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놀이터 경쟁 중…청주도 설치 요구 봇물

입력 2023.03.27 (08:21) 수정 2023.03.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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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주요 도시마다 도심 속 어린이 놀이터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데요.

이렇다 할 어린이 놀이시설이 없는 청주에서도 공공형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주택단지 인근에 조성된 놀이터입니다.

규모가 7천 3백여 제곱미터로 축구장보다 넓습니다.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놀이터를 설계하고 돌과 흙, 모래 등의 자연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인근 도심 공원에도 10만㎡ 넘는 규모의 어린이 놀이마당과 가족참여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세종시에는 이런 공공형 놀이터가 72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정은/세종시 도담동 : "워낙 넓고 아기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잘 되어있어서요. 저희 아기가 15개월인데 돌 때부터 와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놀았어요."]

순천시도 '놀이기구 없는 놀이터' '세상에서 가장 긴 놀이터' 등 독특하고 재밌는 이름의 놀이터 7곳을 조성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시마다 어린이 놀이터 조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의 상황은 다릅니다.

도심 어린이 놀이터가 부족하고 협소한 데다 그마저도 상당수가 사유지인 아파트 단지 내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시설 확충 요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화정/청주시의원 : "놀만 한 시설이 진짜 필요한지 의견을 받아볼 필요가 있어서 서명서를 좀 돌렸습니다. 한 2,000명 정도 지역 주민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많이 좀 설치해달라고 하는 성명서를 받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2021년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은 청주시.

명성에 걸맞은 어린이 놀이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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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은 놀이터 경쟁 중…청주도 설치 요구 봇물
    • 입력 2023-03-27 08:21:51
    • 수정2023-03-27 08:34:16
    뉴스광장(청주)
[앵커]

전국 주요 도시마다 도심 속 어린이 놀이터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데요.

이렇다 할 어린이 놀이시설이 없는 청주에서도 공공형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주택단지 인근에 조성된 놀이터입니다.

규모가 7천 3백여 제곱미터로 축구장보다 넓습니다.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놀이터를 설계하고 돌과 흙, 모래 등의 자연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인근 도심 공원에도 10만㎡ 넘는 규모의 어린이 놀이마당과 가족참여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세종시에는 이런 공공형 놀이터가 72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정은/세종시 도담동 : "워낙 넓고 아기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잘 되어있어서요. 저희 아기가 15개월인데 돌 때부터 와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놀았어요."]

순천시도 '놀이기구 없는 놀이터' '세상에서 가장 긴 놀이터' 등 독특하고 재밌는 이름의 놀이터 7곳을 조성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시마다 어린이 놀이터 조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의 상황은 다릅니다.

도심 어린이 놀이터가 부족하고 협소한 데다 그마저도 상당수가 사유지인 아파트 단지 내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놀이시설 확충 요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화정/청주시의원 : "놀만 한 시설이 진짜 필요한지 의견을 받아볼 필요가 있어서 서명서를 좀 돌렸습니다. 한 2,000명 정도 지역 주민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많이 좀 설치해달라고 하는 성명서를 받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2021년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은 청주시.

명성에 걸맞은 어린이 놀이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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