는 산불의 대다수가 실화성 산불입니다. 특히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이 원인입니다)."]
수확하고 남은 농업부산물을 파쇄기에 밀어 넣자 억센 가지가 곱게 갈려 밭에 흩뿌려집니다.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논·밭 태우기를 막으려고 산불진화대원들이 마을을 찾아다니며 파쇄 작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준곤/서산시 산림보호팀장 : "농산부산물 소각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산불을 방지하고 파쇄된 농산부산물을 거름으로 활용하면…."]
산불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화목보일러 화재를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화목보일러 설치 농가마다 간이 스프링클러에 이어 자동확산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 초기 진화를 돕고 있습니다.
[김경민/서산소방서 예방안전과 주임 : "화목보일러는 산림에 인접한 가구에 설치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동 대응이 아주 중요한데요, 자동확산소화기가 화재 초기 대응에 굉장히 유용한 소방시설입니다."]
올해 들어 이미 전국에서 예년보다 1.5배 많은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위험지수도 '높음'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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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7 07:36:26
- 수정2023-03-27 07:57:33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연일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도 논·밭을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도에서는 농업부산물을 태우는 대신 갈아서 논밭에 뿌리는 사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천의 한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4대를 동원한 끝에 3시간 만에 불을 껐지만 산림 12만㎡가 탔습니다.
농가에서 농업 부산물을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만주/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금년도 발생하고 있는 산불의 대다수가 실화성 산불입니다. 특히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이 원인입니다)."]
수확하고 남은 농업부산물을 파쇄기에 밀어 넣자 억센 가지가 곱게 갈려 밭에 흩뿌려집니다.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논·밭 태우기를 막으려고 산불진화대원들이 마을을 찾아다니며 파쇄 작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준곤/서산시 산림보호팀장 : "농산부산물 소각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산불을 방지하고 파쇄된 농산부산물을 거름으로 활용하면…."]
산불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화목보일러 화재를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화목보일러 설치 농가마다 간이 스프링클러에 이어 자동확산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 초기 진화를 돕고 있습니다.
[김경민/서산소방서 예방안전과 주임 : "화목보일러는 산림에 인접한 가구에 설치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동 대응이 아주 중요한데요, 자동확산소화기가 화재 초기 대응에 굉장히 유용한 소방시설입니다."]
올해 들어 이미 전국에서 예년보다 1.5배 많은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위험지수도 '높음'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건조한 날씨 속에 연일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도 논·밭을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도에서는 농업부산물을 태우는 대신 갈아서 논밭에 뿌리는 사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천의 한 야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산림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4대를 동원한 끝에 3시간 만에 불을 껐지만 산림 12만㎡가 탔습니다.
농가에서 농업 부산물을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만주/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금년도 발생하고 있는 산불의 대다수가 실화성 산불입니다. 특히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이 원인입니다)."]
수확하고 남은 농업부산물을 파쇄기에 밀어 넣자 억센 가지가 곱게 갈려 밭에 흩뿌려집니다.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논·밭 태우기를 막으려고 산불진화대원들이 마을을 찾아다니며 파쇄 작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준곤/서산시 산림보호팀장 : "농산부산물 소각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산불을 방지하고 파쇄된 농산부산물을 거름으로 활용하면…."]
산불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화목보일러 화재를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화목보일러 설치 농가마다 간이 스프링클러에 이어 자동확산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 초기 진화를 돕고 있습니다.
[김경민/서산소방서 예방안전과 주임 : "화목보일러는 산림에 인접한 가구에 설치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동 대응이 아주 중요한데요, 자동확산소화기가 화재 초기 대응에 굉장히 유용한 소방시설입니다."]
올해 들어 이미 전국에서 예년보다 1.5배 많은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불위험지수도 '높음' 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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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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